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1살. 작년에 5월 결혼했고, 현재 뱃속에 아가가 있습니다. 20살 대학가서 만난 동기가 있는데 11년간 베프네요. (저보다 두살 많지만 동기고 그냥 친구 먹기로 했습니다) 그 친구는 27살에 결혼했고, 웨딩촬영때 따라가서 사진도 찍어주고, 개인적으로 부조 20만원 했고, 저희 아버지가 제 친한 친구라고 따로 30만원 챙겨주신거, 제가 너무 많다고 20만원 받고 합이 40만원 부조했습니다. 결혼식 당일 2시간 일찍 도착해 이것 저것 물론 다 챙겨주었구요. 다음해에 조카가 태어나서 돌잔치때는 10만원 줬구요. 현재 5살인 조카. 매년 생일날 생일선물사주고, 친구생일날도 물론 챙겨줍니다.(지금 친구는 돌싱입니다) 작년 제가 결혼날 잡고, 웨딩촬영때. 오겠다고 했던 그 친구가, 촬영당일 조카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집에 있어야 될것 같다며 안 왔습니다. 당연히 웨딩촬영 에피소드 사진은 없죠. 웨딩앨범 사진이 다 입니다. 다른 친구는 일절 안 불렀거든요...급하게 한 친구가 왔지만 카메라 없이 왔고, 급하게 부른만큼 거절 않고 와준 그친구가 너무 너무 고마웠습니다. 제가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데...그런 소소한 사진들 하나 남지 않으니 내심 섭섭했습니다. 그리고는 결혼식 당일. 좀 일찍 와서 하객들 식권도 챙겨주고 개인적으로 저한테 따로주는 부조도 챙겨주기로 했는데... 결혼식도 식 시작하기 직전에 왔네요... 조카는 야구복을 입고 왔고, 친구는 집에 있다 나온마냥...그랬습니다 ㅡㅡ 식권 챙겨서 넘겨줬더니, 식 중간에 사라져서 그 식권 구입해놓은걸 못 쓰고 50인분 생돈 그냥 날렸네요... (200명 예약해서 260인분 준비했는데...150명 먹고 갔답니다 ㅡㅡ) 신혼여행 출발 전, 전화를 했더니 동생이 임신중인데 빈혈로 급하게 응급실에 갔다네요... (그럼 식권이라도 다른 사람한테 넘겨주고 가던지...ㅡㅡ) 그래도 다른 친구 시집가는거랑 마음이 다르다면서 울더라구요... 그래서 저두 전화기 붙잡고 울었네요 공항에서 ㅋㅋㅋ 신행을 다녀온 뒤, 부조 들어온걸 보는데 그 친구 부조 없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해서 솔직히 물어봤죠. 이름 안 적혀 있는게 몇개 있는데 혹시 얼마했냐구요... 안 했답니다. ㅡㅡ "우리 서로 안 하기로 하지 않았나? 난 그렇게 기억하는데..."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울아빠가 20, 내가 20. 너 신행 출발하기 전에 줬잖아..."라고 좋게 말했습니다. 미안하다네요...그날 정신이 없었다면서... 그리곤 아무말 없다가 제가 임신을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6개월쯤 되서 철분제 먹을때 내가 좋은걸로 사줄게..."하더라구요... 지금 철분제 제 돈주고 사 먹었습니다. 앞에도 말씀 드렸다 시피, 친구가 돌싱이 되면서 조카에겐 아빠가 없으니 내가 좀 더 신경을 써줘야 겠다 싶은 마음이 좀 강해서 인지 어린이집 재롱잔치가 있으면 축하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러 갑니다. (제가 사진을 좀 찍어요...작가실력까진 아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사진을 핑계삼아 오라고 하길래 , 당연히 간다고 배부른 몸으로 다녀왔습니다. (왕복 1시간거리) 재롱잔치 끝나고 가족끼리 밥 한끼 먹고 가는건 당연한 레파토리고 작년에도 당연히 그랬기에 주섬 주섬 짐을 챙기고 있는데... "나는 원장님이랑 밥한끼 하기로 했어..." 이러는 겁니다... 실컷 차 몰고 불편한 몸으로 왔더니, 그냥 가라네요... 친구 어머님도 제 눈치 살짝 보더니 그냥 가서 어떡하냐면서 지나가듯 한마디 하시고... 맘이 너무 상해서 다른 친구한테 이런 저런 얘기를 했더니, 가까운 친구일수록 예의를 더 지켜야 되는데 그건 좀 아닌것 같다고 하네요... 그말을 듣고 보니 나만 너무 이 친구한테 잘해준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드네요... 어제 친구 동생이 진통이 시작됐다고 병원 오라는거... (아침8시에 전화왔네요... 저 보통 10시에 일어나는데...친구도 그걸 압니다 ㅡㅡ;;) 비도 오고 맘 상해서 안 갔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후딱 달려가서 봤겠지만... 