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소홀해진건가요? 제가 집착인건가요..

속상해2011.03.02
조회103,971

댓글들 하나하나 읽어봤는데

힘이 되는 댓글이 너무너무 많네요 감사합니다

이글 올리기전에 욕먹을까봐 두려웠는데 의외로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댓글들 읽어보니까 느끼는게 많네요

제가 그동안 너무 목맸나봐요

저만을 항상 0순위로 생각해달라는건 이기적인거겠죠

이제 모든일에 하나하나 의미부여하지않고 쉽게쉽게 생각하려구해요

저도 제 생활 찾구,

암튼 글 올리길 잘한거 같네요

조금씩 고쳐나가면 되는거겠죠 좋게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예전에 남자친구와 이런대화를 나눈적이 있었어요

저한테 매일 사탕을 두개씩 주다가 하나를 주면은 전 너무 서운할꺼라구

첨부터 하나를 주던가 갑자기 두개를 주다가 하나를 주면은

속상하니까 그러지 말라구 그랬었어요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사정이 여유로워 사탕을 세개를  줄수있는데 두개를 주다가 

사탕을 한개밖에 줄수없는 상황이 올때

자기는 최선을 다해 한개를 주는건데 그 한개를 서운해하지말라고 했거든요

 

 

 

 

상황에 따라 다른거니까 상황을 잘 봐달라구..

왜 이제서야 이 대화가 생각이 났는지ㅠ

생각해보면  제가 속상한 마음이 드는 행동을 남자친구가 하고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자기는 최선을 다한걸수도 있는데..

이젠 이해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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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남자친구와 사귄지 1년이 약간 안돼요.

근데 제가 요즘들어 남자친구한테 너무너무 서운함을 느껴요

저는 21살이고 남자친구는 28살이에요

제가 고등학생때 남자친구가 제가다니는 고등학교로 교생실습을 나왔었어요

그래서 친해졌다가 대학오고난후 사귀게 된거구요

 

 

 

 

으..막상 글을 쓰려니 어떤말부터 써야할지 모르겠는데ㅠ

제가 서운함을 느끼게 된 일들을 하나씩 나열해 볼게요

 

 

 

 

 남자친구가 핸드폰이 고장나서 빳데리가 금방 닳아요.

하루는 저랑 전화를 하는데 전화가 뚝 끊긴거에요

전 남자친구가 빳데리가 없어서 전화가 꺼졌다고 생각했어요 

이런일이 많았거든요

바로 전화하니까 전화기 꺼졌다구 나왔어요

근데 그때 남자친구가 학원에서 강사를 알바식으로 했을때인데

남자친구가 학원으로 가는길이었어요

그럼 학원에 가서 바로 충전해서 문자하나라도 보낼수있는거 아닌가요?

걍 아무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2시간후에 제가 전화하니까

그때받더니 빳데리 나갔었다구.

그래서 제가 왜 바루 연락안했냐니까 이따 끝나고 할라그랬지~

걍 이렇게 넘기는거에요 근데 항상 이런식이에요 나중에 할라그랬지~ 이거.. 말투도 졸라시름

이일은 여러분들이 보기에 아무일이 아닐수도 있어요.. 저도 걍 약간의 서운함만 느꼈지

크게 생각은 안들었거든요

 

 

 

 

 

 

 

그리고 어느날은 제가 아팠어요 목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집에서 골골 대고 있는데, 그날이 쉬는날이었는데

아침에 전화로 제가 아프다고 말을 했었거든요

근데 4시쯤에 전화가 오더니 자기지금 바다를 갔대요

그래서 왜 갔냐니까

남자친구가 제가 나온 고등학교 체육선생님들이랑 친하게 지내는데

근데 그선생님이 운동하는애들이랑 같이 1박2일로 놀러갔다오자그랬대요

남자친구가 체대나와서 그 운동하는애들 같이 봐주고 그랬거든요

근데 전에 그 선생님이 남자친구한테 가자고 했을때는

안될것 같다구 말을 했대요

 

 

 

 

 

 

 

 

 

 

근데 선생님이 그날 다짜고짜 전화해서 가자고 했다고 간다는거에요

솔직히 충분히 거절할수 있잖아요

그날 원래 가기로 했던것도 아니고 안가기로 했는데

그 선생님도 이해해 주실텐데 굳이 거길 간거에요

그것도 저 아픈데 절 내팽겨두고..

그래서 그거 알고나서 저 진짜 너무너무 서운하구

난 아픈데 남자친구는 놀러가기나 하구..

