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보면 미소 짓던 헬스장의 카운터 남과의 이야기

뚜잉2011.03.08
조회362

 

굿모닝 톡커님들 윙크

지난 번 1편을 쓰고 반응이 좋으면 다시 찾아오겠다 말했던 작자인데...

 

 

 

 

쓴 지 2-3주 지난 것 같음....

추천수 1에 엄청 감동먹고 통곡

더 써달라는 댓글 하나에 완전 진짜 감동먹고 통곡

쓰려다가.....

 

깨달은게있음

 

 

 

내가 '지금은 연애중'에 올렸다는 것을....

 

 

 

 

 

 

연애중이 아님..ㅠㅠㅠㅠㅠ

현재 썸씽이 있는 것일 뿐임 ㅠㅠ

168의 조회수를 기록해주신 톡커님들을 절대 속이려고 한 게 아님..

그러나.... 난 꿋꿋이 지금은 연애중에 올리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구?? 곧 연애할거니깐!!!!!! (내 소원ㅇ.............)

 

아..... 시작부터 음슴체 죄송해요...

적은 조회수와 추천수가 날 너무 편하게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론이 넘 길었음!!

지난 글에 이어 계속 진행하겠음!!!!

 

 

 

 

 

- 작가 간략 소개 -

23세

중1 이후로 이성친구(...) 경험....... 無

해외 거주 중임

헬스장에서 만난 카운터에서 일하는 한 남자와의 소소한 부끄 이야기를 쓰고 있음

- 끝 -

 

 

 

 

 

 

 

 

손 꼽을 만큼만 만났었던 헬카남과 나

2번 만나 미소 트고 웃음 트더니

내 맘엔 붉은 사랑(사랑)의 시들(장미)가 싹 트기 시작했음 - 물론 내 입장에서 ㅠㅠ

 

난 너무 김칫국을 잘 마시는 여자라 이번엔 김칫국 마시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음

그런데.... 짧은 만남 후에 내 머릿속은 늘 현재진행형이며 진도는 나가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손도 잡구.... 부끄 애교도 부리구..... 서로 애칭 불러주구.....음흉

 

 

  

 

 

 

 

 

 

 

 

정말 창피해 죽겠음.... 상상 속에서 혼자 부끄럼 다 탐...

그러나 내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면 진짜 상대방 앞에선 난 터줏대감이 되버림 ㅠㅠㅠㅠ

뒷짐지고 아무일 없다는 듯

나는 당신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듯

눈길 하나라도 주었다간 큰일나는 냥.....

마음을 들켰다간 정말 뭔 큰 일 날 것마냥.... 큰 일이 나긴 하지만.... ㅋㅋㅋㅋ

어쨋든 표현을 잘 못함 ㅠㅠㅠ

 

 

 

 

 

그런 내게... 그는 내 맘을 아는지 먼저 말을 걸어줌!! ㅠㅠ

 

 

 

나의 신상을 위해 가명을 쓰겠음 ㅋㅋㅋ

"Good ↗morning↘, Yolanda!!!!"

그의 특유 억양 땜에 느낌표는 평상시에도 한 3-4개 붙어야 함 ㅋㅋㅋㅋ

 

아, 내게 미소 지으며 인사하는 그대는 나에겐 휴 그랜트이요, 주드 로요, 맥 아보이임 ㅠㅠㅠ

 

 

 

그는 내게 늘 먼저 말 걸어주었음

좋은 아침! 짱

오늘은 바쁜가봐요? 방긋

오늘은 뭐해요? 만족

 

등등등.... 아주 일상적인 대화들

(한국에선 좀... 더 다른 의미로 다가오겠지만 ㅋㅋㅋ;

실상은 아주 일상적인 대화 how are you doing? what you gonna do today? 이 정도임

오! 이거슨 톡커님들을 위한 아주아주아주 간단한 오늘의 토크!? 이러기 ㅋㅋㅋ)

이 오갔음.

 

하... 그러나, 난 그대 앞에선.. 특히 당신 앞에선!! 아무도 모르게 시작된 이 쿵쾅거림이 들릴까봐

애써 태연하게 말하지만..... 목소리도 행동도 모든게 부자연스러운 어쩔 줄 모르는 여자라구요 ㅠㅠ

 

 

어느 날,

나는 그 헬카남(헬스장의 카운터 남자)의 스케쥴을 미리... 몰래... 봤음

쉽게 볼 수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려운 거 아님

그런데 나와 마주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단 2번 뿐인거임! 일주일에 2번!!!

