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크크선장부하의부하의부하의삼촌의동생의친구엄마의옆집사촌의아들의친구2011.03.10
조회299

 

 

 

흠...어제 일인데 갑자기 무서워져서 써본다

나 어릴적 뭔가 비범했음...뭔가 그런쪽으로

날 다치게 한 얘는 뭔가 꼭 크게 다쳤었고, 제일 대표적인 2명이 있는데 나머지는 자잘하게 다쳤다

교통사고부터 사냥개한테 물려서 허벅지 찢어지는 것까지 다양함.

 

우리가 이사간집은 항상 축축하고 곰팡이가 폈고, 하지만 그런집일수록 꽤나 오래있었다.

(오히려 정상적인 집에 오래 못있었던것같음)

 

어릴적 기억에 사람이라는 것들이 가만생각해보면 조금 의아한 기억도 있었고

한번은 버려진 농약을 만졌다가 큰일 날뻔했는데, 아무도 없는데 누가 나보고

 "가서 손씻어 얼른!"이라고 했다.

그당시 기억은 농약이 조금 고체형식의 가루인데, 만지면 으스러지는..그런 반짝이는 녀석이 종이에 감싸져만 있었다.

(한마디로 골로 갈뻔했다)

 

그 목소리가 들린게 대략 5번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가위가 눌렸을때 도와준 할머니

산에서 날 부르는 여자x3(이 여자만 3번)

나머지 하나는 가끔 날 부르던 어떤 아이

 

뭐 지금은 그런거 없으니..

 

 

마을에 바보 하나 있었는데 그녀석은 이상하게 나랑 둘이 되면 똑똑해졌었다.

말투도 달라졌다.

기억하기로는 폐가에서 살고있었다.

학교에서 선처해주어서 학교를 공짜로 다니었던걸로 기억함.

 

 

유치원때쯤 일, 홀로 방안에 앉아있었다.

아무것도 안했지 싶다. 그냥 앉아있었다.

창문도 없는 방이었고, 2개의 미닫이 문이 꽉차는 작은 방이었다.

갑자기 주위가 다 보이고 산이 보였다.

깊은 산인데 산 앞에서 나의 시선이 멈추고 산이 나의 이름을 불렀다.

그후 몇번인가 불렀는데,

부를때마다 우리집이 산 바로 밑에 있는것 처럼 느껴지고 나무의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참고로 난 그런 느낌을 좋아해서 "나무가 많아서 참 좋다"라고 했다, 허나 방안)

우리집은 당시 할머니가 대어준 돈으로 작은 공장을 하고있었는데,

산하고는 대략 앞뒤 좌우 모두 10km이상은 더 떨어져있었다.

여자의 목소리였다.

꽤나 젊은 그 이야기를 엄마에게 해주니, 엄마가 나를 내과에 데려갔다.

지금도 기억나는 내과 선생님의 말 "어머니..정신과에 데려가보시죠?" 표정까지 기억난다.

나의 표정..내표정에 내가 놀랐고

놀란가슴을 추스리기도 전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다음부터는 무서워져서(정신과자체의 의미를 알지도 못하면서 무서워졌다는게 이상하지만)

보여도 보이지 않는다고 들리지 않는다고했다. 그다음부터 차차 막힌것같다.

 

근데 이게 무서운 이유가 고등학생때 엄마가 해준 이야기가있다.

사실 엄마는 아빠가 날 원하지않아서 약을 먹었다고한다.

태몽에서 난 사람얼굴을 한 뱀이었는데 늘 엄마를 좋다고 쫓아다녔는데 엄마는 늘 그게 무서웠다고 했다. 그런데 약을 먹고 난뒤 그 뱀이 몸을 배배꼬며 괴로워했다고 한다.

엄마는 결심을 했고 약을 끊고 나를 낳기로 하셨는데, 그후 그 뱀은 다시 웃으면서 엄마를 쫓아다니며 웃었다고 했다.

뭐 이건 이거고 그후 엄마가 날 나은 당일 혼자 안정실이라는 곳에 누워있는데,

어떤 여자가 엄마의 목을 조르면서 "니가 감히"라며 욕을 퍼부었다고한다.

그 이야기를 듣자 왠지 날 부르던 그 목소리가 그 여자..인것 같았다.

