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직장에 다니고 있는 여자입니다. 요즘 어떤 동물병원에서 미용을 하고 말티즈 한마리가 죽어서 돌아온 사건이 화제가 되어있더군요. 정말 안타깝고 강아지가 너무 가여웠습니다. 주인되시는 분이 오열하는 모습도 아른거리고 강아지가 처참히 죽은 모습을 봤을때도 정말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같아도 충분히 그랬을 것 입니다. 강아지를 기르는 사람에게 애완견은 가족과도 같으니까요. 인터넷 기사를 읽다 이렇게 안올리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크게 피해를 보는 저희 이모가 생각나서... 뭐 다들 아시겠지만 모든 애견미용사분이 그런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요... 하지만 서울에 작은 애견샵을 운영하는 이모는 정말정말 심하게 타격이 온답니다... (홍보하는 글 절대 아닙니다.) ------ 제가 중학교때부터 이모가 차린 애견미용실에서 함께 4년 가량 일했습니다. 저는 미용도 조금씩 배우고 지켜보고 공부도 했었습니다. 저희 이모는 지나가는 유기견도 그냥 못지나쳐서 이모가 하는 미용실에 데려옵니다. 데려오기만 하는게 아니라 씻겨주고 예쁘게 미용해주고 정말 애정을 다해 돌봅니다. 무료분양 한다는 전단을 가게 앞에 걸고 잘 키워줄 주인을 고르고 골라 분양을 보내고 혹시라도 못키우겠으면 꼭 다시 보내 달라고 다른데 보내지말라고 당부의 당부를 하십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꼭안으며 "널 여기저기 보내서 미안하다" 하면서 눈물을 보이고, 분양을 보내는 날에는 그 강아지가 잘 적응 할지 하루종일 걱정을 합니다. 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해서 이모가 지금 기르는 강아지들이 20마리가 넘습니다. (원래 기르던 강아지포함) 실제로 이모가 무료로 입양보낸 아이들은 대략 70마리정도 됩니다. 이모는 아예 가게를 옮겨서 가게를 리모델링 하여 큰방을 만들고 거기서 살면서 강아지들을 풀어놓고 모든시간을 보냅니다. 큰방에는 강아지들을 기르고, 작은방에서는 미용을 합니다. 무료분양을 하게 된 강아지들의 구구절절한 사연들도 있고, 예쁘게 미용하여 사진을 찍어 사연과 함께 애견관련카페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학대받아 한쪽눈이 없고 사람을 경계하는 아이, 관리를 받지 못한채 버림받고 피부병에 찌든아이, 심한 피부병에 귀끝이 썩어가는 아이... ,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해맑은 어린강아지 등등 피부병은 이모의 사비를 털어 병원을 다니며 치료하고, 너무 늙어서 입양을 보낼수 없는 강아지나, 눈도 안보이고 오줌도 못가리고 이빨도 다 빠져 사료도 불려서 먹여야하는 손이 많이 가는 강아지들 같은 경우에는 이모가 돌보아주기도 했었습니다. 대부분 사람에게 학대를 받거나 너무 굶어서 비쩍 마르거나 병을 앓거나 하는 강아지들이지요. 이모의 부단한 노력으로 신경쓰고, 예뻐하고, 사랑을 주며 다른강아지들과 어울리게 하여 언젠가부턴가 그런 강아지들도 다른 강아지들처럼 평범하게 짖어대고, 사람이 쓰다듬어 줄때 두려워 하지 않으며, 간식을 먹을때 먼저 달라고 애교도 부리고 이름을 부르면 꼬리를 흔들게 되었습니다. (20마리가량 기르면 진짜 뒤돌아서면 응가 치우고 뒤돌아서면 쉬야 치우고 합니다ㅡㅡ..) 가게에는 뒷뜰이 있는데 그 뒷뜰에는 항상 우산이 하나 있고 그밑에 사료그릇이 있습니다. 길고양이들에게 매일 고양이 사료를 따로 챙겨줍니다. 저희동네에는 고양이를 기르는 손님이 거의 없기때문에 고양이 사료를 안팔아도 됩니다. 하지만 이모는 고양이 사료를 꼭 주문을 하여 매일매일 길고양이들 아침 저녁을 챙겨줍니다. 