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연하남과의 달달한 러브스토리★ -3

러빙유20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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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엔 댓글달린거 보고 기분좋아서 또써요~ ㅋㅋ

재미없다구 하시면 이번까지만 쓰고 그만쓰려구요 ^^;;

 

 

그럼 음슴체 고고씽~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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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훈남이와 사귀기로 하고, 알바할 때는 비밀로 하기로 했음

 

내가 훈남이와 사귀는걸 알면 그 여우같은 기지배가 날 쫓아다니면서 괴롭힐게 눈에 뻔하고

훈남이도 그걸 알기 때문에 당분간은 알리지 않기로 했음

사장님이 이뻐한다구 지가 사장인줄 암ㅋㅋㅋㅋㅋㅋㅋ

똑같은 알바생이 왜 나를 부려먹는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내가 언닌데!!!!버럭

 

 

나는 오전타임, 훈남이는 오후타임에 일을 하기때문에 시간이 완전 달라서 초기에는 잘 못만났음

그래서 항상 훈남이는 알바시작하기 몇시간 전에 도착해서 나랑 놀아주곤 했음

 

 

짐 나를거 있으면 '이런건 남자가 하는거거든' 이러면서 다 날라주고

(이런건 좀 시크하게 말고 달달하게 말해줄수 없는거니? ㅜㅜㅜㅜㅜ ㅋㅋㅋ)

손님들와서 바쁠 땐 저~ 만치 앉아서 나를 쳐다보고 있음ㅋㅋㅋㅋㅋ

가끔씩 눈마주치면 사람들 몰래 윙크를 날려댐ㅋㅋㅋㅋㅋㅋㅋ윙크

완전 시크한 애가 저러고 있으니까 뭔가 웃기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암튼 몰래하는 연애도 참 재미있는 것 같았음ㅋㅋ

 

 

 

 

알바하는 곳에서는 우리가 비밀로 사귀기로 했기때문에

사람들 눈에는 훈남이가 나를 혼자 좋아해서 쫓아다니는 줄 알게됨ㅋㅋㅋㅋㅋㅋㅋㅋ

얼떨결에 나는 훈남이가 아무리 좋다해도 거들떠도  안보는 콧대높은 여자가 되었음ㅋㅋㅋㅋㅋ

 

그게 소문이 나서 여우같은 기지배 알바생 귀에도 들어간거임

그랬더니 마주칠때 마다 어찌나 째려보는지ㅠㅠ

 

 

 

 

그 후로 그 여우는 훈남이한테 더 심하게 들이대는 듯 했음

나에게는 계속 훈남이 흉을 보면서..............(완전 이중적인 기지배....쳇 )

훈남이는 결국 짜증내며 알바를 그만뒀음ㅋㅋㅋㅋㅋㅋㅋ

 

 

 

 

잠깐!

여우같은 알바생은 어떻게 된거냐고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어서 말씀드리면

(아, 나 너무 친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한참이 지나서야 훈남이에게 들은거지만..

그 여우가 자꾸 집에 데려다달라고 하고, 장미꽃 사달라고 조르고 그랬다고 함 쳇

나한테는 싫다는데 훈남이가 억지로 해준것 처럼 말해놓고ㅋㅋㅋㅋㅋㅋ 참..

 

알바 끝나고 집에 갈때 밤이라 무섭다구 자꾸만 데려다 달라고 했다고 들었음ㅋㅋ

(그 전에는 집에 어떻게 갔니??????????????????????^^술마시고 밤늦게 잘돌아다니더만^^)

그때 집에 데려다줄 때 여우같은 알바생이 훈남이에게 스킨쉽을 했던것 같음

 

훈남이가 미안하다고 했던 적이 있음

그때 여우가 스킨쉽했는데 자기가 뿌리치지 못했다고..

어차피 우리가 사귀기 전 일이기도 하고.. 더 알면 기분이 나빠질 것 같아

더이상은 묻지 않아서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무슨 스킨쉽을 했는지 궁금해지긴 하네.................................냉랭

 

 

 

 

 

암튼 그렇게 여우 알바생의 방해공작을 물리치며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갔음ㅋㅋ

 

어느 날은 훈남이랑 만나서 백화점에 갔음

손을 꼭 붙들고 여성복코너, 남성복코너 빙글빙글 돌고 있었음

그런데 완전 이쁜 옷이 너무 많은 거임 +_+

정말 백화점을 통째로 다 사버리고 싶었음............................(아시죠 여자분들은..제맘을 ㅠㅠ)

 

그렇게 이쁜 옷들에 정신팔려서 정신줄을 놓고 있는데

저 멀리서 훈남이가 나를 막 부르는거임

그래서 또 쪼르르 달려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남이 : 이 코트 완전 이쁘다 그치? 너한테 잘 어울리겠다

나 : 응? 이거? ;;;;;;;;;;;;;;;;;;;;;;;;;;;;

훈남이 : 우와 이거 너한테 너무 이쁜거 같아. 사주고 싶어

 

이러면서 나한테 대보고..난리가 났음ㅋㅋㅋㅋ

근데 나는 그 코트 색깔이 너무 마음에 안들었음..

