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가 많았다 모두. 낭만을기대했던 국토대장정이었는데 날이갈수록 힘들어지는가 싶었다. 이곳에 낭만은 있는가라는, 이곳은 어딘가 라는 의문을 남긴채. 즐겁다. 하루가 지날수록. 힘들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할수있다와, 나를 이기자는. 뭔지모를 강한의지가 생긴다. 아픈줄도 모르고 걷는다. 생각이 많아지면 대열에서 이탈한다. 생각을버리고 오로지 나와 그 길 위에서의 싸움이란걸 알았다. 작은것에 행복함을 느끼고 감사할줄 아는 따듯한 마음이 생긴다. 군인은 왜 초코파이를 좋아하는지 알았다. 편식은 사치다. 매일 샤워하고 로션바르는것도 모두 사치이다. 최소한의것으로도 얼마든지 생활이 가능하다는것을 온몸으로, 본능적으로 느낀다. 이것은 YGK에 야생본능인가? 본인은 평소에 운동량이 많고 건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추운날씨와 많은 체력을 요하는 일정에 한손 들었다. 저체온증으로 실신도해보고 빈혈과 체력저하로 염증수치도 높아지고 전신부종에 저혈압까지. 온몸이 쑤시고 아파서, 하루에도 몇번씩 포기하고 집에 가겠다는 모진 생각을 해봤다. 나를 이기고 성취하겠다는 의지와 목표를 이기기에는 더없이 부족한 이유였다. 다시 한손 내렸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오기와 성공으로의 목표는 확고해졌다. 퇴원하고 수경지에 돌아갔을때 나는 독한년이 되어 있었다. 이젠 끝까지 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더할수 있다. 하루는 대열에서 이탈되었다. 나때문에 다른 대원들에 안전에 위험이 있을것이라면, 대열에서 한걸음 물러서 주어야 한다. 저체온증으로 실신했을때보다 하염없이 걷던중 대열에서 이탈되었을때의 창피함과 나를 이기지 못하는 저질체력에 화가 났다. 집으로 돌아가라는 스텝이 야속하고 미웠다. 나를 이기기전에 그들을 내편으로 만들어 나를 이곳에 머무르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취사팀에지원을 했다. 들어가면 모두 집으로 보낸다는 취사팀이었는데,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인가 라는 생각마저 들게 할 만큼 잘 적응했다. 하지만 다리가 낳을때까지만 이다. 다시 대열에 합류해 걸을것이다. 하루 걷고 하루 취사하고를 약속받았다. 내부에 분열이 생겼다. 어떤 문제이든 처음에 해결하지 못하고 쌓아두면 더욱큰 응어리가 된다는 것을 내 두눈으로확인했다. 과연 그것만이 최선 이었을까. 해답은 당사자에게 있다. 단지 아쉬운것은 대원으로서 많은 실망을 했다는것. 그래서 더 눈물이 나고 아쉬웠던것. 짧았던 찰라의 순간이라도 우린 큰 인연이 되어있었다는것. 그래서 사람의 정이 무섭다던 말을 온몸으로 실감했던 날. 하지만, 그래서 더 그들과의 인연이 소중함을 알게 한 날. 다시 힘을내서 시작하던날. 어떤일에 주축이 되어 서로다른 사람들이 모여 하나를 위해 한뜻이 되었던날. 중요한것은 새로운 새사람을 위한일이 아닌, 지금껏 믿고 따라와준 대원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였다는것. 그렇지만 나와 함께, 한뜻이된 우리로 인해 제자리에 있어야할 그들에 자리가 헛되지 않아야함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는 어려운 문제. 아직도 풀리지 못한 문제. 행군보다, 육체적인 통증보다도 정신적인 부담이 컸던 기억. 사실은 너무 힘들어서 모두 놓아 버리고 싶었던 찰라의 순간도. 하지만 격려해주고 감사해주는 모두 덕분에 더 힘껏 일할수 있던 남은 대장정 일정.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가야할 날이 많은 젊은 날. 2011년 새해들어 처음 도전하고 성취한 오늘. 온몸으로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고 체험하게 했던 그날을 잊고 싶지 않은데 오늘도 역시 시간이 흐른다는것. 