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오일 화장품들 정말 좋기만 할까요

붕어깡20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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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화장품들이 식물성, 천연 성분 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과연 그렇게 식물성 오일 성분을 내세우는 제품들은 무조건 믿어도 되는지, 그리고 그만큼 피부에 효과적으로 흡수가 되는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에 불만제로 같은 TV 프로그램에서 화장품 성분의 함유량이 효과를 발휘할 수 없을 정도의 매우 극소량만을 포함하고 있지만, 가격은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내용을 본적도 있어서 식물성 오일의 마케팅 전략에 현혹되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식물성 오일, 천연성분 100%라고 주장하는 화장품들에 대한 가장 큰 의문점은 우선 그 유통 기한에 대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천연 그대로의 성분이라면 보존 기간 자체가 극히 짧아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요, 보관 방법도 다른 화장품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경우도 많고…

그리고 100% 천연이 아닌 경우에는 특히나 가격에 거품이 정말로 많은 것 같아요.

천연 혹은 식물성 오일을 사용하는 제품들 간에도 피부 흡수력에 대해서는 서로의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들이 엇갈립니다. 만약 천연 그 자체가 정말로 효과적인 흡수까지 보장을 해준다면, 모 화장품 광고의 카피처럼 피부에 좋은 음식을 모두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면 되지 않을까요?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마라- 같은 책들을 보면, 화장품의 성분들에 큰 차이는 없지만, 마케팅에 의해서 가격차이는 천차만별이라는 내용들도 있지요-

 

미네랄 오일에 대한 몇몇 글을 보면…. 정말이지 절대로 쓰면 안되는 불법적인 성분인 것처럼 묘사된 글들이 많습니다. 사실, 미네랄 자체의 의미는 ‘광물’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화장품에 사용되는 미네랄오일 역시 광물에서 추출된 고순도의 성분이고 의약품에도 사용되는 고순도의 성분인데… 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그런 식으로 따져보면 우리가 흔히 먹는 비타민제나 건강보조 식품들도 다 문제가 되어야 하는 건 아닌지… 그리고 그런 글들을 읽어보면 역시나 그 결론으로 이름 모를 천연 브랜드를 소개하는 경우도 많고 말이죠… 

 

두서 없이 이말 저말 쓴 것 같은데요…

제 결론을 정리하자면, 화장품을 선택할 때는 내 피부에 정말 잘 맞는지, 그리고 그 화장품에서 내세우는 성분들이 정말로 내 피부에 효과를 발휘하는지, 그리고 그 가격이 정말로 합당한 가격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식물성 오일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맹신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한번쯤 더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것이지요-

 

속설이나 화장품 브랜드들의 경쟁적인 주장에만 의존하지 말고, 전문가들의 책을 한번쯤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

사실 폴라 비가운이 이 책으로 대박을 터트린 다음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해서 개인적으로는 급 신뢰감이 낮아지긴 했고,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을 보고나서는 쓸 화장품이 없어지더군요.. ㅎㅎ

그래도, 일단은 화장품 회사들의 마케팅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내 피부에 맞는 선택기준을 세우려고 노력은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나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 | 폴라 비가운            

 

 

 

『많이 바를수록 노화를 부르는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 구희연, 이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