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차이 별로 안나는 남매들 다 이래요?

딩딩이2011.02.26
조회109

 

 

 

 

 

음슴체가 대세라길래, 따라 가겠음,

 

 

요새 판에 푹 빠진 이십대 중반 여자임,

요즘 오빠들에 관한 얘기가 많이 나오길래 나도 한번 적어보려함,

 

 

우리집은 아빠, 엄마, 오빠, 나 이렇게 단란한 가족임,

오빠랑 나랑은 두살차이,

 

 

 

내주변엔 이렇게 두살차이의 남매가 많음,

그러나 보니 오빠들끼리 친구거나 동창이 많음,

 

 

 

어릴때 친구들과 얘기해보면 공통점이 있음,

그건 바로 거의다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줄기차게 맞았다는 것임,-_-

판에서 가끔 보이는 동생을 사랑하는 훈남오빠??

하아~그딴건 tv에나 나오는 거임-_-

 

 

아주아주 어릴적 우리 오빤 몸이 약했음,

막 태어났을 당시 정상몸무게 미달로 인큐베이터에 얼마간 있었다함,

그래서 어릴때부터 좋은 음식, 보약은 다 오빠차지 였음,

그에 비해 난 태어나자마자(엄마 말로는 힘주니까 엄청 큰게 굴러나왔다고함-_-우량아)

목청좋게 울어제껴서 의사선생님이 장군감이라고 할정도(그래도 여자앤데,,,ㅠ)였음,

 

아무튼 어릴때부터 그렇게 좋다는걸 다먹이다보니,

지금 우리오빠 한겨울에도 추위안탐,-_-

 

 

초등학교 들어갈때쯤 울오빠 아주 건강해짐,

이십대 중반인 내가 어릴적엔 컴퓨터가 그리 보편화 되있지않았음,

컴퓨터 게임??사는 집 애들이나 했던거임,

우리는 밖에서 막뛰놀던 세대임,

어릴때 레슬링 놀이에 푹 빠졌던 울오빠 나갖고 시험함,

팔꺾이고 다리꺾이고 허리 뒤로 접히고,

울어도 부모님 그냥 재밌게 노나보다하고 내버려 둠,(사실상 방치,,)

초등학교 중반쯤되자 오빠에게 첫번째 반항기가 왔음,

세상이 다 싫어졌나봄,

잘 놀다가 갑자기 기분이 상해서 나 패기 시작함,

놀다패고놀다패고놀다패고,,,ㅆㅂ(갑자기 생각하니까 승질나네,-_-물론 지금은 안그럼..미리쉴드ㅋ)

그렇게 패면서 아빠한테 일르지마라함,

그 어린날 나의 소원은 내가빨리 커서 저것을 죽여버릴꺼야!!!!이정도 였음,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다름없이 잘 놀다가 맞고 있었음,;;

그때 아빠가 들어오신거임,

우리아빠 디게 무서움,나이먹어도 무서움,;;;

그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하신 후 조용히 오빠를 향해 손가락을 까딱하심,

아무말도 안하심,

조용히 몽뎅이를 집으심,

그때 난 그 죽이고 싶었던 오빠가 불쌍해짐,

 

그렇게 맞고 울면서 나오던 오빠,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니가 아빠한테 일렀지, 죽었어."이럼.

 

 

지금 생각해보면 눈물이 앞을 가림,

 

아빠가 몰래 뒤따라 오고 있었던 거임,

 

오빠가 저말을 마치는 순간 무언가가 오빠 뒤통수에 직격함,

그것은 아빠 쓰레빠-_-;;;

 

 

오빠의 공포에 찬 그 눈빛을 난 잊을 수 없음,

 

조용히 아빠가 또 손가락을 까닥까닥하시고,

오빠는 조용히 따라 들어감,

 

잠시 묵념,,,

 

 

 

이후로 그런 무차별적인 폭력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가끔 싸우기도 함, 주로 내가 맞았음,,,ㅜㅜ

 

 

근데 결정적으로 오빠가 나를 안때리게 된 계기가 있었음,

 

 

 

하루는 오빠랑 또 뒤지게 싸우고 있는데,

오빠가 내 배를 발로 찼음,

그걸 엄마가 보고 충격을 받은 거임,

 

오빠 앉혀놓고 한시간 동안 설교 하심,

 

"니동생은 장차 이나라의 어머니가 될 아이다, 어쩌고 저쩌고~

 나중에 니동생 애기 못가지면 니가 책임질래? 어디 남자가 되어가지고,

그것도 니가 지켜줘야할 여동생을 함부로 때리냐, 어쩌고 저쩌고~"

 

 

 

신기한게 아빠가 그렇게 죽도록 패도 안고쳐지던게 엄마의 설교에 싹없어짐,

그이후로 오빠는 나한테 절대 손찌검 안함,

 

 

지금은 오히려 내가 오빠한테 함부로 대함,(쏴리~)

남자는 여자한테 말로 이길 수 없음,

오빠가 라면 하나 끓여주라하면 폭풍필살기나감,

!@#$%^&&&**&^%니가 끓여 쳐먹어!!!

 

 

 

오빠가 나가살고 있어서 한달에 한번 봄,

사이가 나쁘진 않은데 연락은 자주 안함,(가족이니까ㅋ)

나는 오빠란 말을 잘 안씀, 이상하게오글거림,

나는 오빠한테 돼지(마른체형이라 기분 안나빠함)라 부르고,

오빠는 나한테 딸내미라 부름(내가 니딸이냐!).

아무튼 화목한 가족임 , 급마무리,ㅋ,

내주변 친구들보니 어릴땐 다 맞고 자랐다함,

다른 집들도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