그래서 더 아련해지고. 더욱 소중하다는걸. 나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리더십있는사람인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 특별하고 멋진사람들이 많다는걸 좀 더 큰 세상에서 보았다. 역시 나는 아직멀었다. 이기적이었고 나하나만 위할줄 알았다. 좀 더 공존하고 상쇄하는법을 연구해보자. 어제의 오늘이 소중한걸알고 오늘도 뜻있게 보내야 하는것을. 나 하나의 목표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공동에 목표에 다다르는 방법을. 힘들때마다 하루에도 수십번 집에 돌아가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몹쓸 자존심이 한몫했다. 나를 이기고 싶었고, 자랑스런 내가 되고 싶었다. 당당하게 이겨서 돌아가리라. 해남-임진각 완주와 최우수대원까지 이번에도 한몫했다. 멋지다. 자랑스럽다. 축하받아야겠다. 이 좋은 느낌으로 올 한해 모두 이루고 졸업까지 완벽하게 해내겠다. 나를 위한 축하에 박수. 그리고 모두를 위한 축배를 ㅎㅎ 한달동안 견뎌내다니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는 이보다 더 힘들일이 많다는데 그럴때마다 어제의 힘들었던 기억을 뒤돌아 보며 이겨 내야지 오늘에 도전이 끝이 아니라 이것이 앞으로의 시작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결코 이쯤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이 더 크게 도전하고 이겨낼것을. 나는 조금더 강해지고 성숙해 졌다. 2011년 1월 내 평생에 오래 기억될 소중한 추억으로 함께 했던 YGK대원들과 우리 희망1조 올한해 원하는 모든일 고난과역경속에서 이겨내는 빛나는 한해가 되길. 나에게도 가족에게도 주위에 사랑하는 모든사람들에게도 모두. 해남-임진각 518km 무사완주기념 :-)impossible is nothing 2011.01.07-27 (20박 21일) 5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수고가 많았다
모두.
낭만을기대했던 국토대장정이었는데 날이갈수록 힘들어지는가 싶었다.
이곳에 낭만은 있는가라는, 이곳은 어딘가 라는 의문을 남긴채.
즐겁다.
하루가 지날수록. 힘들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할수있다와, 나를 이기자는. 뭔지모를 강한의지가 생긴다.
아픈줄도 모르고 걷는다.
생각이 많아지면 대열에서 이탈한다.
생각을버리고 오로지 나와 그 길 위에서의 싸움이란걸 알았다.
작은것에 행복함을 느끼고 감사할줄 아는 따듯한 마음이 생긴다.
군인은 왜 초코파이를 좋아하는지 알았다.
편식은 사치다. 매일 샤워하고 로션바르는것도 모두 사치이다.
최소한의것으로도 얼마든지 생활이 가능하다는것을 온몸으로, 본능적으로 느낀다.
이것은 YGK에 야생본능인가?
본인은 평소에 운동량이 많고 건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추운날씨와 많은 체력을 요하는 일정에 한손 들었다.
저체온증으로 실신도해보고 빈혈과 체력저하로 염증수치도 높아지고 전신부종에 저혈압까지.
온몸이 쑤시고 아파서, 하루에도 몇번씩 포기하고 집에 가겠다는 모진 생각을 해봤다.
나를 이기고 성취하겠다는 의지와 목표를 이기기에는 더없이 부족한 이유였다.
다시 한손 내렸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오기와 성공으로의 목표는 확고해졌다.
퇴원하고 수경지에 돌아갔을때 나는 독한년이 되어 있었다.
이젠 끝까지 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더할수 있다.
하루는
대열에서 이탈되었다.
나때문에 다른 대원들에 안전에 위험이 있을것이라면, 대열에서 한걸음 물러서 주어야 한다.
저체온증으로 실신했을때보다 하염없이 걷던중 대열에서 이탈되었을때의
창피함과 나를 이기지 못하는 저질체력에 화가 났다.
