임신중 바람핀 남편

울보녀 2011.02.24
조회17,155

지금 임신8개월을..향해가는 예비맘입니다.

우리는 주말부부예요..요즘 부쩍 예민해져서 주말마다 소소하게 싸우고 헤어지는게 싫어서..이번주말은..안싸우고 잘 보냈단 말이죠

보내고 컴터를..켜서 평소 하지도 않았던...가계부도 쓰고..그러다가..남편카드명세서도 이번에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보게됐어요.

아~~근데 ..갑자기 심장이 벌떡거리더라구요 손은 떨리고..바로.

모텔이 2건 나와있더라구요 한건은 대실가격(20,000원)이고 한건은 그냥가격(40000원)이고..가슴이 철렁해서 고민고민하다가 잠 못잘것같아.

늦었지만..전화로 11시반쯤 남편한테 전화해봤더니...잠결에 받아서..그런지..니가 생각하는거 아니라고 계속 얼버무리더라구요..

전화상으로 아니라고 하고..직원들하고 회식하고 같이 잤다고..(남편이 숙소생활하는데..숙소가 외진곳에 있으니)아마 술한잔하고 차 대리운전을 부른게 아니라..숙소를..잡았나봐요...그래도 도저히 믿을수도 없어서 밤도 늦고 해서 그럼 정리해서 내일이라도 변명이나 아닌거에 대한 얘기를 해달라고 했어요.

그러고 나서 내 문자와..그 찍힌 날과 맞춰보니..하루는 회식에 일찍들어왔다는 문자까지 있는날(대실)이고 한건은...전원이 꺼져서 담날에

꺼져있었다고그런날이였어요

배신감에 새벽내내 울다가 새벽5시쯤 긴 문자를 보냈어요..나한테 이럴수 있냐고..그러구나서 아침8시쯤 긴문자왔더라구요..나 그런재주도 없고 그런 오해의 소지 남긴건 미안하다고..믿어달라고..

부인이 임신하고 예민하고 그래서..짜증도 늘고..싸운일도 빈번해지고 객지에 있다보니..술한잔 먹고 유흥업소에 가서 그런것같은데

아무리...이해를..해주려고 해도 지금 삼일정도 지났는데..하루하루 울고만 있ㄱ..뱃속에 아니에게 안좋을까시퍼 다른생각해야지..

동화책을 읽어줘도..울컥거려 눈물이 나고 태교에 너무 안좋을것ㄷ같아요

6년간 연애하고 어렵게 결혼해서 주말부부로 홀로 임신한 부인생각하고 그러지말지...아무리 덮어놓고 이해한다지만..저도

여자이고 사람인지라..답답증이오고 우울증이 와서...호흡도 가파지고더 힘드네요..어디..하소연할곳도 없고..혼자 울고만있어요

티비에 나오는 불륜이나.애정장면..보면서...갑자기..심장이 답답해져와서..

바로 돌려버리고..이런게심리적인 트라우마일까요...티비속에 남자들.특히 유부남들이...다 바람폈을것같고..다 미워보여요..정말...사랑해서 결혼했는데..이런 배신을..주다니..판도라의 상자얘기처럼..모르고 살았으면 좋았을거...

바람피더라고 우리가 결혼생활에 권태로움을..느껴 몇십년 살다가..폈다면..덜..속상했을텐데 결혼하지..11개월차인데..이거 정말...배신감과...말로 못할..공허함..옆에 없으니까...아무...행동도 못하고...정말..죽고싶어요..ㅠㅠ..다 돌리고싶어요..

우리아기는..어떻게...이 엄마가..맨날..한숨쉬고 있는데

눈물이 많은 울보엄마는 너무 많이 울어서 눈물이 말랐어요...정말..하소연할곳도 없고 답답해 미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