이모가 장사가 잘 되고 돈이 많아서 이럴까요? 절대 아니예요. 제가 중학교때 유망직종이라고 매스컴에서 엄청 떠들어대던 애견사업 그때 처음은 좀 괜찮았지만 언론을 통한 무자비한 홍보로 애견사업은 잠시 커졌었지만 지금은 수많은 유기견과 기존의 애견사업자들에게 불황만 안겨다 주었습니다. 이모, 장사도 안되고 그러는데 이번 사건을 통해 미용이 또다시 들어오지 않고 힘들어 지셨습니다. 매번 이런 일이 터질때마다 정말 많이 힘듭니다. 제가 중학교때부터 약 10년간 지켜본 이모는 진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예요. 동물이 좋아서 이일을 시작했고, 피해를 입고 돈이 없어도 이미 책임을 져야할 가족같은 강아지들이 있어서 힘들어도 계속 할수밖에 없습니다. 애견미용 쉬운일 아닙니다. 강아지가 물기도 하고 말도 안듣고 정말 민감한 애들은 개거품 물고 쓰러지기도 합니다. 때릴수도 없고 막 움직이고 뛰어내리려고 하면 호통치고 씁!씁! 할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말잘듣는 애들도 있지만 대부분 주인과 떨어진 강아지들은 불안해하고 말 안듣습니다. 하지만 저희 이모는 때리지도 않고 정말 잘해주고 미용끝나면 간식 주면서 수고했다고 칭찬도 해주고 합니다. 힘들고 지치는 일이지만 이모는 정말 동물들 제자식처럼 예뻐합니다. 제발 다른 애견샵까지 피해가 안갔으면 하지만 피할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그래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모든 애견미용사들이 그런것만은 아니라는거... 사고가 난 동물병원과 그 관계자들의 진실공방과 관계없는 글이구요.. 저희 이모같은 미용사들은 미용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고 미용하러 오신 분들도 의심의 눈초리로 계속 보고 계시고.... (강아지미용할때 주인이 부르거나 보고계시면 강아지 더 발버둥 치고 주인에게 갈라고 난리 납니다ㅠㅠ) 저도 강아지를 가족처럼 기르고 있는 입장에서 주인분들 심정 십수만번 이해하지만 저희 이모도 이사건의 피해자가 되고 있습니다.ㅠㅠ 제발 모든 미용사분들이 그런거 아니라는거 알아주세요 다른 애견미용사분들도 난리가 났어요. 어떻게 그럴수있냐 미용사 자격박탈시켜야하는거 아니냐 하면서요ㅠㅠ 주위에 보면 애견샵이나 동물병원에서 유기견 데려다가 무료분양해주는 곳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강아지를 기르며 가족같이 예뻐하는 업주들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 미용을 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동물을 사랑하는 이모가 힘들게 되는것이 걱정되어 글을 올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 톡의 힘은 역시 대단하네요. 올린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서 이렇게 되다니... 미용예약을 실제로 해주시는 분들까지 계시고... (정말 신기합니다ㅠㅠ) 제가 이런글 올린거 이모한테는 말안했는데 전화가 왔어요ㅠㅠ 이게 무슨일이냐구ㅋㅋㅋㅋㅋㅋ 가게 사진은 이모가 창피하시다고 내려달라고 하셔서 내리게 되었어요 (저는 내리기 싫은데...) 아. 그리고 실수로 이모가게 이름이 조금 보였었나보네요. 나름 모자이크 한다고 한건데ㅠㅠ거기만 빼놓고 안했을줄이야 ㅠㅠ 근데 솔직히 실수이긴 했지만 이모가게 읽어주시는 분들이 알아내주셔서 실제로 미용 예약 해주신 분들 생겨서 기분은 좋아요ㅜㅜ 감사드리구요.