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는사람과 결혼...조언듣고싶어요

참나.. 2011.03.02
조회2,421

매번 글만 읽고 공감도 하고 분노도 하고 했던 일인인데

너무 답답하니 정말 글을쓰게되네요..

 

저는 올해 31살 직장여성입니다.

29살때부터 결혼하고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계속 왔었고

작년 중순에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어 결혼을 생각하고있어요..

 

남자친구와 저는 동갑이고 같은 회사 직장인입니다 .

 

만나면서 자상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고

순식간에빠져들면서 좋아하게됐어요 서로 마찬가지였구요..

 

솔직히 결혼한다는 생각도 전 마음속에 계속 가지고 있었고

남자친구가 먼저 말하지 않았기에 기다리고있다가 술을 한잔 마시거나

조금 용기가 생기는 순간이면 은근 비추고 햇었어요.

 

처음에는 남자친구는 결혼얘기를 안하는거에 서운하기도했지만

차차 듣고 보니 결혼할 상황이 안되서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남자들은 어느정도 기반이 잡힌 후에 결혼하길 원하쟎아요 대부분..

요즘 본인 혼자 온전한 힘으로 결혼하기도 힘든 세상이고

부모님 도움없이는 결혼한다는것도 불가능한상태구요..

 

결론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직장다니고 성실한건 있지만 한쪽 부모님이 돌아가신 집이거든요..

그래서 여태까지 집안도와주고 모았다가도 또 일이생기면 집에주고 집에주고..

 

그래서 모은돈이 없다고 합니다.

그소리를 듣는데 애써 눈물 참았습니다..

그래도 성격하나는 최고고 어디가도 인정받고..아직 젊기에

대출받고 시작해도 금방 갚고 모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쿨(?) 하게 괜챦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남자친구는 조금있다가 결혼하고 싶어해요..근데 제가 하도 조급하게 구니깐

알았다고 한거구요..

 

 

근데 문제는 머리랑 마음이랑 따로 논다는겁니다.

일단 저희 부모님께는 어느정도 남자친구 집에서 전세 얻을돈 다는아니구 일부는 해준다고

거짓말을 한상태구요.. 대체적으로 좋게만 말해놔서 지금 오픈을 못한 상태에요..

 

엄마아빠는 나이도 있고 하기 올해 결혼하길 바라시구요.

그렇다고 솔직히 제가 돈많은 집에딸이면 있는집에서 하는게 나쁘다고 생각하지않기 떄문에

전 정말 제가 돈있으면 제가 집얻고 할꺼 같아요..

근데 저도 그런 상황은 아니거든여..

 

일단 그래서 서로 노력하고 잘 준비하고 다 살다보면 길이 있을꺼란 희망과 믿음아래

마음은 먹었는데..막상 하루하루 괴로운 마음만 들어요..

주변 친구들하고 끝없이 비교하게되구요..또 엄마아빠한테 어케 말해야하나..

그걱정도 있구요..

내가 잘 헤쳐나갈수 있을까..라는 마음도 들고..

그떄문인지 예민해져서 별것도 아닌걸로 남친과도 자주 싸웁니다..

그누구보다 현실주의자인제가 갈피를 못잡고 있네요..

 

비슷하게 결혼한 친구말이..남들 눈 신경쓰면 암것도 못하고..그냥 나만 잘살면된다고

당분간은..그렇게 생각하라고 하는데..그렇게 맘먹었다가도  주변사람들 및 친구들

시집 잘가는거보면 왜 나는 이런 팔자인가? 대체 ..내운명은 모지..?이런생각까지들어요..

 

나이때문에 제가 조급해지고 자신감이 떨어지는것도 사실이구요..

언제또 사람을 만나나 그런생각도 들구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이거..계속 가야되나요..? 맨땅에 헤딩이거든요..ㅜㅜ

지루한글 죄송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