집으로 돌아가라는 스텝이 야속하고 미웠다.
나를 이기기전에 그들을 내편으로 만들어 나를 이곳에 머무르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취사팀에지원을 했다.
들어가면 모두 집으로 보낸다는 취사팀이었는데,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인가 라는 생각마저 들게 할 만큼 잘 적응했다.
하지만 다리가 낳을때까지만 이다.
다시 대열에 합류해 걸을것이다.
하루 걷고 하루 취사하고를 약속받았다.
내부에 분열이 생겼다.
어떤 문제이든 처음에 해결하지 못하고 쌓아두면 더욱큰 응어리가 된다는 것을 내 두눈으로확인했다.
과연 그것만이 최선 이었을까.
해답은 당사자에게 있다.
단지 아쉬운것은 대원으로서 많은 실망을 했다는것.
그래서 더 눈물이 나고 아쉬웠던것. 짧았던 찰라의 순간이라도 우린 큰 인연이 되어있었다는것.
그래서 사람의 정이 무섭다던 말을 온몸으로 실감했던 날.
하지만, 그래서 더 그들과의 인연이 소중함을 알게 한 날.
다시 힘을내서 시작하던날.
어떤일에 주축이 되어 서로다른 사람들이 모여 하나를 위해 한뜻이 되었던날.
중요한것은 새로운 새사람을 위한일이 아닌, 지금껏 믿고 따라와준 대원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였다는것.
그렇지만 나와 함께, 한뜻이된 우리로 인해 제자리에 있어야할 그들에 자리가 헛되지 않아야함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는 어려운 문제. 아직도 풀리지 못한 문제.
행군보다, 육체적인 통증보다도 정신적인 부담이 컸던 기억.
사실은 너무 힘들어서 모두 놓아 버리고 싶었던 찰라의 순간도.
하지만 격려해주고 감사해주는 모두 덕분에 더 힘껏 일할수 있던 남은 대장정 일정.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가야할 날이 많은 젊은 날.
2011년 새해들어 처음 도전하고 성취한 오늘. 온몸으로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고 체험하게 했던 그날을 잊고 싶지 않은데 오늘도 역시 시간이 흐른다는것. 그래서 더 아련해지고. 더욱 소중하다는걸.
나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리더십있는사람인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 특별하고 멋진사람들이 많다는걸 좀 더 큰 세상에서 보았다.
역시 나는 아직멀었다. 이기적이었고 나하나만 위할줄 알았다.
좀 더 공존하고 상쇄하는법을 연구해보자.
어제의 오늘이 소중한걸알고 오늘도 뜻있게 보내야 하는것을.
나 하나의 목표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공동에 목표에 다다르는 방법을.
힘들때마다 하루에도 수십번 집에 돌아가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몹쓸 자존심이 한몫했다. 나를 이기고 싶었고, 자랑스런 내가 되고 싶었다.
당당하게 이겨서 돌아가리라.
해남-임진각 완주와 최우수대원까지 이번에도 한몫했다.
멋지다. 자랑스럽다. 축하받아야겠다.
이 좋은 느낌으로 올 한해 모두 이루고 졸업까지 완벽하게 해내겠다.
나를 위한 축하에 박수.
그리고 모두를 위한 축배를 ㅎㅎ
한달동안 견뎌내다니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는 이보다 더 힘들일이 많다는데
그럴때마다 어제의 힘들었던 기억을 뒤돌아 보며 이겨 내야지
오늘에 도전이 끝이 아니라
이것이 앞으로의 시작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결코 이쯤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이 더 크게 도전하고 이겨낼것을.
나는 조금더 강해지고 성숙해 졌다.
2011년 1월
내 평생에 오래 기억될 소중한 추억으로
함께 했던 YGK대원들과 우리 희망1조
올한해 원하는 모든일
고난과역경속에서 이겨내는
빛나는 한해가 되길.
나에게도 가족에게도 주위에 사랑하는 모든사람들에게도 모두.
해남-임진각
518km
무사완주기념 :-)
impossible is nothing
2011.01.07-27 (20박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