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사람들도 즐거워하는 광장시장의 먹거리 체험~!!

조지원2011.02.25
조회2,508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풀고

 

출출해진 배도 달래고 오랜만에 만난 언니와 소주도 한잔할겸 선택한곳.

 

광장시장입니다.

 

서울에 자주 왔었지만 광장시장은 이번이 첫 걸음입니다.

 

포장마차처럼 길게 가게들이 늘어서있어 소주한잔 하기에 참 좋다고 하더군요.

 

그럼 광장시장으로 고고씽~ !!

 

 

시장 입구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ㅜㅡ

 

일단 시장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저 멀리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저쪽인거 같군요. 룰루랄라~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길게 늘어선 가게에 맛깔스런 분식류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분식말고도 여러종류의 맛집들이 손님을 받기에 바빠보이네요.

 

어쩐지 광장시장이 무척이나 아주 마~아니~ 많이~ 좋아질것 같습니다. ^^

 

두리번거리다가 저희가 자리잡은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아줌마의 독특한 목소리에 반한집입니다.

 

"이리와요~ 여기 자리있어요. 여기 앉아봐요~"

 

굵은 목소리... 여성스럽진 않지만 특유의 매력이 있어 언니와 웃으며 한자리 꽤어 찹니다.

 

주문을 하고 소주도 한병 부탁드렸습니다.

 

후다닥 빠르게 배달되어온 음식들이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처음보는 크기의 순대입니다. 접시가 가득찹니다.

 

보통 제가 알고있는 순대의 빅 버전입니다. 굵기가 4~5배 굵다고 봅니다.(굵기가 팔뚝만 합니다)

 

자세히보니 찹쌀밥도 보입니다. 쫀득쫀득 씹는맛도 참 좋습니다.

 

신기해하는 절 보고 언니가 웃습니다. 서울사람은 다들 아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저 시골사람 되었습니다. ㅋㅋㅋ

 

돼지 껍데기 볶음도 나왔습니다.

 

완전 쫀득하고 매콤하면서 꼬들꼬들 한것이 정말 맛이 좋습니다.

 

제가 먹어본 껍데기중 손꼽아야할 맛입니다.( 몇번 먹어보지 못했지만요 ㅎ)

 

양념이 정말 맘에 듭니다.

 

뭐... 김밥은 김밥 맛입니다. ^^

소주가 안주를 잘 만나서 어디론가 증발해 버립니다. 슉~ 쓕~ 캬~

 

까르르르르~ 맛나다~ *^^*

 

 

아주머니 정말 바쁘십니다.

 

일본손님들이 마구마구 드시고 돌아가십니다.

 

일본 TV에도 이곳이 나와서 많이 바빠지셨다고 합니다. 꽤나 알려진 곳인가 봅니다.

 

정말 저희 양 옆에 손님이 다들 일본분들입니다.

 

그럴때마다 저희는 자리를 왼쪽 끝자리부터 옮기고 옮겨서 중간까지 들어왔습니다.

 

테이블이 아니라서 옆손님이 가시면 자리를 당겨줘야 합니다. (긴 나무의자 랍니다)

 

그래야 다른 손님이 앉을수 있거든요.

 

그것도 익숙해지니 알아서 당겨주게 되더군요. ㅎㅎ

 

일어로 손님 모시는것도 아주 익숙해 보이십니다. 아주머니 짱~ 멋지십니다.ㅎ

 

양 옆 손님들과 대화도하고 모르는거 가르켜도 드리며 저희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일본분이 돌아가시며 저희보고 잘먹었다고 인사할때는 기분좋게 웃었더랍니다.

 

순대속은 뭐가 들어가냐...? 일본 오뎅과는 다른데 국물이 참 시원하고 맛있다... 등등

 

궁금증이 해소되어 돌아가시는 뒷모습이 다들 즐거워 보입니다.

 

 

아주머니 얼굴보면 왜그리 웃긴지 언니와 수다떨며 아주머니와 놉니다.

 

피부가 어찌나 탱글탱글 거리시는지... 비결이 뭘까요?

 

언니가 귓속말로 아마도 돼지껍데기 많이 드셔서 그럴거랍니다.^^;

 

맛난 돼지껍데기 두접시나 해치웠습니다. ㅋㅋㅋ 콜라겐 왕 섭취해 주었습니다.^^*


소주도 3병이나 마셨는데 술도 안 취합니다. 기분도 좋고 2차 고고씽~ 외칩니다.

 

아주머니 "자~알 먹었습니다" 꾸벅 인사하고 두번째 들려볼 가게를 물색해봅니다.

 

 

걷다가 멋진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그냥 안내라는 이름표가 눈에 들어와 사진기를 들었는데 저렇게 경례를 하십니다.

 

광장시장은 정말 볼수록 매력적인곳 같습니다.

 

광장시장의 명물이신 거리의 악사 백연화 할아버지라고 하네요. ^^

 

다음엔 꼭 연주를 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ㅎ

 

 

붐비는 사람들 한켠에 아코디언을 연주하시는분도 계시고 말이죠.

 

정말 볼거리가 가득한 시장같습니다.

 

 

 

두리번 두리번 어디로 갈까낭~?

 

배도 부르고 가벼운걸 찾던 우리는 2차로 해산물을 먹기로 했습니다.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신 전라도 횟집의 따님이십니다.

 

말씀도 사근사근 목소리도 예쁘십니다.

 

해산물로 알아서 주세요~ 주문을 했답니다.

 

 

 

준비되는동안 먹으라고 아나고를 조금 내어주십니다.

 

완전 행복합니다. ^ -------------- ^


 

 

정말 푸짐하게 이것저것 한접시 담아내어 주십니다.

 

이맛에 시장에 오나봅니다.

 

사람사는 재미를 이보다 더 가깝게 느낄수가 있을까요...?

 

관자 한입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어보니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굴도 정말 싱싱합니다.

 

소주가 다시 술술 넘어갑니다.ㅎ (발동 제대로 걸렸습니다. 훗)

 

다음날 일만 없으면 아침까지도 달려줄 언니가 아쉬워합니다.ㅠㅠ

 

아주머니와 시장구경 이야기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펴다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담에 꼭 서울오면 광장시장 다시 들려야겠다고 다짐을 하며 그날 잠이 들었답니다. ^^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