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0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과 손흥민(19·함부르크) 등'신예 유럽파'를 이달 말 두 차례 열릴 A매치(25일 온두라스전. 29일 몬테네그로전)에 소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팀에서의 치열한 주전경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조 감독은 2일 "구자철과 손흥민 등은 대표팀에서 역할과 능력이 이미 확인된 선수들"이라며 "소속팀에서 아직 확실히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달 국내 A매치에 부르는 것은 한국축구에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로 만드는 게 대표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9일 터키전을 마치고 볼프스부르크에 합류해 곧바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구자철은 갈 길이 멀다. 교체투입으로 3경기에 나섰는데 출전시간을 다 합쳐도 4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데뷔 시즌에 리그 전반기 3골을 폭발한 손흥민 역시 지난달 딱 한 경기에서 83분간만 뛰었다. 올시즌 출전 9경기 가운데 5차례 선발출전. 4차례 교체투입됐는데 여전히 주전경쟁 중이다.
이들을 위한 각별한 배려다. 25일 온두라스전과 29일 몬테네그로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하는 A매치 데이라 소속팀 경기일정이 없다. 하지만 이들을 국내 대표팀 소집에 부르지 않으면 소속팀 훈련에 집중하면서 이 기간을 전후한 소속팀 경기를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다. 유럽파의 경우 장거리 대표팀 소집에 다녀오면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같은 조 감독의 생각은 터키전을 통해 떠오른 신예 태극전사 남태희(20·발랑시엔)에 대해서도 같다. 조 감독은 "그래서 3월 두 경기는 K리거를 충분히 파악하고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청용(23·볼턴)과 기성용(22·셀틱)에 '소집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조 감독은 "소속팀에서 확실히 주전으로 뛰는 유럽파의 경우 일단 컨디션이나 부상 등의 이유가 없다면 당연히 부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3월 A매치' 조광래코리아호 "구자철-손흥민 안 부르겠다"
[스포츠서울 2011-03-02]
"이달 A매치에 구자철. 손흥민은 안 부르겠다."
조광래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0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과 손흥민(19·함부르크) 등'신예 유럽파'를 이달 말 두 차례 열릴 A매치(25일 온두라스전. 29일 몬테네그로전)에 소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팀에서의 치열한 주전경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조 감독은 2일 "구자철과 손흥민 등은 대표팀에서 역할과 능력이 이미 확인된 선수들"이라며 "소속팀에서 아직 확실히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달 국내 A매치에 부르는 것은 한국축구에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로 만드는 게 대표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9일 터키전을 마치고 볼프스부르크에 합류해 곧바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구자철은 갈 길이 멀다. 교체투입으로 3경기에 나섰는데 출전시간을 다 합쳐도 4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데뷔 시즌에 리그 전반기 3골을 폭발한 손흥민 역시 지난달 딱 한 경기에서 83분간만 뛰었다. 올시즌 출전 9경기 가운데 5차례 선발출전. 4차례 교체투입됐는데 여전히 주전경쟁 중이다.
이들을 위한 각별한 배려다. 25일 온두라스전과 29일 몬테네그로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하는 A매치 데이라 소속팀 경기일정이 없다. 하지만 이들을 국내 대표팀 소집에 부르지 않으면 소속팀 훈련에 집중하면서 이 기간을 전후한 소속팀 경기를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다. 유럽파의 경우 장거리 대표팀 소집에 다녀오면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같은 조 감독의 생각은 터키전을 통해 떠오른 신예 태극전사 남태희(20·발랑시엔)에 대해서도 같다. 조 감독은 "그래서 3월 두 경기는 K리거를 충분히 파악하고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청용(23·볼턴)과 기성용(22·셀틱)에 '소집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조 감독은 "소속팀에서 확실히 주전으로 뛰는 유럽파의 경우 일단 컨디션이나 부상 등의 이유가 없다면 당연히 부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서울 정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