내가 니 동생 진통오는데 옆에서 뭐하겠냐? 하는 이런 생각만 드네요... 아참, 이번 친구 생일엔 밥도 사주고, 디저트도 사주고, 케잌도 사다 주면서 가족들이랑 같이 먹으라고 보내주고 친구동생 애기 낳는다고 아기옷도 두벌 사다줬는데 고맙단말도 못 듣고 참 ㅡㅡ;; 작년 제 생일엔 그 친구한테 유가네닭갈비에서 볶음밥 한끼 얻어 먹었네요 ㅋㅋㅋ 생각해 보니 너무 어이가 없네요... 금전적인거 너무 따지고 드는 성격도 아니었는데... 다른 친구한테 얘길 들으니 뒷통수를 크게 한방 맞은 기분입니다. 이제 정신이 든건지 원... 아...저 뱃속에 애기가 발로 통통 차네요...이 글 적으면서도 스트레스 받는건지 휴~ 악플은 조금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친구랑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답변 바랍니다. ----- 댓글 보고 조금 덧붙입니다. 이혼한지는...4년이 넘었어요... 이혼후 오히려 결혼생활때 보다 더 좋아진듯 합니다. 우울증도 없어졌어요. 열등감은 있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저희집이 금전적으로도 그렇고, 남편이 저한테 하는거 보면 열등감 충분히 느낄만 하네요. 하지만 남편 얘기는 친구한테 잘 안 합니다. 그 친구 이혼한 이유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이기에... 마음 상할까봐요. 제가 해준 만큼 되돌려 받고 싶다기보단, 제가 생각하는 만큼 그 친구는 절 생각해 주지 않는 것 같아 섭섭한 거예요. 이번 설에 친구네 집에 놀러 갔더니, 친구 아버님이 그러더라구요. "너 같은 친구가 내 딸 옆에 있으니 든든하다, 혹시라도 내 일하는데 지나다가 마주치면 자장면 한그릇 사줄게...고맙다." 그러시길래 뿌듯하기도 하고 민망해서 "에이~ 아버님 자장면이 뭐예요, 탕수육 정도는 사주셔야죠 뱃속에 애도 있는데 ㅋㅋ" 하고 웃었네요. 그 친구 부모님도 아십니다. 그 친구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뭐든 앞장 섰었거든요. 친구 남편이 저지른 일들도 일하던 도중에 뛰쳐나와 친구가 충격 받을까봐 제가 따라가서 이것 저것 처리했으니까요. (쓰고 보니 [남편VS아내] 란이네요...남편한텐 섭섭한게 없는데...죄송합니다^^) 10
결혼하고 보니, 베프에게 너무 너무 섭섭합니다.
현재 31살. 작년에 5월 결혼했고, 현재 뱃속에 아가가 있습니다.
20살 대학가서 만난 동기가 있는데 11년간 베프네요.
(저보다 두살 많지만 동기고 그냥 친구 먹기로 했습니다)
그 친구는 27살에 결혼했고,
웨딩촬영때 따라가서 사진도 찍어주고,
개인적으로 부조 20만원 했고,
저희 아버지가 제 친한 친구라고 따로 30만원 챙겨주신거,
제가 너무 많다고 20만원 받고 합이 40만원 부조했습니다.
결혼식 당일 2시간 일찍 도착해 이것 저것 물론 다 챙겨주었구요.
다음해에 조카가 태어나서 돌잔치때는 10만원 줬구요.
현재 5살인 조카. 매년 생일날 생일선물사주고, 친구생일날도 물론 챙겨줍니다.(지금 친구는 돌싱입니다)
작년 제가 결혼날 잡고, 웨딩촬영때.
오겠다고 했던 그 친구가, 촬영당일 조카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집에 있어야 될것 같다며 안 왔습니다.
당연히 웨딩촬영 에피소드 사진은 없죠. 웨딩앨범 사진이 다 입니다.
다른 친구는 일절 안 불렀거든요...급하게 한 친구가 왔지만 카메라 없이 왔고, 급하게 부른만큼 거절 않고 와준 그친구가 너무 너무 고마웠습니다. 제가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데...그런 소소한 사진들 하나 남지 않으니 내심 섭섭했습니다.
그리고는 결혼식 당일.
좀 일찍 와서 하객들 식권도 챙겨주고 개인적으로 저한테 따로주는 부조도 챙겨주기로 했는데...
결혼식도 식 시작하기 직전에 왔네요...
조카는 야구복을 입고 왔고, 친구는 집에 있다 나온마냥...그랬습니다 ㅡㅡ
식권 챙겨서 넘겨줬더니, 식 중간에 사라져서 그 식권 구입해놓은걸 못 쓰고 50인분 생돈 그냥 날렸네요...
(200명 예약해서 260인분 준비했는데...150명 먹고 갔답니다 ㅡㅡ)
신혼여행 출발 전, 전화를 했더니 동생이 임신중인데 빈혈로 급하게 응급실에 갔다네요...
(그럼 식권이라도 다른 사람한테 넘겨주고 가던지...ㅡㅡ)
그래도 다른 친구 시집가는거랑 마음이 다르다면서 울더라구요...
