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대생들의 생활/ 환상 타파!

초코쿠키2011.03.04
조회397

 

안녕하세요~

과제에 치여서 끙끙거리다가 기분전환으로 판을 정독하는 톡커입니다.ㅋㅋㅋ

요즘 00의 환상을 깨주마! 시리즈에 미국인들이 기절하는? 시리즈에, 여러가지 많길래..

저도 그냥 짬뽕식으로 잠깐 웃자고 왔어요.ㅋㅋㅋ

 

저는 지금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고, 기숙사 생활 중입니다!!!

 

대학오기 전엔 환상이 참 많았더랬죠..

와서 대부분 깨졌습니다.ㅋㅋㅋㅋㅋ짱

 

아무튼 각설하고 현재 생활 중인 룸메들과의 에피소드, 컬쳐쇼크? 등을 풀어보겠습니다!

두둥~

 

 

 

1.       음식

제가 현재 지내는 곳에서 제가 유일하게 한국인이다 보니 음식이 참 고민이 되더군요.. 정말 냄새 안나는 음식들로만 채워서 어떻게든 한국음식 먹고 살려고 지금도 아둥바둥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진짜.. 한국인은 밥심이에요.ㅠㅠ

 

첫날 룸메들과 다같이 이야기를 하는데, 참 신기하게 제 룸메 고등학교가 반이 한국인이었답니다. 그래서 대부분 이해를 해주는데, 김치만큼은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더군요.ㅠㅠ

그런데 그런 룸메의 favorite Korean food가 있었으니!!!

 

바로바로 불고기!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대학오기 전에 엄마의 한국음식 레시피를 죽 적어놓은 노트를 가지고 오긴 했습니다만..

일단 재료부터, 요리라곤 한번도 안해본 저로서는 살짝 막막했죠.

어떻게든 한국음식을 어필하고 싶은데..

 

해서 엄마께 계속 여쭤보고, 주위 한국 언니들에게 물어보면서 할 수 있는 한 가장 쉬운 방법을 찾다가..

 

 

 

 

 

 

찾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고기 양념을 따로 팔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렀죠.ㅋㅋㅋㅋㅋㅋㅋ

고기만 사다가 재워놓고, 신나게 구워줬습니다.ㅋㅋㅋ

애들 다 감탄에 감탄을 하면서 도대체 어떤 소스길래 이런 맛이 나냐고, 정말 한국음식 어메이징 하다고 칭찬을 금치 않았죠.ㅋㅋㅋ

사실.. 제대로 제가 만들었다면 있었어야 할 양파나 파 등 뭔가 부가적인 재료는 전~혀 보이지 않는 그냥 고기! 그거 하나뿐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잽싸게 감췄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법?

그건....

 

 

 

 

미안.. 비밀이야.똥침

 

이말만 해줬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좋아해주는 룸메들에게 고맙고.ㅠㅠ

처음엔 접시에 예쁘게 담아 내갔는데 나중엔 애들이 못참고 그냥 프라이팬에서 집어 먹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얘들아.. 많이 먹어….부끄

 

결국 전 한달만에 맛보는 고기임에도 별로 먹지도 못했다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뿌듯했습니다!

 

 

 

2.       공부

 

아.. 정말….ㅠㅠㅠ폐인

 

우리 학교가 정말 공부 많이 시키기로 (학생들사이에선?ㅋㅋㅋㅋㅋㅋ) 유명하죠..

진짜 힘들어요..

 

아니 도대체 애들은 오자마자 파티에, 무비 나잇에, 정말 팽팽 노는 것 같더니 성적들은 어찌나 잘 나오는지..버럭

 

다들 신경 팍팍! 무지하게! 쓰더라고요..

결국 첫학기 말아먹은 건 저밖에 없었다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슬퍼..통곡

 

무슨 애들이..

뭐 원서 쓸 때 아이비 리그도 써봤다질 않나, 그 중에 하나는 붙었었는데도 그냥 왔다질 않나.. 아니 말만 들으면 무슨 공부 상위 1%가 수두룩임.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고등학교를 좀 옮겨다녔는데, 미국에 대학이 워낙에 많다보니 다들 어디든 일단 가기는 다 가더라고요.ㅋㅋㅋㅋㅋ

근데 역시 여기도 레벨 차이는..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잘하는 애들은 알아주는 데로 가고, 못하는 애들은 솔직히 원서 쓰면 다 붙는 그런 데 가고 그러죠.슬픔

 

 

학교가 크고, 평범한 애들에서 후자의 쪽이 아무래도 다수다 보니 제 룸메들이 다들 전자의 쪽이었다는 게 참.. 신기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

 

거기다 지금도.. 새벽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왜 흔히들 한국은 고등학교 때 죽어나고, 대학에서 편하고, 미국은 그 반대라고들 하잖아요.

