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었다. 시즌 내내 위기를 겪던 리버풀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고, 맨유는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를 가졌다. 리버풀은 전반 24분과 39분 그리고 후반 20분 등 해트트릭을 기록한 카윗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홈 팀인 리버풀은 수아레즈, 루카스 등 전 포지션 션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맨유는 부상으로 결장한 선수들의 공백과 몇몇 선수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으로 고전했다.
리버풀의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최전방에 수아레즈와 로드리게즈를 배치하는 한편, 루카스, 카윗 등으로 하여금 뒤를 돕게 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첼시전과는 달리 4-4-2 전술로 상대에 맞섰는데, 베르바토프와 루니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추었다.
강한 압박 펼친 리버풀...흔들린 맨유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공략했다. 선제골을 넣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먼저 날카로움을 뽐낸 것은 리버풀이다. 미드필더로 나선 루카스가 측면과 중앙으로 파고드는 동료들에게 자로 잰 듯한 침투 패스를 연결하는 모습이 많이 연출되었다.
반면 맨유는 경기 초반 상대와의 중원 싸움에서 밀린 모습이었다. 예상치 못한 리버풀의 강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볼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며 공격의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최전방의 루니와 베르바토프로 이어지는 패스 연결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결국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장악하지 못했한 것이다.
하지만 전반 24분, 경기의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리버풀의 아우렐리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나서게 된 것이다. 달글리시 감독은 아우렐리우를 대신해 키르기아코스를 투입했다. 이후 잠시 맨유가 공격의 물꼬를 트는 듯 했다. 베르바토프와 루니 등이 차례로 상대 진영으로 과감하게 침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맨유의 공격은 오래 가지 못했다.
리버풀 카윗 해트트릭 리버풀은 전반 34분, 풀백으로 나선 수아레스가 맨유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다섯 명을 재치는 환상적인 드리블로 첫 골을 이끌어냈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카윗이 골을 넣었지만, 수아레스가 만들어 낸 골이나 다름 없었다. 이어 전반 39분, 카윗은 다시 한 번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카윗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맨유의 나니가 헤딩 실수로 떨군 공을 그대로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리버풀의 득점 이후 경기는 과열되었다. 나니가 상대에게 태클을 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양팀 선수들이 대거 충돌했다. 나니는 통곡하며 태클로 인한 고통과 억울함을 함께 호소했고, 결국 치차리토와 교체되었다. 이어 하파엘 역시 상대에게 태클을 가하는 과정에서 양팀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충돌했다.
후반에도 경기는 빠르고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전반에 거의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던 맨유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루니와 베르바토프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것과는 달리 에르난데스가 전방에서, 베르바토프와 루니가 측면에서 공간을 만든 것이 주효했다. 베르바토프는 후반 15분 역습으로 만들어낸 공격 기회에서 회심의 헤딩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잠시 맨유의 공격이 살아나는 듯 했지만, 리버풀은 카윗이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맨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카윗은 수아레즈의 프리킥이 판 데르 사르의 몸을 맞고 나오자 그대로 달려들어 골로 연결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이다.
세 번째 실점 이후 맨유는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하지만 리버풀 역시 추가골을 노리며 공격의 수위를 늦추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하파엘을 대신해 오셰이를 투입하고, 스콜스 대신 플래처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결국 후반 종료 직전에 치차리토가 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의 승리로 12승 6무 11패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볼턴을 재치고 6위로 올라섰다. 패배를 기록한 맨유는 17승 9무 3패 승점 60점을 기록했다. 리그 1위는 유지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2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를 벌이지 못했다.
▲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2011년 3월 6일, 안필드 리버풀 3-1 맨유 득점: 카윗3(리버풀), 치차리토(맨유) 경고: 캐러거, 스크르텔(이상 리버풀), 하파엘, 판 데르 사르, 스콜스(이상 맨유) 퇴장: 리퍼풀(4-4-2) : 레이나-존슨, 캐러거, 스크르텔, 아우렐리우(24' 키르기아코스)-제라드, 루카스, 카윗, 메이렐레스(73' 캐롤)-로드리게스, 수아레즈(88' 조콜)
'카윗 해트트릭' 리버풀, 맨유에 3-1 완승
[스포탈코리아 2011-03-05]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었다. 시즌 내내 위기를 겪던 리버풀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고, 맨유는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를 가졌다. 리버풀은 전반 24분과 39분 그리고 후반 20분 등 해트트릭을 기록한 카윗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홈 팀인 리버풀은 수아레즈, 루카스 등 전 포지션 션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맨유는 부상으로 결장한 선수들의 공백과 몇몇 선수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으로 고전했다.
