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떠나야한다는 씁쓸함과 3일동안의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옵니다. 파인빌에 또다시 아침이 밝아왔답니다. 짐을 꾸립니다. 며칠사이 물건들이 꽤나 줄어든 느낌입니다. 가벼워져 행복합니다. 그런데 동생 물건은 엄청스레 늘어난 느낌입니다 ㅎ 팬션 아주머니가 챙겨주신 한라봉과 천리향. 박스만 두개네요 ㅋㅋ 일본집에서 챙겨온 간단요리 식쟤료들과 제주 이마트에서 구입한 쟤료도 그대로 남았습니다. (이런 낭패가... 구입한것들도 다 해먹질 못했네요 ㅜㅡ) 살펴봅니다. 오뎅탕 쟤료들과 돈가스 쟤료들 그리고 야채볶음이 남아있네요. 동생이 일때문에 제주도 일정을 변경하는 바람에 해먹을수가 없었는데 아쉽기만합니다. 상상을 해봅니다. 동생이 맛있게 먹어주었을 요리들을... 에궁... 쩝 어쩔수없지~ 하며 동생에게 쟤료들을 챙겨주며 언니의 레시피를 보며 따라해 먹으라며 가르켜주었답니다. (여행이 끝나고 전화가와서 뭐이리 맛이 좋냐며 들뜬 목소리를 들었을땐 기분이 좋았답니다. 나중에 일본오면 슈퍼를 통째로 가지고 돌아가야겠다고 하더라구요 ^^;) 짐이 또 늘었다며 쟤료들을 챙기는 동생을보니 안스럽습니다.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며 아침부터 오뎅을 끓입니다. 샤워를하고 화장을 하는동안 오뎅이 완성되었답니다. 방안 가득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오뎅을 넣을 큰 대접이 없어서 냄비채 놓고 먹었답니다. 동생이 맛이 좋다며 환하게 웃어줍니다. 저도 흐뭇해지는 시간입니다 ^^* 깨끗하게 냄비를 비우고 든든해진 아침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아주머니께 다시오겠다고 인사를하고 팬션을 나섭니다. 간밤에 눈이 많이내려서 산길을 피해가라고 아주머니가 친절히 가르켜주시며 아쉬운 손을 흔들어주십니다. 태왕사신기 세트장을 갈까...? 파라다이스목장 세트장을 갈까...? 고민이 됩니다. (사실 저는 태왕사신기 세트장을 두번이나 다녀왔답니다.) 태왕사신기 세트장에는 두번이나 다녀온 나를위해 동생이 양보를 해줍니다. 이쁜 녀석~ 파라다이스 세트장으로 향합니다. 또 기어가다시피 차를 달려 아트랜드로 이동중입니다. 길은 얼었고 눈이 제법 쌓여있습니다. 아트랜드 입구에서 만난 말입니다. 눈이 참 예쁩니다. 차가 바로옆에 섰는데도 놀라지않는 대견한 녀석입니다. 창문을 열고 녀석을 찍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정말 기분좋은 시작 같았답니다. ㅠㅠ 아트랜드에 도착하고나니 언젠가 와본곳입니다. 잠시 생각에 빠집니다. 언제였더라...? 아하~ 그렇습니다. 이곳은 태왕사신기 실내 세트장으로 이용되었던 장소였습니다. 몇년전 시부모님과 들렸었는데 세트장이 철수한 뒤라서 볼것이 없었던 기억이납니다. 그곳이 아트랜드로 단장되어 있더군요. 이곳을 또 오게되다니...;; 조금 불안합니다. 뭔가 나와는 연이 안닿는것 같은 불길한 느낌. 일단 아트랜드 입장을 하기로하고 입구에 들어섭니다. 엥??? 미술관? 분재원? 이건 뭥미 ㅡㅡ'' 파라다이스 세트장이라며? 지나가는 직원을 붙들고 물어봅니다. 파라다이스 세트장은 이미 몇달전에 철수시켰다고합니다. 헉... OTL TV에선 아직도 방영중인데 철수라니...오~ 신이시여!! 정녕 저희는 버림받은 영혼인가욤 !! 속았습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ㅠㅠ 태왕사신기로 발길을 돌리기엔 이미 늦은뒤입니다. 