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동안 못잊고지냈는데 이 남자가 다시 날 찾아요

미련?20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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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자고일어나면 연락와있던 썸남이였어요

연락을 정말정말 많이했어요

나랑있을땐 친구들이란걸 몰랐어요

다니기싫다던 학교도 나때문에 매일나온다고했고요

매일 데이트하자고 조르던 썸남이었어요

잠을 못자서 졸려도 데이트하던 썸남이었어요

이 남자가 나를 정말 좋아해주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사귀고나니까 연락안하던 남자친구였어요

나보다 친구를 더 소중히하는 남자친구였어요

데이트란걸 모르는 남자친구였어요

나때문에 나온다던 학교도 안나오더라구요

매일 낮과밤을 바꿔서 생활했어요

이 남자를 믿을 수 없었어요

 

 

이 남자의 어느면을 보고 내가 좋아한걸까요

분명 저는 이 남자가 좋았어요

정말 좋았어요 매일매일 보고싶을정도로

그만큼 빠져드는 매력을 갖고있는 블랙홀같았어요

 

점점빠져들수록 이 남자가 멀어지는거같았어요

그래서 무서웠어요

사귀는 내내 매일 불안하고

연락을하면 연락을 받지않을까

연락한번하기가 정말 두려웠어요

저는 남들에게 나약해보이기가 싫어요

이런저인데 남들앞에서 많이 울었어요

저도 제가 이런면이 있는줄 이 남자를 통해서 알게됬어요

 

저는 점점 지쳐갔어요

이 남자가 미치도록 무서웠어요

당장이라도 헤어지자고 할까봐

그래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이 남자는 저를 만나주지않았어요

 

헤어지고 일주일정도는 진짜 미워했어요 원망했어요

친구들에게 이 남자 욕도 많이했어요

근데 일주일이 지나니까 이 남자가 너무 보고싶었어요

친구들이 이 남자 욕하면 이 남자를 두둔해줬어요

그러고 점점시간이 지나니까 이 남자가 잘해줬던거밖에 생각이안나요

미워하고싶은데 미워해야 잊을수있을텐데

나한테 못해줬던게 기억이 잘안나요

그냥 나한테 잘해줬던거밖에 기억이안나요

 

헤어지고 저 고백 많이받았어요

하지만 이 남자때문에 다들 거절했어요

그러던중 괜찮은남자를 만났어요 소개남이였어요

이 소개남 저한테 정말 잘해줬어요

그치만 이 또한 역시 짤라버렸어요

왠줄아나요?

이 소개남이 나한테 해주는 행동이나 말들이 모두

그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정말로 괜찮은 남자였지만 계속 만나기가 미안했어요 정말정말

 

그렇게 구개월이 지났어요

구개월이 지나는 동안 이 남자에게 한달에 한번은 꼭 연락이왔어요

잊고지낼라고 마음독하게 먹으면 연락와서 흔들어놓고

또 잊어질만하면 연락해서 흔들어놓고

또 잊을만하면 연락와서 흔들어놓고..

이런식으로 자꾸 연락오는 이 남자가 미웠어요

이 남자의 연락을 받고있는 제 자신도 정말 미웠어요 한심했어요

머리로는 안된다고하는데 몸이 따라주지가 않았어요

이런식으로 자꾸오니까 나중에는 자꾸 연락이 기다려지더라고요

 

그러던중 최근에 연락왔어요

연락와서 하는 말이 뭔줄아나요?

나에대한 애정이 아직 식지않았대요

내 연락을 계속 기다렸대요

이제 기다리다 지쳐서 연락한거래요

기쁘지만은 않았어요 오히려 당황스러움이 더 컷어요

 

그렇게 몇일이지나고 또 연락이 왔어요

나를 다시 찾겠대요

나는 한번으로 족하다고 나를 찾지말라고했어요

이러니까 그 남자가 두번으로 족해달래요

나는 이 남자를 믿을수가없어요

 

이 남자가 만나자고했어요

결국 몇일밤을 이 남자가 신경쓰여 만났어요

신경쓰여 만났다는건 핑계일지도몰라요

이 남자가 보고싶었으니까..

 

이렇게 이렇게 보고싶었던 남자를 구개월만에 만났는데

그렇게 기쁘만은 않았어요

당황스럽기도하고 이 남자가 굉장히 불편하고 어색하고

 

이 남자가 자꾸 나보고 미안하다고하네요

자기가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면서

솔직히 이때 저 흔들렸어요

이 남자가 진심인거같아서

 

그러면서 저보고 착하대요

저처럼 착한사람 못봤다고하네요

그래서 제가 왜그러냐고했어요

이 남자 나랑 헤어지고 여자친구를 한번 사겼었나봐요

자기랑 똑같은 여자친구 만났다고하네요

그 여자친구랑 사귀면서 내 생각이 정말 많이났다고하네요

 

이렇게 만나고 이 남자 믿어볼까했어요

만나고나서 흔들렸었어요

 

근데 만나고 난 이후로 연락한통이 없네요

심지어 연락한통없는 그 주에

이 남자가 다른여자랑 둘이 있는걸 봤어요

 

이 남자가 날 갖고놀았다는 생각이 치가떨렸어요

잊고지낼려고 노력하는 나한테 연락해서

날 갖고놀려고 했다고 생각하니까 온 몸이 떨리더라구요

정말 최악의 남자라고 생각했어요

두번다시 연락안받고 지낼꺼라 다짐했어요

 

근데 웃긴건 하루 자고일어나니까

그 여자가 친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러면서 나도모르게 또 이 남자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네요

 

이 남자 뭘까요

또 저는 뭘까요

 

이 남자 저한테 왜이러는걸까요

진짜 절 갖고놀라고 하는걸까요

좋았던 기억까지 더럽히고 싶지않은데..

 

저는 정말 왜이럴까요

이렇게 치가 떨리면서도 연락을 왜 기다릴까요

내가 바보라서? 이거 미련일까요

매일 생각하고 신경쓰이고

 

정말 미치겠어요

이제 이 남자한테 벗어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