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에 미래에 대한 최후의 고민

.... 2011.03.05
조회1,343

안녕하세요

경상도에 살고있는 올해 서른이 되는 청년입니다.

힘들기도 하고, 조언도 구해볼 겸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먼저 저희 집은 부유하지 않습니다.

당장 나가는 돈이 학자금이 월30정도에,

핸드폰 요금, 기본적인 생활비정도가 빠져나가겠구요.

그동안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 나이까지 모아둔 돈이 없다면 조금 웃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역 후 1년정도 일해서 천만원정도 모았고

그 돈으로 대학교를 복학해서 1년정도 다녔습니다.

그 이후에는 거의 학자금에 매달리다시피 해왔구요.

 

경력이라고 해봐야,

약 1년정도와 1년반정도, 6개월정도의 경력이 있습니다만

이것도 정확하게 저의 전공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기계과 특성상 어느 파트에나 일을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전문적 지식과 식견을 갖추기위해서는

최소 10~20년정도는 한 우물을 파야한다고 알고있구요.

그래서 자격증도 그 흔한 토익 성적 하나 없는 저로써는

실질적으로 경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담이지만 중소기업에서 자신의 분야가 아닌 업종에 종사했을때

 그 누구도 업무 어드바이스도 불가능할 뿐 아니라,

 업무 플로우를 모르는 분들이 봤을때 업무 진척이 안된다고들 하더군요.

 그 상황이 너무 싫고 힘이 들어서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이렇게 가진 것이 없는 제가

무언가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자격증..토익...

대학생활 4년 내내 뭐했냐고 말씀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이제라도 뭔가 해야겠다고 절실히 느낍니다.

중소기업을 다녀본 결과 제가 열성을 다해 몸 바쳐 뛸 수 있는 회사.

찾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스펙을 쌓고

제 역량을 발휘하고 싶은 큰 회사에 들어가려 합니다.

굳이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기술과 경험이 탄탄한 중견기업으로요.

제대로 일을 배우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공부를 하라...라고 주위에서 말씀하십니다만은

제 나름대로는 그게 쉽지가 않더군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공부만 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닐뿐더러

무언가를 하면서 공부를 하기에는 핑계일지 모르나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더 이상 시간이 지나가다가는

경력직으로는커녕 신입으로 원서조차 쓸 수 없는 나이가 되어버리겠지요.

 

크게 2가지 방향으로 생각중입니다.

중소기업이라도 경력이 될 수 있게 2~3년이상 꾸준히 다니면서

이직기회를 엿볼것인가

혹은 반년에서 1년까지 잡고 차라리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계속 공부를 꾸준히 해볼것인가....(자격증,토익)

 

나이 서른에 여러분이시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