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년을 어떻게 할까요?

아오20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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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초반 女 입니다~

우선 얘기 바로 들어갈게요 길지도 몰라요 ㅠㅠ 읽어주세요

 

남자친구와는 알바를 하면서 오빠동생 하다가 사귀게 됐어요^^ 이제 1년 다 되어갑니다

근데 알바생들중 목에 꽃뱀을 단 어떤년 하나가 있었어요 (참고로 지금은 가게가 문닫아 안봄)

왜 꽃뱀이냐 하면 얘기를 여기저기 들어보니 남자 알바생들한테 다들이대고 있더라구요

거기다가 오빠 오빠~ 하면서 아양떨고 편지까지 주면서 ㅡㅡ

뭐그럴수도 있죠 세상에 이런년들이 한둘입니까?

 

그런데 언제부터 신경이 쓰였냐면

같이 일하는 친구한테 들은건데

그년이 제 남친이 키도 크고 너무 멋있다고 막 뒤에서 그랬나봐요

이건 사귀기전에 나온 얘긴데도 은근 신경쓰이더라구요

그래도 뭐 남자친구가 잘났으니하고 그냥 무시했는데

어느날은 그년이 잊혀져 갈때쯤 제 남친 잘안쓰는 가방에서 그년이 준 편지하나를 발견했어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남자들한테 다돌렸더라구요

내용은 대충뭐 오빠가 너무 잘해주고 편해서 좋다니, 앞으로 오래연락하고싶다니

뭐그딴식인거에요

처음엔 남자친구한테 열이 받았죠 왜이걸 고이 모셔두고있냐고

오빠도 원래 그년을 신경도 안쓰고있었고 그 가방을 쓰지를 않아서 편지를 까먹었데요

여튼 뭐 나쁜의도로 준건아니니까 넘어갔어요

 

근데 또 일이하나 터진건

제가 한창 남친이랑 같이 산 적이 있거든요 (저희 집에서도 인정해주시고 방학동안 같이 살아도 된다는 허락하에!!!!!!!!!!!!!! 시비 ㄴㄴ)

근데 저희가게가 워낙 두루두루 친해서 누구하나 군대 간다면 난리법석이거든요

그래서 오빠가 가게동생 군대 입대한다고 같이 가주기로했나봐요

오빠 외에도 몇명~

근데 그중에 이년도 끼었었는듯...

남친은 누가 함께 가는지를 몰랐습니다 급조된거라 ㅋㅋ

여튼 당일날 새벽 남친폰으로 전화가 막오는겁니다

쿨하게 쌩~

사실 남친이랑 같이 있고싶어서..

여차저차 연락도 안오길래 안가는가보다 했는데 갑자기 현관문을 누가 두드리네요?

누군가하고 제가 나갔어요 (남친은 딥슬립)

요년요년 아주 상큼하게 양갈래 해서는 문앞에서 말똥말똥 서있더라구요 잠이 홀딱 깨더라구요

이년이 제가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나봐요 개깜놀...............아이고 배야ㅋㅋㅋ

오빠 자고 있어서 가게동생 군입대 같이 못간다고 ㅂ2 하고 보냈죠

다시 자야지~ 하는순간, 근데 왜 저년이 남친집을 알지?

여자란 동물은 정말 무서운 동물~

남친 깨워서 아까 상황 설명하면서 그년이 왜 오빠집을 아냐? 따졌죠

오빠 말로는 절대 집에 데려온적 없다 아마 가게동생이 데리고 왔는가보다

하더라고요 (아마 이글 읽으시는 분중에 제 남자친구를 의심하시는 분 계실겁니다.. 그렇지만 제가 잘 알아요 성격이 무디고 바보같아서 양다리를 무리입니다 ㅋㅋ)

그래그래 그럴수도있는데 왜 저년이 하필 저년이 올라오냐 이겁니다

그냥 오빠한테 징징하다가 코~잤어요

 

그러고 몇달이 지난 얼마전 ....

제대로 한건 물었네요

지금은 남친이 부모님댁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서 떨어져 있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이 저를 이뻐해주셔서 자주 놀러가기도 했는데

마침 그날! 새벽에 문자가 띠링 오는겁니다!!!!!!!!!!!!!!!

저희는 서로 숨길꺼 없어서 서로의 폰을 뒤지기도 하거든요 쏘쿨~

근데 모르는 번호인겁니다 (여자번호 다지운 상태)

저 하루하루를 "오늘은 나한테 오빠 문제로 물릴년 없나.." 하고 기다리고 있던 참에 (오빠가 하도 여자문제가 없어서 ㅠㅠ심심했음..나만 이럼? 나만이렇게 심보 고약함?그렇다면 죄송 ㅠㅠ)

내용인 즉,

 

오빠 잘지내?

 

이후부터 오빠는 괜찮다고 손놓고 제가 대신 문자를 했습니다

대신, 감정 격해지면 안되니까 문자내용 오빠한테 보고하면서 ^^

 

누군데

 

나 OO데 $%^$%^ (뒤에껀 기억이잘..)

 

우리 OO(내 이름)가 딴년이랑 문자하는거 안좋아해서 연락안해줬으면 좋겠다

 

우리 O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알겠다 잘지내고

 

이죽일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OO이 웃긴가? 여튼 대충이런 문자내용을 내가 직접

주고받음 오빠는 그냥 옆에서 지켜봄 은근 재밌나보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이러고 문자가 끝난줄 알고 폰을 신경 안씀

그다음날 어제일이 너무 재밌어서 다시 확인하려고 남친 폰 잠금을 푸는데 문자가 하나 와있는거임

 

※언제부터 음슴체였지...그냥 이렇게 쓸게요 ㅠㅠ

 

힘들면 온나......... 잘지내라

 

뭐 이딴년이 다있음? 나랑 사귀는 거 뻔히 알면서 ㅋㅋㅋㅋㅋ 남친도 문자보자말자

 

"니말대로 얘 목에 꽃뱀둘렀나봐.. 미친년이네"

이러더라구요 ㅋㅋ

 

나 OO데 니가 뭔데 힘들면 오라마라고 주절주절

 

대충 이런식으로 보냈음 그러고 그날 저녁 어머님이랑 아버님이랑 거하게 한잔하고 남친집에 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거임..

그래서 만약 술대서 그런거라면 어쩔수없다면 그게더 괘씸한거 아니냐... 술퍼먹고 왜 하필 오빠지

하는생각에 바로 전화 때렸습죠

띠리링 띠리링~ 몇번 울리다가 끊어버림

한번더 했음 니가 안받아? 저 받을때까지 합니다

그다음에 바로 받음

통화 내용은 대충,

 

아 미안했다 ㅠㅠ

술먹고 그런거냐?

응 그랬다 진짜 미안하다 다시는 그런일 없을꺼다 오빠한테도 미안하다 전해달라

알겠다

 

미안하다니 간단하게 통화하고 끝냄! 중요한건 남친이 전혀 관심도 없음

근데 열받는건 사사한걸로 나를 다 열받게 만듦 아직까지도

이년 도대체 무슨 생각인거임?

저희커플에게만 그런거면 다행임

가게에 제친구 커플도 있었는데 그쪽에도 피해가 만만치 않음 ㅋㅋ 아놔

뭐 이딴년이 다있나 싶음 죽일년쓱을년

애초에 예방이 상책인데 ....휴

다시 연락오지는 않겠죠? 오면 어떡합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