(진짜루 ㅠㅠ) 가게 들려서 용품이라도 하나 사겠다고 말씀해주신분들 제글 추천 눌러주신분들 읽어주신 분들 댓글 달아주신분들 진짜 다 모두 한분한분 감사드립니다ㅠㅠ 가게이름 가린다고 가렸는데 제가 회사에서 일하면서 급하게 올리다보니 미처 가게 이름하나를 못지운점 절대 의도한바 아니었구요ㅠ(진짜예요 믿어주세요ㅠㅠ) 죄송합니다... 그리고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또 관련기사 봤는데 진짜 생명가지고 그러는거 아닙니다. 남들에겐 그냥 "개"나 "고양이" 일뿐이지만 기르는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가족입니다. 동물들 아픈거 슬픈거 그런거 다 압니다. 주인이 울면 슬픈거 알고 와서 핥아주고, 엄마가 나 혼내거나 때리면 때리지 말라고 짖어주고, 퇴근하고 집에오면 누구보다 반갑게 맞아줍니다. 그런 생명에게 나쁜 짓 하는 사람들 진짜 벌받을겁니다. ---- 저희 이모가게 위치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ㅠ 위치는 서울시 강북구에 있습니다. 더이상은 글에다가 쓰면 신고당할것 같아요ㅠㅠ 감사의 뜻으로 팁을 좀 적어봤습니다. 나름 믿을만한 정보랍니다^-^ 아시는 분이 더 많겠지만...ㅋㅋ 참고하시길 바래요♥ TIP 미용 & 목욕하실때 참고하세요^-^ 1. 목욕할때 : -귀청소도 잊지말고 해주세요~ 그냥 면봉만 사용하면 아파하니까 탈지면을 조금 뜯어서 돌돌 말아서 사용해 주세요. (귀청소물약을 귓속에 넣고 주물주물후에 닦아주세요) -사람 샴푸말고 강아지 샴푸를 사용해주세요. 사람용은 독해서 피부가 상할수도 있어요. -물 온도는 손의 온도가 아닌 안쪽 팔에 대어보시고 맞춰주세요. 강아지가 추워 할수도 있어요^^ -큰 바가지에 샴푸와 물을 섞어 거품을 내서 그안에 멍멍씨 또는 야옹씨를 넣고 쓰다듬듯이 씻겨주세요. 발이나 특별히 더러운 부분은 집중적으로 비벼주시면 되요. -응꼬를 짜주세요. 항문낭이라고 하죠 엄지와 검지로 잡고 위로 잡아당기듯이 쭈욱~! 하면 야리꾸리한 냄새와 함께 무언가가 쭈욱! 나온답니다 ㅋㅋ -목욕은 2주에 1번정도 해주심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해도 안좋아요^^ 귀청소도 ...^^ -드라이는 빗질과 함께 해주시면 좋아요. 털이 짧은 아이들은 그냥 드라이쭉쭉. -피부가 건조해서 각질이 생기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런아이들은 트리트먼트나 린스가 따로 있어요^^ 2. 미용할때 : -가급적이면 미용실을 이용하심이... -집에서 하실때 너무 깔끔하게 밀려고 애쓰시다간 상처투성이가 될수있어요. 너무 바짝 밀지 마시고 털이 난 방향으로 밀어주세요 (미용사들은 역으로도 밀지만 집에서 하실때 역방향으로 잘못밀면 살이 밀려서 상처가...ㄷㄷㄷ) -발톱은 발바닥높이만큼만 깎아주세요 발톱에 잘 보시면 혈관이 있는데, 혈관가까이 깎으시면 피도 많이 나고 강아지가 싫어해서 그담부터 더 안깎으려고 발버둥 친답니다. 너무 바짝깎지 마세요~ -털을 다 밀고 나서 목욕을 시킨답니다~ 미용-> 목욕 ->다듬기 순입니다. -털을 밀고 나면 옷을 입혀주세요~털이 없어서 강아지가 막 긁으면 상처가 나요. -상처가 나면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발라주세요~ 따로 강아지 연고가 아니어도 잘듣습니다^^ -미용후에 가끔 엉덩이를 바닥대고 기어다니는 강아지 있는데 응꼬가 간지러워 그러는거랍니다. 부어오르거나 상처가 있으면 연고를 발라주시면 됩니다. 3. 기타 : 애견미용실에서 미용을 했는데 상처가 났을때 상처부위가 혹시 겨드랑이쪽이나 목부분 아닌가요? 강아지중에 피부가 약한 아이들이 있는데 그런아이들은 상처가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강쥐가 발버둥을 친다던지 피부가 약간 흐물거리는 아이들이라면ㅠㅠ 거기다 멍멍씨가 긁어버리면...으악... 클리퍼로 상처를 굳이 낸게 아니어도 빨갛게 부어오르는 그런 멍멍씨들이 있습니다. 