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쾌활하다 성격도 밝고 웃는걸 좋아해서 시끄럽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봤다. 하지만 난 본질적으로 못된 성질이 있다. 이기적이고 게으르고 누군가를 짓누르는 무시 같은걸 나도 모르게 하고 있다. 본능이기에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다. 남을 무시하는 표정과 무시하는 말투같은것들이... 또, 난 내주제에 미워하는 사람이 많다. 그 중엔 우리반 자폐아 아이도 있다. 난 그 아이가 정말 미친듯이 싫다. 다른 남자애들이 때릴때 동조하고 싶을 정도이다. 가끔 말을 받아칠때마다 정말 죽여버리고 싶다. 그리고 난 거짓말을 정말 밥먹듯이 해왔다. 내가 불리한 상황이 오면 당연하다는 듯이 거짓말로 상황을 대처한다. 한번해서 되니까 두번 세번 늘어났다. 내 거짓말이 들통날수도 있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던 어린시절이었다. 가끔가다 생각해보면 난 정말 나쁘다. 무슨 일이 하나 있다. 그게 성공하면 모두 내 탓이고 실패하면 다 다른 사람 탓이라는 이기주의 사상이 뼛속깊이 스며들어 있는 나였다. 또 난 남자를 밝힌다. 모르는 남자건 아는 남자건 남자라면 일단 이뻐보이려고 애쓴다. 아직 자아가 자라지 않은 상태의 나는 소심한 공주병에 걸려있었다. 내가 소설속 여주인공처럼 행동하면 저 남자애는 나에게 관심을 보이다 고백을 하겠지 라는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신념으로 살아왔다. 내가 공주가 될수 없는 외모에 집안형편인 걸 왜 진작에 깨닫지 못했는지... 세월이 지나서 난 지금 고1 입학을 앞두고 있다. 뒤돌아 나를 보니 난 수치스럽기 그지 없었다. 쪽팔리고 얼굴을 들고 다닐수 없을 정도의 내 행동들은 평생 내 뇌리를 벗어나지 않고 괴롭힐것이다. 중3때부터인가... 난 뼛속깊이 베어버린 나쁜 아이기에 그 아이를 집어 넣기 위해서 또 하나의 나를 생성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나쁜아이인 나를 바라봐 주지 않는다. 사랑해주지도 않는다. 그뿐이 아니라 신은 나를 버리려 한다. 더이상 앞길이 없었다.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건 정말 싫었다. 그래서 난 그런 선택을 한건지도 모른다. 그 아이는 긍정적이다. 누군가를 걱정하고 배려하기도 하고 웃겨주기도 하고 또는 착한척까지 하다. 허나 그 아이 역시도 사랑받지를 못한다. 난 깨닫고 만다... 문제는 나 자신한테 있는거였다. 1년 잘한다고 여태 살아온 16년이 무산되는건 아니었다.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아버렸다. 열심히 살려고 스마일걸이란 걸 선언했다. 그건 항상웃고 욕도 안하고 쉽사리 흥분하지 않는 차분하고 모범생인 내가 만든 마스코트이다. 몇일하다가 또 어느새 포기해버리고 만다. 이렇다... 난 근성도 예쁜얼굴도 자존심도 좋은머리도 날 사랑해줄사람도 그 아무것도 없다. 돈도 없고 인맥도 없고 없는 걸 따지자면 수천가지인데 있는걸 따지자면 서너가지이다. 난 분노했다. 날 이렇게 만든 신을 욕했고 날 낳아준 부모님을 원망했고 태어난 날 증오했다. 허나 그건 내 인생에 아무것도 도움되지 않았다. 내가 보이지도 않는 신과 싸우는 동안 내 친구들은 곧있음 나갈 사회를 대비하여 서로를 상대로 싸우고 있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친구들이 서로를 라이벌로 싸우는 동안 난 내안의 나와 싸웠다. 그 싸움마저 이기지 못한 내가 싫다 밉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다음생을 도약하려던 내 철없는 시도도 실패했고 내가 서있을 곳은 점점 줄어들어만 간다. 그러니 이제부터 내가 해야될 것은 내 안의 본능을 이겨내는 것과 곧있음 사회에 발돋움할 수많은 경쟁자들의 경쟁자가 되는것이다. 이 글을 몇명이나 읽을지 모르겠지만 분명 이글을 읽는 사람중에도 나와 같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난 이렇게 외치고 싶다. "신은 우릴 버리지 않았습니다. 단, 우리가 스스로 깨닫도록 지켜보시는 중입니다. 부디 그 깨닫는 시간때문에 많은 세월을 흘려보내진 마세요." 이세상 가장 불쌍한 나와 싸우고 있는 악녀들에게 .....
from.숨은악녀가....
