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웨이터 14일째 후기

120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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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4일 금요일  14일째

 

오늘은 2시간자고 출근했다.  왜그런미친짓을했을까.

 

엄마가 깨워줘서  일어났는데 너무피곤했다 씻고 커피3봉풀어서 먹고출근했다.

 

가게가서 룸,복도,주방 싹다청소하고 옷갈아입고 손님기다린다.

 

앉아있는데 졸려죽겠다.   내눈은 동태눈깔이되있었다.

 

맥주잔에 커피5봉풀어서 먹었다.  심리적작용이였는지 좀나은거같았다.

 

고정누나가 밥사준다해서 볶음밥먹는다했다.   맛있었다.   그리고 첫손님들왔다.

 

술세팅해주니까  아무말안하고 바로마넌준다.  팁문화를 제데로아는 시크한손님이다.

 

손님들나가고 방청소하고 앉아있었다.  앞에소파에서 사모님,고정누나 dmb보고있다.

 

내폰은똥폰이라  뭐할것도없다.. 티비도없어서 심심하다.. 

 

새벽1시쯤에  울가게단골  비둘기백작 오셨다.    이분이어떤분이냐면  10만원 24개월할부 19만원 20개월할부

 

나한테 팁2천원 6천원이렇게주는 키190에  찌질한손님이다.    그때 사모님,고정누나,나 이렇게 떡볶이먹고있었는데

온거였다.  머리는왜저래... 머리에서 광난다.. 사모님이 예의상 같이먹자고하니까 냅따달려와서먹는다.

 

내옆에서 먹는데입맛떨어졌다.  나가서담배나피고왔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3천원꺼낸다.

 

나한테 또 저질스런팁주려나보다.   그래.. 담배나사지뭐  이러고 웃으면서팁주면 받을라고대기타고있는데 다시돈넣는다.

 

그러더니 사장님룸에서 TV보고있는데 들가서 4천원사장님한테 차비꿔달라한다.  사장님 눈열라커졌다. 근데줬다.

 

어짜피 돈생기면오는 손님인데  그리고나갔다   두번째손님왔다.  술먹고왔나보다.

 

오더니 사모님한테 "술좀했어 흐헣ㅎ헣헣" 이러더니 사모님 거시기에손을갔다댄다.   사장이봤으면 이새끼어케댔을까.

 

사모님이  수줍게 그새끼등짝을 귀엽게살포시친다.  귀엽다사모님ㅋㅋ

 

고정누나가 이새키방들가서 놀아준다  이놈팁안줄거같다.  화장실가길래 물수건주니까 90도인사하면서 "고맙습니다" 존댓말쓴다.

 

그래 빨리먹고꺼져라 RT만원 고맙다방깨끗히써라  이렇게생각하고 앉아있었다.

 

세번쨰손님들왔다.   술넣어줬다.  양주 임페리얼12년산 시켰다.  나한잔준다.   나술못한다. 어른들이주는술이나 분위기타서조금먹지만

 

내가 술사먹고그러지않는다.    근데진짜 양주는맛있다.  왜양주가비싼지 알겠다.   손님이주는술중에

 

윈저가 제일맛있었고 임페리얼은 독했다.  아직 스카치블루,딤플,발렌타인은 못먹어봤다.  한번씩먹어보고싶다.

 

그리고 돈까스사오라고 심부름시킨다.  식당에전화하고 안주사라들고 가지러갔다.

 

가니까 나랑동갑으로보이는  귀염상여자가 인사한다.    돈까스나오는거기다리는동안 그여자 설겆이하는거보고있었다.

 

열심히하는거같고 훈훈했다.   계산도그여자가해줬다.  목소리귀엽더라.

 

다음에 일끝나고배고프면 한번가서 밥먹으러가야겠다.  나도꼴에남자라고.  군대도안갔는데 무슨여자냐

 

가게옆이 식당이니먹는거다 이렇게생각해버린다.    그리고 가게에와서  손님들한테 돈까스드리고

 

심부름해줬으니 팁주겠지하고기다리는데 쌩깐다.   아그래 너희도 RT고맙다 신발것들아  이러고빨리나가길기다린다.

 

그리고 시간끝나고 나온다.  그떄가 7시좀넘었었는데 영업끝날시간 한참지났었는데  맥주또먹는다한다.

 

아가쒸들이   나퇴근해야된다고 빨리나가자고한다. 고마웠다.  그리고 나갈떄 나한테 팁2만원줬다.

 

아가쒸가 나가면서 나한테 윙크했다.  소름돋았다.   들고있던얼음통 던져버리고싶었다.

 

그리고 사모님이 택시타고가라고 마넌더주셨다.   끝나고편의점들려서  삼각김밥 바나나우유 사서

 

버스타고 집에왔다.    

 

글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