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날너무 훈훈하게 했던 오늘

수생 2011.03.09
조회135

 


 오늘 정말 뭔가 훈훈하고 감동 뭉클뭉클

그래서 톡을 쓰기로 결심!!!!!

 

 

내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서울사는 21 사람생물임안녕

 

 

 

 

 

 

 

 

 

 

 

나도 요즘 유행한다는 음슴체 ㄱㄱ하겠음

 

 

 

 

 

 

 

 

 

 

나님은 쿨하게 휴학을하고

독서실을 다니기 시작함

 

 

 

 

 

독서실 갈때면 항상

 

 

 


골목골목을 지나서 가는데

그곳엔 항상 점박이 고양이가 있음

 

 

 

 


진짜 아침에 독서실갈때면 그녀석을 꼭 보곤함!!

 

 

 


난 그녀석에게 애칭을 지어줌

 


점.박.이

 


단순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몸에 검은 점이 있어서 ㅋㅋㅋ

 


응캬캬캬컄

 

 

 

 

 

골목을 지나는 시간이 9시 쯤인데

그때는 등교하는 학생들도없고

 

 

 


출근하는 직장인들도 뜸 할때임

 

그래서 나님은 잠시 쪼그려앉아

 

고양이와 대화도 하고 그럼

 


EX) 점박아 안녕? 나 오늘 독서실가기싫어.. 내대신 공부좀해부끄


 

점박이도 그런 사람이 익숙한지 무서워하거나 피하지않음 ㅋㅋ

 

 


대화하다가 사람이 지나가면 ㅋㅋ


민망해서 후다닥 감 ㅋㅎ..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나오는밤에도


어김없이 그 아이는 그자리를 지키고 있었음.


올 겨울 굉장히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는 그곳에서 그렇게 항상 있었음

 

 

 

그래서 나님 하루는 근처동물병원에가서 고양이 밥 ? 캔으로 된거 하나삼


(독서실앞에 동물병원이 있길래 점박이가 생각났음ㅋ...ㅋㅋ.. ㅋ..커피 한번 안먹으면 되니깐 )

 

 


근데 나 그때 되게 감동받았던게

 

 

 

그골목에서 그아이가 늘 있던자리를 봤는데

 

나 말고도 다른사람들이 캔을 사서 놔뒀는지


빈캔들도 보이고

 

 


그옆엔 포동포동 살이 오른 그아이도 있었음짱

 

 

 

여튼 그렇게 나는 독서실을 다니고


그아인 그 골목을 지키고


반복되는 일상이였음

 

 

 

 

 

 

 

 

 

 

 

 

 

 

 


근데

 

 

 

 

 

 

 

 

 

 

 

 

 

 

 

 

어느순간 부터 요녀석이 안보이기 시작하는거임 ㅜㅜㅜ

 

나님 걱정됨


우리가족들도 걱정함

 

ㅜㅜㅜㅜㅜ 어디간거야 점박아

 

 

 


집에서 족발을 먹다가도

 

 

 

 

엄마 : 이거 걔 갔다줄까? 근데 요즘 안보이더라?


나 : 그니깐 걱정되 ! 엄마도 은근 걱정되는구나?


엄마 : 아니 ...음식물쓰레기..귀찮아 (농담농담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은근 우리가족의 걱정을 받는 아이였음 ㅋ

 

 

그렇게 고녀석이 안보이고 ㅠㅠㅠㅠ

 

 

나의 말동무가 없어졌다는 사실도 슬펐음

 

 

 

 

 

 

 

 

 

 

 

 

 

 

 

 

 

 

 


근데 오늘

 

 

 


나는 다시한번 사람들이 아직은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느꼇음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그 골목길을 지나는데


벽에 익숙치 않은게 붙어있음


다다다다닷  가까이 가서 글을 읽어봄 ㅋ

 

 

 

 

 

사진 투척 뚜듕  (나의 스마트폰이 이제야 핸드폰다운 구실을 하는순간이였음)

 

 

 

 

 


벽보의 내용

 

"안녕하세요 몇일 이 점박이 고양이가 보이지 않아 걱정하셨나요?

 

지나가는길에 저를 따라오는 점박이를 그냥 지나칠수없어 주인이 되어주기로 했어요

 

주변에 이것저것 먹을것이 있는걸 보아 항상 챙겨주시는 좋은 분들이 계시고,

 

여기에 생활 하던 이 아이가 안보이면 걱정하실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같이 지낼 친구들도 있고 주인의 사랑도 받으며 잘 지내고 있어요.

 

그동안 돌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옆에 그동안 봐왔던 분들이 댓글도 달아놓으심 하 ..훈훈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그리고 이분은 성인군자 셨던가

 

 

 

보통 어른들이

고양이는 요물요물 하면서

괜히 길고양이 델꼬가면 해를 입는다 하지않음?

 

( 나님은 고양이 좋아해서 우끼끾 저런 생각은 하지않소!)

 


저 글을 읽고 괜시리 맘이 짠해지고

 


아직 우리사는  세상은 따듯하구나 느꼇음 ㅎ.ㅎ..

 

 

저녁에 집오는길 더많은 글들이 달린걸보고 다시 한번 사진사진!

 


저렇게 벽보도 붙일 정도의 주인이라면

정말 안봐도 따듯한분 같았음

 

 

진짜 잘된일인거 같고 점박이 데려가신분

 

점박이 잘 돌봐주세요 ㅠ.ㅠ훟헣헣 기도

 

정말 좋으신분 같아서 걱정따위 하늘위로~

 

점박아 이제 추운데서 떨지말고


주인이 생겼으니 잘지내길 바래!

 

 

 

아. ..

 

 


어떻게 끝내지........

 

아 .......

 

 

 

나오늘 저 상황이 너무훈훈해서

 


단발로 싹뚝자름

 


그렇다고 나까지 훈훈해지진 않더라고요

 

 

요즘 이게 대세라며?

 

 


추천하는 사람 훈남 훈녀윙크

 


추천안하는 사람  내가 훈녀가 되는 원동력음흉( 나만 훈녀되길 바라진않겠지.)

 

 

나도...나도 ...집지어보고 싶다...지을까..

 

 

 

좋은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