난 쾌활하다 성격도 밝고 웃는걸 좋아해서 시끄럽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봤다.
하지만 난 본질적으로 못된 성질이 있다. 이기적이고 게으르고 누군가를 짓누르는 무시 같은걸 나도 모르게 하고 있다.
본능이기에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다.
남을 무시하는 표정과 무시하는 말투같은것들이...
또, 난 내주제에 미워하는 사람이 많다.
그 중엔 우리반 자폐아 아이도 있다. 난 그 아이가 정말 미친듯이 싫다. 다른 남자애들이 때릴때 동조하고 싶을 정도이다.
가끔 말을 받아칠때마다 정말 죽여버리고 싶다.
그리고 난 거짓말을 정말 밥먹듯이 해왔다.
내가 불리한 상황이 오면 당연하다는 듯이 거짓말로 상황을 대처한다.
한번해서 되니까 두번 세번 늘어났다. 내 거짓말이 들통날수도 있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던 어린시절이었다.
가끔가다 생각해보면 난 정말 나쁘다.
무슨 일이 하나 있다. 그게 성공하면 모두 내 탓이고 실패하면 다 다른 사람 탓이라는 이기주의 사상이 뼛속깊이 스며들어 있는 나였다.
또 난 남자를 밝힌다.
모르는 남자건 아는 남자건 남자라면 일단 이뻐보이려고 애쓴다.
아직 자아가 자라지 않은 상태의 나는 소심한 공주병에 걸려있었다.
내가 소설속 여주인공처럼 행동하면 저 남자애는 나에게 관심을 보이다 고백을 하겠지 라는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신념으로 살아왔다.
내가 공주가 될수 없는 외모에 집안형편인 걸 왜 진작에 깨닫지 못했는지...
세월이 지나서 난 지금 고1 입학을 앞두고 있다.
뒤돌아 나를 보니 난 수치스럽기 그지 없었다. 쪽팔리고 얼굴을 들고 다닐수 없을 정도의 내 행동들은
평생 내 뇌리를 벗어나지 않고 괴롭힐것이다.
중3때부터인가... 난 뼛속깊이 베어버린 나쁜 아이기에 그 아이를 집어 넣기 위해서 또 하나의 나를 생성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나쁜아이인 나를 바라봐 주지 않는다.
사랑해주지도 않는다. 그뿐이 아니라 신은 나를 버리려 한다.
더이상 앞길이 없었다.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건 정말 싫었다. 그래서 난 그런 선택을 한건지도 모른다.
그 아이는 긍정적이다.
누군가를 걱정하고 배려하기도 하고 웃겨주기도 하고 또는 착한척까지 하다.
허나 그 아이 역시도 사랑받지를 못한다.
난 깨닫고 만다... 문제는 나 자신한테 있는거였다.
1년 잘한다고 여태 살아온 16년이 무산되는건 아니었다.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아버렸다.
열심히 살려고 스마일걸이란 걸 선언했다.
그건 항상웃고 욕도 안하고 쉽사리 흥분하지 않는 차분하고 모범생인 내가 만든 마스코트이다.
몇일하다가 또 어느새 포기해버리고 만다.
이렇다...
난 근성도 예쁜얼굴도 자존심도 좋은머리도 날 사랑해줄사람도 그 아무것도 없다.
돈도 없고 인맥도 없고 없는 걸 따지자면 수천가지인데 있는걸 따지자면 서너가지이다.
난 분노했다. 날 이렇게 만든 신을 욕했고 날 낳아준 부모님을 원망했고 태어난 날 증오했다.
허나 그건 내 인생에 아무것도 도움되지 않았다.
내가 보이지도 않는 신과 싸우는 동안 내 친구들은 곧있음 나갈 사회를 대비하여 서로를 상대로 싸우고 있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친구들이 서로를 라이벌로 싸우는 동안 난 내안의 나와 싸웠다.
그 싸움마저 이기지 못한 내가 싫다 밉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다음생을 도약하려던 내 철없는 시도도 실패했고
내가 서있을 곳은 점점 줄어들어만 간다.
그러니 이제부터 내가 해야될 것은 내 안의 본능을 이겨내는 것과 곧있음 사회에 발돋움할 수많은 경쟁자들의 경쟁자가 되는것이다.
이 글을 몇명이나 읽을지 모르겠지만 분명 이글을 읽는 사람중에도 나와 같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난 이렇게 외치고 싶다.
"신은 우릴 버리지 않았습니다. 단, 우리가 스스로 깨닫도록 지켜보시는 중입니다. 부디 그 깨닫는 시간때문에 많은 세월을 흘려보내진 마세요."
이세상 가장 불쌍한 나와 싸우고 있는 악녀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