눈물이 핑 돌았거든요

전 뭐 죽싸와서 간호하길 바란것두 아니구 아파서 어떡하냐고

위로라두 해줄줄 알았는데

그렇게 휙 가버리다니ㅠ ㅠ

그것도 저한테 한마디 상의두 없이..

저는 학교에서 엠티간다구 하면 못가게 하구 그러거든요

만약에 말두 안하고 갔으면 아주 난리가 났을듯

근데 못가게 해두 결국 전 가긴가요..

 

 

 

 

 

 

 

 

 

그리고 이건 어제 있었던일이에요

어제 남자친구가 제가 나온 고등학교에서 고3올라가는애들 자습하는거 감독을 했어요

요즘 알바식으로 그런일 많이하는데

2시부터 5시까지 한대요

그 고등학교가 저희집 근처에요

그래서 제가 일 끝나구 저랑 만나자니까 피곤하대요

근데 저는 이말자체가 너무 서운해서 솔직히 이렇게만 말했는데도 눈물 핑 돌았거든요;;

근데 일끝나고 전화를 하는데

지금 집에 가는길이라고 해놓고

한시간뒤에 전화가 왔는데

친구집이래요

 

 

 

 

 

 

그래서 제가 왜 친구집이냐니까

친구가(남자) 혼자사는데 장좀 같이 봐달라고해서

장도 같이 봐주고 밥도 친구 혼자먹으니까 같이 먹으러왔대요

제가 만나자했을때는 피곤하다구 했으면서..

 

 

 

 

 

그게 저한테 집에간다고 했던게 집이 아니라 친구집이었던거에요

그래서 제가 왜 거짓말 했냐니까

사실대로 말하면 제가 화낼까봐 그랬대요

제가 왜 이제와서 말하냐니까 거짓말 하는게 좀 불편하고 나중에 들키면

더 화낼거같아서 말했대요

 

 

 

 

 

근데 이게 어떻게 보면 그럴수도있지라고 생각하시겠는데

제가 서운함을 느끼는건

우선 제가 만나자그랬는데 그냥 피곤하다구 간다구 했던거랑

(맨날 말로는 제가 에너지라고 힘들다가 제전화받으면 피로가 풀린다고 말만함)

 

 

 

 

제가 만나자는건 거절했으면서 친구가 만나자니까 금방 응해버린거..

제가 친구한테 밀렸다는것도 너무 속상하구요..

 

 

 

 

 

솔직히 만나서 얼마 안됐을때는 남자친구한테 저는 항상 0순위였거든요

친구들이 만나자고해도 저 만나러 오고

그랬는데 이젠 점점 주위사람들을 챙기네요..

제가 주위사람들한테 점점 순위에서 밀려나는 기분

이젠 자기한테 넘어왔다는 생각하니까 소홀해도 된다는걸까요?

 

 

 

근데 남지친구가 지금 새벽6시부터 9시까지 수영장에서 강사하구

점심에는 헬스하구 저녁에는 고등학교가서 애들 봐주고 하거든요

그래서 매일 새벽5시에 일어나는데 솔직히 피곤한거 알아요

전 아직 일해본적도 없으니까 이해를 제가 못하는걸까요?

 

 

 

 

 

근데 아무리 남자친구가 피곤해서 그렇다 새벽5시에 일어나는게 얼마나 피곤한지 아냐구

그렇게 말해봤자 전 그 서운함이 가시질 않아요

글구 남자친구가 9시에 끝나구 집에와서 2-3시간정두 자거든요

그래두 피곤한건 어쩔수 없겠지만.... 근데 그렇다고 또 나한테 사랑이 식었나?

이렇게 생각하기에는 뭔가 모자라요

 

 

 

 

 

얼마전에 제 생일이었는데

제가 평소에 갖고싶었던 가방을 사줬거든요

너무 비싸진 않지만 그래두 한번에 쓰기엔 좀 비싼거였는데

원래 남자들은 여자친구한테 사랑이 식으면 돈쓰는걸 아까워한다그러잖아요

근데 뭐 딱히 그러진 않아요.

그래서 이런거 보면은 아직 날 좋아하는구나..

이렇게 느끼다가도 또 서운한 행동들을 하면 또 섭섭하구

 

 

 

 

제가 남자친구를 피곤하게 만드는걸까요..

솔직히 이런 자질구레한 사건들로 하루에 한번씩은 제가 투정부리는데

걍 남자친구는

앞으로 안그럴게 미안해 말만 하구 또 반복..

 

 

 

 

제가 남자친구한테 바라는게 너무 많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