 

 

 

 

그래서?

 

 

 

 

 

 

내가 다 바꿨음. 내 스케쥴을 그 남자의 스케쥴에 바꾼거임.

아, 대단한 것 같지만 별 거 아님.

그냥 난 좀 더 부지런하면 되는 거임 ㅋㅋㅋㅋ

뭔들 못하겠음?! 사랑에 눈 먼 여자라면?! ㅋㅋㅋㅋㅋ

 

 

 

그리고..... 일주일에 5번을 볼 수 있게 됐음 /ㅁ/♥

 

그리고선 난

'아, 그대는 나와 운명인가봐...' 하며 꽁무늬 쏙! 빼고 늘 들어갔음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갈 때마다 왜 당신은 거기에 있는건지..

당신은 내가 가는 시간마다 거기에 있는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혼자 로맨스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러 던 어 느 날......

 

 

 

 

눈치 하난 빠른 이 헬카남 ㅡㅡ

 

나한테 이러는 거임..

"You know what I noticed?!"

"what?"

"One thing I noticed is that you always come in and I see you everytime when I am standing here."

 

 

"제가 뭐 알아챈 게 있는데, 뭔지 알아요?

"뭔데요?

"뭐냐면..... 내가 일할 때 늘 '너'가 들어오구요, 내가 여기 있을 때마다 당신을 본다구요."

....... 이럴 때 필요한 건 뭐?

 

 

 

 

 

 

 

 

 

 

 

 

 

 

 

 

"Oh, yeah?!!?!?"

 

모른 척 시미치 뚝! 떼기!!!

 

난 처음엔 못 알아들은 척 했음.

"주변이 넘 시끄러워요! 뭐라구요?!?!"

그랬더니 "내가 여기 서있을 때면 늘 당신을 본다구요"

이런거임.....................

 

 

 

 

 

 

 

 

 

 

 

 

 

 

 

 

내가 널 보러 오니깐 그러죠 ㅠㅠㅠㅠㅠ

그러나 난 그랬음

"아 정말요? 몰랐네요. 아~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네요 하하하방긋"

 

 

 

 

 

 

 

그 말 하는데 난 얼마나 떨렸겠음 ㅠㅠ

그치만 이 남자 알고 있을거임.

 

 

ㅁ............ 뭘..... 알긴뭘 알려나 ㅠㅠ

 

 

 

 

 

어쨋든 그 다음 날, 이 사람 원래 이런 말 잘하는 줄 아오나....

좀 더 쎄졌음

 

"방금 들어올 때 밖에서 나 쳐다봤죠? 나랑 눈 마주쳤는데 고개를 돌렸어요. 그러더니 지금 모른 척 들어오는거죠? 아~ 다 알고 있었어요(I knew it!!) ㅋㅋㅋ 파안 안 그래도 돼요, 난 당신이 오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 말로 옮겨 놓으니 오글거림이 지하를 뚫고 우주로 솟을 기세임.....

난...

난.....

 

 

 

 

할 말이 없어진 나는...

얼버무리고 얼른 들어갔음...

 

 

이럴 때 재치있게 받아치지 못하는 나는...

한심한 뇨자.... ㅠㅠ한숨

그래요, 맞아요..

눈 마주치고 떨릴까봐 계속 못 쳐다봤는데

당신도 날 힐끔힐끔 보는 것 같아서 더 못 쳐다봤어요

아...............

 

 

 

 

 

 

 

 

 

 

갑자기 떨려서 더 이상 못쓰겠음 ㅋㅋㅋㅋㅋㅋㅋ

그 상황이 된 듯한 이 느낌...

똑같이 할 말을 잃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음 ㅠㅠ 그것도 그렇지만 넘 스크롤 길게 내린 것 같음 ㅋㅋㅋㅋ

쓰면서 이 남자가 넘넘 보고싶어졌음.......

오늘도 내일도 난 이 사람 못 만나기에 마음이 좀 그러함 ㅋㅋㅋㅋ실망

이번에도 역시 반응이 좋다면.. 추천수 1이어도 난 쓰러 오겠음

나쁜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악플은 싫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