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창문을 두들기던 친구집 이야기.

ㅂㅈㄷ201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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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야기 시작할게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나 현재 6여년 간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는데,

이 녀석은 집은 제가 사는 곳에서도 좀 떨어진 촌에 살고 있습니다.

 

그 녀석의 집은 부모님은 농사를 하시기 떄문에 주변에 논과 비닐하우스, 오리농장등을 할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몇 안되는 가구들이 있는 마을에서도 상당히 외진 곳에 있는 말그대로 외딴 집입니다.

 

덕분에 그 녀석의 집에 처음 놀러갔을 때도, 차를 타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대나무 숲과 비석없는 묘지들이 있는 곳을 지나쳐가야했기 때문에 굉장히 섬뜩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런 친구로 부터 전해들은 이야기가 있는데,

자신이 컴퓨터를 하는 컴퓨터방(부엌)의 위치를 보면 모니터가 높여진 곳 옆에 바로 작은 창문이 있는데, 어렷을 때부터 그 창문에 가끔 할아버지, 할머니등등 꽤 나이 드신 분들이 가끔 찾아와 똑똑똑 창문을 두드리며 자신의 집이 어디냐고 물었답니다.

그때마다 친구의 조부모님들 께서는 친구에게 집 앞에 있는 외딴길을 가리키면 된다고 말씀하셨답니다.

 

 

그러던 친구가 몇번의 그런 경험을 했을때, 초등학교때는 어린 마음에 몰랐지만, 자신이 중학생이 되던 해에 비로서 깨달았답니다.

그 찾아오던 사람들이 바로 버려진 무덤들의 주인들이라는 걸.

조금만 생각해보면, 외길로 이어지는 외딴 집에 사람들이 찾아와 길을 물을 일은 지극히 부자연스러운 일이란 걸 알 수 있었죠.

 

친구가 조부모님께서 가리키라던 외딴길은 결국 친구집으로 가던 묘지들이 있던 곳을 가리키라는 뜻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친구의 조부모님께서는 공동묘지앞에 있는 대나무숲을 지나칠 때 대나무 위에 영가(귀신)들이 올라 앉아 있으니 쳐다보지 말라는 둥 그런 말씀들을 하셨다네요..

 

제 친구는 현재 오히려 20살이 훌쩍 넘어서야 무서움을 느끼곤 창문에 가끔 두드리는 소리 비스무리하게 들리면 애써 무시한다고 하네요.

덕분에 전 24살 지금 나이에도 친구집에 놀러갈때나 논일을 도우러 갈때면 대나무 숲의 위를 처다보지 못하고, 대나무 잎이 창문을 스칠때면 오싹해하고, 무덤사이를 지나칠때면 괜히 핸드폰만 쳐다보는 둥 한답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