리버풀의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최전방에 수아레즈와 로드리게즈를 배치하는 한편, 루카스, 카윗 등으로 하여금 뒤를 돕게 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첼시전과는 달리 4-4-2 전술로 상대에 맞섰는데, 베르바토프와 루니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추었다.
강한 압박 펼친 리버풀...흔들린 맨유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공략했다. 선제골을 넣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먼저 날카로움을 뽐낸 것은 리버풀이다. 미드필더로 나선 루카스가 측면과 중앙으로 파고드는 동료들에게 자로 잰 듯한 침투 패스를 연결하는 모습이 많이 연출되었다.
반면 맨유는 경기 초반 상대와의 중원 싸움에서 밀린 모습이었다. 예상치 못한 리버풀의 강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볼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며 공격의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최전방의 루니와 베르바토프로 이어지는 패스 연결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결국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장악하지 못했한 것이다.
하지만 전반 24분, 경기의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리버풀의 아우렐리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나서게 된 것이다. 달글리시 감독은 아우렐리우를 대신해 키르기아코스를 투입했다. 이후 잠시 맨유가 공격의 물꼬를 트는 듯 했다. 베르바토프와 루니 등이 차례로 상대 진영으로 과감하게 침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맨유의 공격은 오래 가지 못했다.
리버풀 카윗 해트트릭
리버풀은 전반 34분, 풀백으로 나선 수아레스가 맨유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다섯 명을 재치는 환상적인 드리블로 첫 골을 이끌어냈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카윗이 골을 넣었지만, 수아레스가 만들어 낸 골이나 다름 없었다. 이어 전반 39분, 카윗은 다시 한 번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카윗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맨유의 나니가 헤딩 실수로 떨군 공을 그대로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리버풀의 득점 이후 경기는 과열되었다. 나니가 상대에게 태클을 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양팀 선수들이 대거 충돌했다. 나니는 통곡하며 태클로 인한 고통과 억울함을 함께 호소했고, 결국 치차리토와 교체되었다. 이어 하파엘 역시 상대에게 태클을 가하는 과정에서 양팀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충돌했다.
후반에도 경기는 빠르고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전반에 거의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던 맨유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루니와 베르바토프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것과는 달리 에르난데스가 전방에서, 베르바토프와 루니가 측면에서 공간을 만든 것이 주효했다. 베르바토프는 후반 15분 역습으로 만들어낸 공격 기회에서 회심의 헤딩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잠시 맨유의 공격이 살아나는 듯 했지만, 리버풀은 카윗이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맨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카윗은 수아레즈의 프리킥이 판 데르 사르의 몸을 맞고 나오자 그대로 달려들어 골로 연결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이다.
세 번째 실점 이후 맨유는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하지만 리버풀 역시 추가골을 노리며 공격의 수위를 늦추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하파엘을 대신해 오셰이를 투입하고, 스콜스 대신 플래처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결국 후반 종료 직전에 치차리토가 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의 승리로 12승 6무 11패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볼턴을 재치고 6위로 올라섰다. 패배를 기록한 맨유는 17승 9무 3패 승점 60점을 기록했다. 리그 1위는 유지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2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를 벌이지 못했다.
▲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2011년 3월 6일, 안필드
리버풀 3-1 맨유
득점: 카윗3(리버풀), 치차리토(맨유)
경고: 캐러거, 스크르텔(이상 리버풀), 하파엘, 판 데르 사르, 스콜스(이상 맨유)
퇴장:
리퍼풀(4-4-2) : 레이나-존슨, 캐러거, 스크르텔, 아우렐리우(24' 키르기아코스)-제라드, 루카스, 카윗, 메이렐레스(73' 캐롤)-로드리게스, 수아레즈(88' 조콜)
맨유(4-4-2) : 판 데르 사르- 하파엘(73' 오셰이), 스몰링, 브라운, 에브라-나니(45' 치차리토), 캐릭, 스콜스(83'플래처), 긱스-베르바토프, 루니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