비행기 시간에 맞추려면 갈수가 없습니다. 마음을 가다잡고 여행에는 항상 변수가 따르는 법이라며 애써 위로를 합니다. 직원이 김홍도와 신윤복의 춘화가 미술관에 전시되어있다며 구경하라고 합니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아트랜드에 불곰도 있다며 곰자랑도 잊지않으셨습니다. (아침부터 성교육을 받으란 말이지 ㅡㅡ'' 곰? 곰과 아트는 무슨 관계람...??) 민망하고 현란한 춘화들을 섬렵하고 예술가들의 그림 구경을하고 미술관을 나왔습니다. (갑자기 오늘 하루가 참 아트해보입니다. ㅠㅠ) 분재라니... '생각하는 정원'에서 분재라면 원없이 봐왔는데 또 분재구경입니다. (생각하는 정원은 국빈이나 세계유명 명사들이 제주도에 오면 많이 들리는 정원입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이야기하자면 '생각하는 정원'을 흉내낸곳 같은 느낌입니다. 분재구경이라면 이곳보다는 '생각하는 정원'이 나은것 같습니다. 조금 더 분재 구경을 해봅니다. 소사나무와 모과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별 감흥을 못느끼는건 속았다는 기분과 복사판 정원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그런듯합니다. 분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한 이야기지만요... 그나마 볼거리는 20억짜리 분재입니다. 이녀석 몸값이 그리 비싸다는군요... 그리고 또 하나. 50억으로 평가받은 이녀석입니다. 분재에 관한 지식이없는 저로썬 그냥 몸값에만 놀랐을뿐 별 감흥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아트랜드의 가장 황당한 코너. 동물원이나 산속에 있을 녀석들입니다. 곰과 아트...? 저 녀석들이 쑈를 하는것도 아니고 무슨 관계가있어 여기 갇혀있는걸까요? 참으로 난감한 관람입니다. 생각하는 정원과 차별화를 위해 구색을 꾸민듯보입니다. 질퍽거리는 길은 눈이 녹아 심해지더니 제 신발을 거지꼴로 만들어버리고 결국 화장실에서 신발 세탁을 해야만 했답니다. 비라도 내린다면 어떻게 될까... 심히 걱정입니다. 정말 아트랜드 자리와 전 연이 없는 장소라고 또다시 느끼는 순간입니다.ㅜㅡ 오늘의 교훈을 뼈져리게 느끼고 제주도 여행의 팁하나 알려드릴게요. 제주도는 많은 박물관과 많은 관광지를 가진곳입니다. 축복받은 관광지지요. 하지만 오늘처럼 겹치는 관광지가 많아 낭패를 볼때도 있지요. 예를들면 성을 테마로 한 제주러브랜드, 건강과 성 박물관, 세계 성문화 박물관 테디베어를 테마로 한 테지움, 테디베어 뮤지엄 미니어쳐를 테마로 한 소인국테마파크, 제주 미니랜드 미로가 있는 김녕미로공원, 세리월드 분재가 있는 생각하는 정원, 아트랜드, 석부작박물관... 등 제주도 여행을 하실때는 같은테마를 가진곳들중 한곳만 둘러보시면 됩니다. 여기저기 너도나도 만들어 놓은 박물관과 관광지때문에 낭패를 보는건 관광객들이라는게 참 씁쓸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짧은 관광을 하고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답니다. 몇가지 변수가 있긴했지만 3박 4일 제주도 여행을 동생과 알차게 보낸듯합니다. 즐거웠던 저의 제주도 여행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여행 끝~ !! ^^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이야기~아트랜드의 50억원 분재를 보다.