그래서 저두 전화기 붙잡고 울었네요 공항에서 ㅋㅋㅋ
신행을 다녀온 뒤, 부조 들어온걸 보는데 그 친구 부조 없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해서 솔직히 물어봤죠. 이름 안 적혀 있는게 몇개 있는데 혹시 얼마했냐구요...
안 했답니다. ㅡㅡ
"우리 서로 안 하기로 하지 않았나? 난 그렇게 기억하는데..."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울아빠가 20, 내가 20. 너 신행 출발하기 전에 줬잖아..."라고 좋게 말했습니다.
미안하다네요...그날 정신이 없었다면서...
그리곤 아무말 없다가 제가 임신을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6개월쯤 되서 철분제 먹을때 내가 좋은걸로 사줄게..."하더라구요...
지금 철분제 제 돈주고 사 먹었습니다.
앞에도 말씀 드렸다 시피, 친구가 돌싱이 되면서 조카에겐 아빠가 없으니 내가 좀 더 신경을 써줘야 겠다 싶은 마음이 좀 강해서 인지 어린이집 재롱잔치가 있으면 축하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러 갑니다.
(제가 사진을 좀 찍어요...작가실력까진 아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사진을 핑계삼아 오라고 하길래 , 당연히 간다고 배부른 몸으로 다녀왔습니다.
(왕복 1시간거리)
재롱잔치 끝나고 가족끼리 밥 한끼 먹고 가는건 당연한 레파토리고 작년에도 당연히 그랬기에 주섬 주섬 짐을 챙기고 있는데...
"나는 원장님이랑 밥한끼 하기로 했어..."
이러는 겁니다... 실컷 차 몰고 불편한 몸으로 왔더니, 그냥 가라네요...
친구 어머님도 제 눈치 살짝 보더니 그냥 가서 어떡하냐면서 지나가듯 한마디 하시고...
맘이 너무 상해서 다른 친구한테 이런 저런 얘기를 했더니, 가까운 친구일수록 예의를 더 지켜야 되는데 그건 좀 아닌것 같다고 하네요...
그말을 듣고 보니 나만 너무 이 친구한테 잘해준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드네요...
어제 친구 동생이 진통이 시작됐다고 병원 오라는거...
(아침8시에 전화왔네요... 저 보통 10시에 일어나는데...친구도 그걸 압니다 ㅡㅡ;;)
비도 오고 맘 상해서 안 갔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후딱 달려가서 봤겠지만...
내가 니 동생 진통오는데 옆에서 뭐하겠냐? 하는 이런 생각만 드네요...
아참, 이번 친구 생일엔 밥도 사주고, 디저트도 사주고, 케잌도 사다 주면서 가족들이랑 같이 먹으라고 보내주고 친구동생 애기 낳는다고 아기옷도 두벌 사다줬는데 고맙단말도 못 듣고 참 ㅡㅡ;;
작년 제 생일엔 그 친구한테 유가네닭갈비에서 볶음밥 한끼 얻어 먹었네요 ㅋㅋㅋ
생각해 보니 너무 어이가 없네요...
금전적인거 너무 따지고 드는 성격도 아니었는데...
다른 친구한테 얘길 들으니 뒷통수를 크게 한방 맞은 기분입니다.
이제 정신이 든건지 원...
아...저 뱃속에 애기가 발로 통통 차네요...이 글 적으면서도 스트레스 받는건지 휴~
악플은 조금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친구랑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답변 바랍니다.
-----
댓글 보고 조금 덧붙입니다.
이혼한지는...4년이 넘었어요...
이혼후 오히려 결혼생활때 보다 더 좋아진듯 합니다. 우울증도 없어졌어요.
열등감은 있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저희집이 금전적으로도 그렇고, 남편이 저한테 하는거 보면 열등감 충분히 느낄만 하네요.
하지만 남편 얘기는 친구한테 잘 안 합니다. 그 친구 이혼한 이유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이기에... 마음 상할까봐요.
제가 해준 만큼 되돌려 받고 싶다기보단, 제가 생각하는 만큼 그 친구는 절 생각해 주지 않는 것 같아 섭섭한 거예요.
이번 설에 친구네 집에 놀러 갔더니, 친구 아버님이 그러더라구요.
"너 같은 친구가 내 딸 옆에 있으니 든든하다, 혹시라도 내 일하는데 지나다가 마주치면 자장면 한그릇 사줄게...고맙다."
그러시길래 뿌듯하기도 하고 민망해서
"에이~ 아버님 자장면이 뭐예요, 탕수육 정도는 사주셔야죠 뱃속에 애도 있는데 ㅋㅋ" 하고 웃었네요.
그 친구 부모님도 아십니다.
그 친구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뭐든 앞장 섰었거든요.
친구 남편이 저지른 일들도 일하던 도중에 뛰쳐나와 친구가 충격 받을까봐 제가 따라가서 이것 저것 처리했으니까요.
(쓰고 보니 [남편VS아내] 란이네요...남편한텐 섭섭한게 없는데...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