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친의 여친홈피를 갔는데요

던힐20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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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친과 4년을 만났어요

근데 올초부터 계속 저한테 소홀해지고

저는 이유도 모른체 계속 매달리고

결국 권태기 같다고 저를 이제 안좋아한다며 헤어지자길래 그러자며 헤어져줬어요

저도 저싫다는 남자는 붙잡기 싫었으니까요

억지로 잊으면서 전남친 홈피 하루 한두번만 들어갔었는데

어제 전남친 일촌평에 왠 여자가 글을 적은거였어요

그래서 심장이 두근하면서 그여자걸 가봤더니

여친이더라구요 ㅎㅎㅎ 제대로 한방먹었죠

근데 그여자 ... 너무 저랑 틀린거에요

제대로 글래머랄까

저는 정말 가시같이 말랐거든요

남친이 가끔 남자같다고도 했었어요

자긴 결혼할 여자는 허벅지 같은데 살집 있는게 좋다고 지나가는말로 그러길래

신경도 안썼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같이 고기집같은데 고기에 술한잔 하다가 티비에 유이같은 여자들 나오면

남친이 넋놓고 쳐다봤던거

길가다 남친이 한번씩 곁눈질했던 여자들은 대부분 볼륨감 넘치는 여자였던거같네요

그 새 여친도 그랬어요

오늘 너무 서글퍼서 운동하러 갔는데 전신거울에 비춰지는 제모습이 한마디로 멸치같은거에요

너무 볼품없고 빈티나는.........

그런데 제가 살이 안쪄요

먹어도 바로 설사를해서 거의 하루에 다섯번정도 설사를 하는거같아요

남친이 첨사귈때는 불쌍하다고 맨날 먹이고 했는데

일년전 같이 놀러갔다가 화장실에서 제가 그만 또 설사를하고 물을 제대로 못내렸는지 (술이 너무 취했었어요;) 설사 건더기가 조금 남아있던걸 모르고 나왔는데

남친이 그후로 정떨어진다고 얘기하는걸 농담으로 받아쳤는데

그때 이후로 남친이 먹으란 소리도 안하고 잠자리도 안하려고 들더라구요

 

하 이모든게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너무 화나요 그새끼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냥 제 예감인데 저랑 헤어지기 전부터 그여자 만난거 같아요

권태기처럼 지낸게 6개월이 넘었거든요 제가 억지로 붙잡고있던 느낌이랄까

요즘은 혼자 방에서 술마시다 잠드는거밖에 하는일이 없어요

판이나 들락거리고 정말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부모님마저 이세상에 안계신다면 그대로 자살할거같아요

이런 저 한심한가요?

친구들이 소개팅 해준다지만 다 싫어요

전남친 아니면 안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