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녀 이미지가 좋은가요? (농담 아님 진지함)

...2011.03.08
조회1,999

 

안녕하세요.

일단 장난치거나 거짓글 올리는거 아니고 진지하게 쓰는 글이라는걸 밝혀둡니다.

저는 20대 남들이 흔히 말하는 차도녀 이미지를 가진 여자입니다.

과거에 모델활동을 잠깐 했는데(이름있는 모델은 아니었구요 무명 프리랜서로 활동했습니다)

도도한 이미지에 외모는 반반한 편이구요. 키는 167입니다.

학벌이랑 집안도 크게 빠지는 편이 아니구요.

성격은 도도한 성격이 아니고 좀 털털하고 무뚝뚝한 편입니다.

자존심 세고 승부욕도 강하구요.

남들한테는 이게 도도하게 보이는지 모르겠지만요...

못되거나 싸가지 없는건 아니지만 여자답고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상처도 잘 받고 속은 여린데...

외로움도 많이 타고 사람도 좋아하는데 애교도 별루 없고 표현도 잘 못하는 편이예요.

 

요즘 차도녀 차도녀 하는데 차도녀 이미지가 좋은가요?

저는 되려 컴플렉스입니다.

저도 다른 여자들처럼 좀 샤방샤방하구 애교도 많고 샤랄라한...

천상 핑크색이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여자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저한테는 핑크색은 커녕 차갑고 무거운 스모키한 색... 검은색 회색 등 무채색만 어울리네요.

 

차도녀가 말이 좋아 차갑고 도도한 여자, 차가운 도시여자지...

까놓고 말하면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움 보다는 기가 세 보인다는 이미지가 강하지 않나요.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남자 이겨먹게 생긴-_-

 

진짜 저는 컴플렉스인데 인터넷 보면 차도녀 이미지가 좋은 것처럼 다들 말하네요.

대학교때도 남자들이 아예 접근을 안 했습니다.

제가 성격이 여성스럽지도 않고 좀 털털하다 보니 여자친구보다는 남자사람 친구가 더 많은데요.

나중에 친해지고 나서 애들이 "첫 이미지가 완전 도도해 보이고 키도 커서 압도당할 것 같았다,

감히 말도 못 붙이겠더라" 이런 얘기들을 하더라구요.

진짜... 저도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여자가 되고 싶습니다.

 

차도녀 좋다는 분들, 부럽다는 분들...

여자든 남자든 진심으로 좋은건가요 아니면 멋있어 보이니까 그냥 동경하게 되는건가요.

자기 자신 혹은 자기 여자친구가 그런건 싫고 그냥 TV로 보기에만 멋있어보이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