 

그후 방안에서 엄마가 하는 말을 듣다가 문을 손으로 쳤는데,-그리 쎄게 치지도않았다- 

(문이 아래 부분이 불투명한 유리가 문 면적 20%있었다. 그부분에서 늘 무슨 검은 그림자를 봤었다) 그 유리가 산산조각나서 내 손목에 튀어 피가흘렀다.

그리고 그집에서 동생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굴러서 턱이 찢어졌고,

지붕위에서 떨어져서 또다시 찢어졌다.

그리고 내게 못된짓을 한 나보다 5살 많은 초등학교 고학년 새끼가 있었는데,

네 눈앞에서 커다란 도살견에게 물려 허벅지가 찢어졌다.

 

부주의한 성격에 나는 늘 온몸에 상처가 낫지를 않았다.

하지만 큰 상처는 없고 커봤자 무릎에 있는 13cm의 상처뿐

(꼬메지도 않아서 더욱 커지긴했지만 아프진않은 묘한 상처)

근데 생각해보면 우리 동생은 꽤나 많이 다쳤었다.

유혈이 낭자할 정도로 피를 뚝뚝 흘린적도 많았고...

 

 

아..뭐 어찌됐건 내가 어제 놀란 이유는 어떤 무속인이 한 말때문이었다.

난 어릴때 뭔가를 많이 주워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쓰레기이상이로 생각되지않는 것들.

하지만 당시엔 정말 반할정도로 아름답다고 느꼈었다.

돌 나무막대기 꽃, 샐도 없이 많은데 이 3가지만 말한 이유는 그 무속인의 말속에 있던 거라서이다.

제일 많이 주워왔던 것이 돌이었는데, 처음엔 반짝이는 유리결정의 조약돌 크기였는데,

그게 점점 커져서 어린 내가 낑낑거릴 정도의 내 머리만한 녀석도 주워온적이 있었다.

정말 뭐 이쁜 구석이라곤 없는 말 그대로 돌이었다.

(그당시 내가 흙과 돌에 관심을 보였었던거 같다. 가끔 산으로 가서 산맥에 있는 돌무늬를 보고 오기도 할정도로 빠져있었다)

친구랑 놀다가도 갑자기 뒤돌아보곤 말없이 그걸 주워다가 씻어서 내 머리맡에 두고 이쁘다 이쁘다 하곤 했었다.

 

이것도 이거지만, 우리엄마가 했던 행동이 생각나서 더욱 소름이 돋았는데,

우리엄마는 신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 신기를 할머니가 대신 받으셨었다.

(몰랐는데 아빠쪽 할머니도 그랬다, 그 할머니의 시어머니도 그랬다.

지금은 신당을 치워서 정리를 했고, 엄마쪽은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어떻게 되었는지 잘 모른다)

 

어릴 당시 내가 뭔가 할때마다 제지해주었는데(내가 한것도 있다)

그래서 가끔 티비를 볼때마다 가끔 소름이 돋는다.

 

이것도 엄마가 제지했던 케이스중 하나였는데,

내가 돌을 주워다 두면 항상 갖다버렸다.

이건 뭐 다른 엄마들이랑 똑같은데,

그냥 집밖으로 던지는것부터 아주 멀리 갔다버리는것부터 ..

근데 내가 어디에 숨겨두어도 찾아서 버렸다.

 

생각해보면 돌에대한 내 집착도 상당했다.

주머니에 숨겨두었다가 잘때마다 만져보기도 하고 그랬던거같다.

뭐..그거 생각나서 소름이 돋았다.

 

지금은 돌은 돌을뿐, 꽃또 꺽지않는다. 꽃을 못키우므로.

 

그리고 내가 뜬 달마도를 내가 거의 모시다 시피하는데, 그것때문에 솔깃해서 끝까지 보았다만

달마도와 같은건 이야기가 없었다.

다행..

 

나도 가끔 소름이 돋다못해 눈물이 날정도로 무서운게 몇번 있었다.

그중 하나가 나홀로.. 그냥 후기만 읽는데 눈물이 났다.

 

뭐...다 내비두고 가끔 저처럼 티비볼때마다 자신의 이야기때문에 소름돋는 사람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