제주도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떠나야한다는 씁쓸함과 3일동안의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옵니다.
파인빌에 또다시 아침이 밝아왔답니다.
짐을 꾸립니다. 며칠사이 물건들이 꽤나 줄어든 느낌입니다. 가벼워져 행복합니다.
그런데 동생 물건은 엄청스레 늘어난 느낌입니다 ㅎ
팬션 아주머니가 챙겨주신 한라봉과 천리향. 박스만 두개네요 ㅋㅋ
일본집에서 챙겨온 간단요리 식쟤료들과 제주 이마트에서 구입한 쟤료도 그대로 남았습니다.
(이런 낭패가... 구입한것들도 다 해먹질 못했네요 ㅜㅡ)
살펴봅니다. 오뎅탕 쟤료들과 돈가스 쟤료들 그리고 야채볶음이 남아있네요.
동생이 일때문에 제주도 일정을 변경하는 바람에 해먹을수가 없었는데 아쉽기만합니다.
상상을 해봅니다.
동생이 맛있게 먹어주었을 요리들을...
에궁... 쩝
어쩔수없지~ 하며 동생에게 쟤료들을 챙겨주며 언니의 레시피를 보며 따라해 먹으라며 가르켜주었답니다.
(여행이 끝나고 전화가와서 뭐이리 맛이 좋냐며 들뜬 목소리를 들었을땐 기분이 좋았답니다.
나중에 일본오면 슈퍼를 통째로 가지고 돌아가야겠다고 하더라구요 ^^;)
짐이 또 늘었다며 쟤료들을 챙기는 동생을보니 안스럽습니다.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며 아침부터 오뎅을 끓입니다.
샤워를하고 화장을 하는동안 오뎅이 완성되었답니다. 방안 가득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오뎅을 넣을 큰 대접이 없어서 냄비채 놓고 먹었답니다.
동생이 맛이 좋다며 환하게 웃어줍니다. 저도 흐뭇해지는 시간입니다 ^^*
깨끗하게 냄비를 비우고 든든해진 아침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아주머니께 다시오겠다고 인사를하고 팬션을 나섭니다.
간밤에 눈이 많이내려서 산길을 피해가라고 아주머니가 친절히 가르켜주시며 아쉬운 손을 흔들어주십니다.
태왕사신기 세트장을 갈까...? 파라다이스목장 세트장을 갈까...?
고민이 됩니다. (사실 저는 태왕사신기 세트장을 두번이나 다녀왔답니다.)
태왕사신기 세트장에는 두번이나 다녀온 나를위해 동생이 양보를 해줍니다. 이쁜 녀석~
파라다이스 세트장으로 향합니다.
또 기어가다시피 차를 달려 아트랜드로 이동중입니다.
길은 얼었고 눈이 제법 쌓여있습니다.
아트랜드 입구에서 만난 말입니다.
눈이 참 예쁩니다. 차가 바로옆에 섰는데도 놀라지않는 대견한 녀석입니다.
창문을 열고 녀석을 찍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정말 기분좋은 시작 같았답니다. ㅠㅠ
아트랜드에 도착하고나니 언젠가 와본곳입니다.
잠시 생각에 빠집니다. 언제였더라...?
아하~ 그렇습니다. 이곳은 태왕사신기 실내 세트장으로 이용되었던 장소였습니다.
몇년전 시부모님과 들렸었는데 세트장이 철수한 뒤라서 볼것이 없었던 기억이납니다.
그곳이 아트랜드로 단장되어 있더군요. 이곳을 또 오게되다니...;;
조금 불안합니다. 뭔가 나와는 연이 안닿는것 같은 불길한 느낌.
일단 아트랜드 입장을 하기로하고 입구에 들어섭니다.
엥??? 미술관? 분재원?
이건 뭥미 ㅡㅡ''
파라다이스 세트장이라며?
지나가는 직원을 붙들고 물어봅니다.