속상하셔도 좀 어쩔수없는 부분이 있어요ㅠ 양해해주세요ㅠ (딸기와 같은 경우는....ㅡㅡ 말도 안되는 상처구요. 몸서리쳐져서 더는.... ) 저희이모는 약발라주고 죄송하다 말씀드리는데 보통은 그냥 이해해주시는 편입니다. "우리애가 좀 유난스럽죠?ㅋㅋ" 이런 손님들 감사하답니다ㅠㅠ 대부분의 애견미용실들은 미용기기를 매일 소독합니다. 저희 이모는 특히 이모가 기르는 아이들에게 피부병등이 옮을수도 있으니 더 철저하겠죠~ 20마리가량 되는 아이들 기르면 매일 하루에 2마리씩 돌아가며 미용을 하니까요ㅜ 피부병의심이 있는 아이는 미용해보면 바로 알수있기 때문에 기기들 모두 싹~ 소독하고 다음아이를 미용시킨답니다^^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한 답변 해드릴게요^^ 4096
(사진有) 애견미용을 하는 우리이모는...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직장에 다니고 있는 여자입니다.
요즘 어떤 동물병원에서 미용을 하고 말티즈 한마리가 죽어서 돌아온 사건이
화제가 되어있더군요.
정말 안타깝고 강아지가 너무 가여웠습니다.
주인되시는 분이 오열하는 모습도 아른거리고 강아지가 처참히 죽은 모습을 봤을때도
정말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같아도 충분히 그랬을 것 입니다.
강아지를 기르는 사람에게 애완견은 가족과도 같으니까요.
인터넷 기사를 읽다
이렇게 안올리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크게 피해를 보는 저희 이모가 생각나서...
뭐 다들 아시겠지만
모든 애견미용사분이 그런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요...
하지만 서울에 작은 애견샵을 운영하는
이모는 정말정말 심하게 타격이 온답니다...
(홍보하는 글 절대 아닙니다.)
------
제가 중학교때부터 이모가 차린 애견미용실에서 함께 4년 가량 일했습니다.
저는 미용도 조금씩 배우고 지켜보고 공부도 했었습니다.
저희 이모는 지나가는 유기견도 그냥 못지나쳐서
이모가 하는 미용실에 데려옵니다.
데려오기만 하는게 아니라 씻겨주고 예쁘게 미용해주고 정말 애정을 다해 돌봅니다.
무료분양 한다는 전단을 가게 앞에 걸고 잘 키워줄 주인을 고르고 골라 분양을 보내고
혹시라도 못키우겠으면 꼭 다시 보내 달라고 다른데 보내지말라고 당부의 당부를 하십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꼭안으며 "널 여기저기 보내서 미안하다" 하면서 눈물을 보이고,
분양을 보내는 날에는 그 강아지가 잘 적응 할지 하루종일 걱정을 합니다.
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해서 이모가 지금 기르는 강아지들이 20마리가 넘습니다.
(원래 기르던 강아지포함) 실제로 이모가 무료로 입양보낸 아이들은 대략 70마리정도 됩니다.
이모는 아예 가게를 옮겨서 가게를 리모델링 하여
큰방을 만들고 거기서 살면서 강아지들을 풀어놓고 모든시간을 보냅니다.
큰방에는 강아지들을 기르고, 작은방에서는 미용을 합니다.
무료분양을 하게 된 강아지들의 구구절절한 사연들도 있고,
예쁘게 미용하여 사진을 찍어 사연과 함께 애견관련카페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학대받아 한쪽눈이 없고 사람을 경계하는 아이, 관리를 받지 못한채 버림받고 피부병에 찌든아이,
심한 피부병에 귀끝이 썩어가는 아이... ,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해맑은 어린강아지 등등
피부병은 이모의 사비를 털어 병원을 다니며 치료하고, 너무 늙어서 입양을 보낼수 없는 강아지나,
눈도 안보이고 오줌도 못가리고 이빨도 다 빠져 사료도 불려서 먹여야하는
손이 많이 가는 강아지들 같은 경우에는 이모가 돌보아주기도 했었습니다.