하지만 저는 어디서든 열심히 하는 애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열나게 하고 노는 애들은 또 그렇게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 좀 삼천포로 빠지려고 하는데, 아무튼 장난 아니데요.

저도 요즘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ㅠㅠㅠㅠ 다시 첫학기로 돌아가고 싶어요..통곡

 

 

 

3.       깨끗한 여대생들? 깨십시오..

 

아 물론 개인차가 아! 주! 큽니다!

 

한 예로, 제 룸메 중 하나는 정~말, 저어어어엉~ 말 깔끔합니다.

싱크대에 그릇 한두개 놓여있는 걸 못참지요..놀람

바닥도 매일 쓸고, 방은 언제나 퍼펙트하게 정리되어 있고, 대단합니다.

 

하지만.. 저와 함께 사는 다른 룸메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10번에 8번은 방이 지저분해요.ㅋㅋㅋㅋㅋ

바닥에 정말 발 디딜 데도 없이 옷을 늘어놓고, 신발을 늘어놓고, 빨래에 가방에..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

 

그러다가 한번 정리하기 시작하면 끝장을 보겠다는 각오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장도 다 뒤집어 엎고, 서랍장은 각 하나 틀리지 않게 모든 옷을 딱딱 맞춰 개어서 넣어 놓고.. 기가 질리죠.ㅋㅋㅋㅋ당황

 

아무튼 요점은 평소에는 이러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불도 절대 정리 안해요.

어차피 몇시간 있다가 또 들어갈 건데 왜 정리하는지 이해가 안간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야 뭐, 자기 침대 위만 그러면야 상관없죠. 그냥 웃고 넘기는데.ㅋㅋㅋㅋㅋㅋ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때 짧으면 1주, 길면 2주 동안 저는 기숙사에 있었지만 룸메는 집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그 때도 침대는 그대로 두고 갔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빴던 건 알겠는데.. 2주후에 와서 바로 잘건데 왜 정리해야 하는지 모르겠었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밤에 혼자 들어와서 피식했던 기억이..ㅋㅋㅋ

 

 

 

 

덕분에 너 없을 때도 생생한 이불의 ‘자고 일어난 흔적’ 덕분에 별 느낌없이 무섭지 않게 잘 있었어.. 배려 고마워……방긋

 

 

4. 데이트

 

대학의 로망이죠!!!!!!!!!

 

하지만 우리의 공부벌레 룸메들.

공부가 먼저라고 합니다......................

 

 

 

 

 

 

 

 

 

 

 

랄 땐 언제고!!!!!!!!!!!!!!!!!!!

 

 

 

벌써 한명은 남친 생겨서 룰루랄라, 매일 새벽에 들어오질 않나..

 

이 부러운 것.ㅠㅠㅠㅠㅠ

 

 

 

다른 아이들도 신나게 데이트 중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여긴 사귄다는 개념보다 그냥 데이트라는 개념이 더 커서, 심할 땐 일주일에 세명이랑 데이트한 애도 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경스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

 

 

남자애들도 마찬가지죠...

 

지난번에 친한 애들끼리 다같이 그냥 툭 터놓고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어떤 남자애는 한 다섯명정도 정해진 데이트 여자애들이 있다더라구요?

 

돌아가면서 신청한대요.. 헐..............

 

아니 이게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놓고 어장관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애들도 똑같거든요!!!!!메롱

 

저랑 룸메들이랑 매일 남자애들 얘기... 합니다! 네! 해요!

 

 

어떤 클래스 어떤 애가 귀엽더라, 걔랑 오늘 얘기를 했네마네..

오도방정 다 떨고, 열심히 좋아하고, 부끄러워서 말도 못꺼내고..

 

그렇게 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이렇게 데이트의 고수들을 보면..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ㅋㅋㅋㅋㅋ

 

나같은 사람은 어쩌라고.. 한마디 말에도 설레여버리는데..

 

 

 

 

 

너이자식 따라와버럭

 

 

 

 

 

 

아무튼

 

 

뭐랄까, 커플들이 알콩달콩 사귀고, 기념일도 챙기고, 하는 거 보면 

 

미국이든 한국이든

 

 

 

 

 

 

 

 

 

 

 

 

 

부러워요.버럭버럭버럭

부러워서 열냅니다.찌릿   

 

 

이번 학기 끝날 때까지 솔로 탈출 가능할래나....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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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뭔가 쓸 게 되게 많았는데, 또 생각해서 쓰려니 잘 안써지네요.ㅠㅠ

재미없었다면 죄송해요..

그렇다고 스크롤 드르륵 내리지만 말아주세요…슬픔

 

 

 

악플도 플리즈 NOOOOOO!!!기도

 

 

 

그냥 한번 웃고 따뜻한 댓글 남겨 주시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