파라다이스 세트장은 이미 몇달전에 철수시켰다고합니다.
헉... OTL
TV에선 아직도 방영중인데 철수라니...오~ 신이시여!! 정녕 저희는 버림받은 영혼인가욤 !!
속았습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ㅠㅠ
태왕사신기로 발길을 돌리기엔 이미 늦은뒤입니다. 비행기 시간에 맞추려면 갈수가 없습니다.
마음을 가다잡고 여행에는 항상 변수가 따르는 법이라며 애써 위로를 합니다.
직원이 김홍도와 신윤복의 춘화가 미술관에 전시되어있다며 구경하라고 합니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아트랜드에 불곰도 있다며 곰자랑도 잊지않으셨습니다.
(아침부터 성교육을 받으란 말이지 ㅡㅡ'' 곰? 곰과 아트는 무슨 관계람...??)
민망하고 현란한 춘화들을 섬렵하고 예술가들의 그림 구경을하고 미술관을 나왔습니다.
(갑자기 오늘 하루가 참 아트해보입니다. ㅠㅠ)
분재라니...
'생각하는 정원'에서 분재라면 원없이 봐왔는데 또 분재구경입니다.
(생각하는 정원은 국빈이나 세계유명 명사들이 제주도에 오면 많이 들리는 정원입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이야기하자면 '생각하는 정원'을 흉내낸곳 같은 느낌입니다.
분재구경이라면 이곳보다는 '생각하는 정원'이 나은것 같습니다.
조금 더 분재 구경을 해봅니다.
소사나무와 모과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별 감흥을 못느끼는건 속았다는 기분과 복사판 정원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그런듯합니다.
분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한 이야기지만요...
그나마 볼거리는
20억짜리 분재입니다.
이녀석 몸값이 그리 비싸다는군요...
그리고 또 하나.
50억으로 평가받은 이녀석입니다.
분재에 관한 지식이없는 저로썬 그냥 몸값에만 놀랐을뿐 별 감흥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아트랜드의 가장 황당한 코너.
동물원이나 산속에 있을 녀석들입니다.
곰과 아트...? 저 녀석들이 쑈를 하는것도 아니고 무슨 관계가있어 여기 갇혀있는걸까요?
참으로 난감한 관람입니다.
생각하는 정원과 차별화를 위해 구색을 꾸민듯보입니다.
질퍽거리는 길은 눈이 녹아 심해지더니 제 신발을 거지꼴로 만들어버리고 결국 화장실에서 신발 세탁을 해야만 했답니다.
비라도 내린다면 어떻게 될까... 심히 걱정입니다.
정말 아트랜드 자리와 전 연이 없는 장소라고 또다시 느끼는 순간입니다.ㅜㅡ
오늘의 교훈을 뼈져리게 느끼고
제주도 여행의 팁하나 알려드릴게요.
제주도는 많은 박물관과 많은 관광지를 가진곳입니다. 축복받은 관광지지요.
하지만 오늘처럼 겹치는 관광지가 많아 낭패를 볼때도 있지요.
예를들면
성을 테마로 한 제주러브랜드, 건강과 성 박물관, 세계 성문화 박물관
테디베어를 테마로 한 테지움, 테디베어 뮤지엄
미니어쳐를 테마로 한 소인국테마파크, 제주 미니랜드
미로가 있는 김녕미로공원, 세리월드
분재가 있는 생각하는 정원, 아트랜드, 석부작박물관... 등
제주도 여행을 하실때는 같은테마를 가진곳들중 한곳만 둘러보시면 됩니다.
여기저기 너도나도 만들어 놓은 박물관과 관광지때문에 낭패를 보는건 관광객들이라는게 참 씁쓸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짧은 관광을 하고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답니다.
몇가지 변수가 있긴했지만 3박 4일 제주도 여행을 동생과 알차게 보낸듯합니다.
즐거웠던 저의 제주도 여행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여행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