대부분 사람에게 학대를 받거나 너무 굶어서 비쩍 마르거나 병을 앓거나 하는 강아지들이지요.
이모의 부단한 노력으로 신경쓰고, 예뻐하고, 사랑을 주며 다른강아지들과 어울리게 하여
언젠가부턴가 그런 강아지들도 다른 강아지들처럼 평범하게 짖어대고,
사람이 쓰다듬어 줄때 두려워 하지 않으며, 간식을 먹을때 먼저 달라고 애교도 부리고
이름을 부르면 꼬리를 흔들게 되었습니다.
(20마리가량 기르면 진짜 뒤돌아서면 응가 치우고 뒤돌아서면 쉬야 치우고 합니다ㅡㅡ..)
가게에는 뒷뜰이 있는데 그 뒷뜰에는 항상 우산이 하나 있고 그밑에 사료그릇이 있습니다.
길고양이들에게 매일 고양이 사료를 따로 챙겨줍니다.
저희동네에는 고양이를 기르는 손님이 거의 없기때문에 고양이 사료를 안팔아도 됩니다.
하지만 이모는 고양이 사료를 꼭 주문을 하여 매일매일 길고양이들 아침 저녁을 챙겨줍니다.
이모가 장사가 잘 되고 돈이 많아서 이럴까요?
절대 아니예요. 제가 중학교때 유망직종이라고 매스컴에서 엄청 떠들어대던 애견사업
그때 처음은 좀 괜찮았지만
언론을 통한 무자비한 홍보로 애견사업은 잠시 커졌었지만
지금은 수많은 유기견과 기존의 애견사업자들에게 불황만 안겨다 주었습니다.
이모, 장사도 안되고 그러는데 이번 사건을 통해
미용이 또다시 들어오지 않고 힘들어 지셨습니다.
매번 이런 일이 터질때마다 정말 많이 힘듭니다.
제가 중학교때부터 약 10년간 지켜본 이모는 진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예요.
동물이 좋아서 이일을 시작했고, 피해를 입고 돈이 없어도 이미 책임을 져야할
가족같은 강아지들이 있어서 힘들어도 계속 할수밖에 없습니다.
애견미용 쉬운일 아닙니다.
강아지가 물기도 하고 말도 안듣고 정말 민감한 애들은 개거품 물고 쓰러지기도 합니다.
때릴수도 없고 막 움직이고 뛰어내리려고 하면 호통치고 씁!씁! 할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말잘듣는 애들도 있지만 대부분 주인과 떨어진 강아지들은 불안해하고
말 안듣습니다.
하지만 저희 이모는 때리지도 않고 정말 잘해주고 미용끝나면 간식 주면서
수고했다고 칭찬도 해주고 합니다.
힘들고 지치는 일이지만
이모는 정말 동물들 제자식처럼 예뻐합니다.
제발 다른 애견샵까지 피해가 안갔으면 하지만 피할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그래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모든 애견미용사들이 그런것만은 아니라는거...
사고가 난 동물병원과 그 관계자들의 진실공방과 관계없는 글이구요..
저희 이모같은 미용사들은 미용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고
미용하러 오신 분들도 의심의 눈초리로 계속 보고 계시고....
(강아지미용할때 주인이 부르거나 보고계시면 강아지 더 발버둥 치고
주인에게 갈라고 난리 납니다ㅠㅠ)
저도 강아지를 가족처럼 기르고 있는 입장에서 주인분들 심정 십수만번 이해하지만
저희 이모도 이사건의 피해자가 되고 있습니다.ㅠㅠ
제발 모든 미용사분들이 그런거 아니라는거 알아주세요
다른 애견미용사분들도 난리가 났어요.