왜 많고 많은 이쁜 옷중에 그게 맘에 든다는거니???????? 응?????? 땀찍

그래도 훈남이 기분 맞춰준다고 맘에 안든다는 소리는 못하고..얌전히 입다물고 있었음

 

그러고 실컷 구경을 한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훈남이 : 아까 본 그 빨간코트 너한테 너무 잘어울리는거 같아

역시 넌 원색이 잘 어울려

나 : 빨....간코트?? 왠 빨간코트??

훈남이 : 아까 본거 있잖아~

 

 

우리는 돌아다니면서 빨간 코트를 본적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

훈남이가 이쁘다고 난리를 쳤던 그 코트는 사실 형광!! 주황색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알게된거지만 훈남이가 색약인거임

(색약이면 녹색과 적색이 잘 구분이 안간다네요 ㅠㅠ)

그래서 형광 주황색이 빨간색으로 보였던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형광펜 같은 그 코트를...

내가 입으면 형광당근당근같아 보일 그 코트를.. 나한테 입으라고 할리가 없어 ㅠㅠ

 

 

 

 

 

 

사실 그 당시에는 그게 너무 웃겨서 둘이 웃으면서 돌아왔지만

집에 오니 마음이 안좋았음

우리 훈남이는 녹색이 어떤색인지.. 빨간색이 어떤색인지..

그 예쁜색들을 알지 못하고 사는게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음

봄이 와서 나무가 푸르러져도, 가을이 되서 빨갛게 단풍이 들어도..

훈남이는 못느낄것 같아서 너무 속상했음ㅜㅜ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내가 도와주고 싶었음

 

그래서 집에 돌아오자 마자 빛의 속도로 인터넷 검색을 하기 시작했음..

그런데 색약은 고칠 수 없다는 절망적인 답변들 뿐이었음 ㅠㅠ

속상한 마음에 훈남이한테 전화를 했음

 

 

나 : 인터넷 검색 해봤어..색약 고칠수 있나

훈남이 : 뭐래?

나: 못고친대 ㅠㅠ

훈남이 : 거봐, 못고친다니까

나 : 너한테 꼭 푸른색을 알려주고 싶었는데.....

훈남이 : 나 푸른색 알아~

나 : ??????????

훈남이 : 니가 푸른색이야

나 : 내가 왜 푸른색이야.. 바보야

훈남이 : 이쁘니까.. 푸른색은 이쁜색이잖아

 

 

 

 

 

아 시크한 녀석이 한번씩 저러면 감동이 쓰나미처럼 몰려옴 통곡

내가 속상해하니까 저런 주옥같은 멘트를 또 날려주셨음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전화를 끊고 갑자기 우리 집앞에 와 있다는 거임

그래서 얼떨결에 점퍼 대충 껴입고 맨발에 슬리퍼 신고 나갔음

 

 

 

 

 

 

훈남이 : 내꺼야 고마워

나 : 뭐가

훈남이 : 그냥 다 고마워.. 근데 슬리퍼 신고 나왔어?

나 : 응, 너가 집앞에 있대서.. 급하게 나오느라구

훈남이 : 맨발이네.. 발시려운데.. 여기 앉아봐

 

날 벤치에 앉히더니 훈남이가 갑자기 땅에 털썩 주저 앉았음

그러고는 내 발을 감싸주는 거임ㅜㅜ

 

 

훈남이 : 니가 나 싫다고 했음 어쩔뻔 했냐.. 휴

나 너 진짜 많이 좋아한다

그런데 언제까지나 우리가 설레임 만으로 만날 순 없을거야

나중에 권태기도 올지 모르고, 서로의 단점들 하나씩 보이기 시작할지도 몰라

그 단점들 다 내꺼고, 또 니꺼고

그러니까 서로 이해해주고 아껴주면서 그렇게 오래오래 사귀자

 

 

 

어쩔땐 정말 오빠같고, 생각도 깊은것 같은 우리 훈남이..

ㅠㅠ 잘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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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쓰고 싶은데 자야할 시간이네요

다들 잘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