어떻게 그럴수있냐 미용사 자격박탈시켜야하는거 아니냐
하면서요ㅠㅠ
주위에 보면 애견샵이나 동물병원에서 유기견 데려다가 무료분양해주는 곳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강아지를 기르며 가족같이 예뻐하는 업주들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 미용을 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동물을 사랑하는 이모가 힘들게 되는것이 걱정되어 글을 올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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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톡의 힘은 역시 대단하네요.
올린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서 이렇게 되다니...
미용예약을 실제로 해주시는 분들까지 계시고...
(정말 신기합니다ㅠㅠ)
제가 이런글 올린거 이모한테는 말안했는데
전화가 왔어요ㅠㅠ 이게 무슨일이냐구ㅋㅋㅋㅋㅋㅋ
가게 사진은 이모가 창피하시다고 내려달라고 하셔서 내리게 되었어요
(저는 내리기 싫은데...) 아. 그리고 실수로 이모가게 이름이 조금 보였었나보네요.
나름 모자이크 한다고 한건데ㅠㅠ거기만 빼놓고 안했을줄이야 ㅠㅠ
근데 솔직히 실수이긴 했지만 이모가게 읽어주시는 분들이 알아내주셔서
실제로 미용 예약 해주신 분들 생겨서 기분은 좋아요ㅜㅜ 감사드리구요.(진짜루 ㅠㅠ)
가게 들려서 용품이라도 하나 사겠다고 말씀해주신분들 제글 추천 눌러주신분들
읽어주신 분들 댓글 달아주신분들 진짜 다 모두 한분한분 감사드립니다ㅠㅠ
가게이름 가린다고 가렸는데 제가 회사에서 일하면서 급하게 올리다보니
미처 가게 이름하나를 못지운점 절대 의도한바 아니었구요ㅠ(진짜예요 믿어주세요ㅠㅠ)
죄송합니다... 그리고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또 관련기사 봤는데
진짜 생명가지고 그러는거 아닙니다. 남들에겐 그냥 "개"나 "고양이" 일뿐이지만
기르는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가족입니다.
동물들 아픈거 슬픈거 그런거 다 압니다.
주인이 울면 슬픈거 알고 와서 핥아주고,
엄마가 나 혼내거나 때리면 때리지 말라고 짖어주고,
퇴근하고 집에오면 누구보다 반갑게 맞아줍니다.
그런 생명에게 나쁜 짓 하는 사람들 진짜 벌받을겁니다.
----
저희 이모가게 위치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ㅠ 위치는 서울시 강북구에 있습니다.
더이상은 글에다가 쓰면 신고당할것 같아요ㅠㅠ
감사의 뜻으로 팁을 좀 적어봤습니다. 나름 믿을만한 정보랍니다^-^
아시는 분이 더 많겠지만...ㅋㅋ 참고하시길 바래요♥
TIP
미용 & 목욕하실때 참고하세요^-^
1. 목욕할때 :
-귀청소도 잊지말고 해주세요~ 그냥 면봉만 사용하면 아파하니까 탈지면을 조금 뜯어서 돌돌
말아서 사용해 주세요. (귀청소물약을 귓속에 넣고 주물주물후에 닦아주세요)
-사람 샴푸말고 강아지 샴푸를 사용해주세요. 사람용은 독해서 피부가 상할수도 있어요.
-물 온도는 손의 온도가 아닌 안쪽 팔에 대어보시고 맞춰주세요. 강아지가 추워 할수도 있어요^^
-큰 바가지에 샴푸와 물을 섞어 거품을 내서 그안에 멍멍씨 또는 야옹씨를 넣고 쓰다듬듯이 씻겨주세요.
발이나 특별히 더러운 부분은 집중적으로 비벼주시면 되요.
-응꼬를 짜주세요. 항문낭이라고 하죠 엄지와 검지로 잡고 위로 잡아당기듯이 쭈욱~! 하면
야리꾸리한 냄새와 함께 무언가가 쭈욱! 나온답니다 ㅋㅋ
-목욕은 2주에 1번정도 해주심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해도 안좋아요^^ 귀청소도 ...^^
-드라이는 빗질과 함께 해주시면 좋아요. 털이 짧은 아이들은 그냥 드라이쭉쭉.
-피부가 건조해서 각질이 생기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런아이들은 트리트먼트나 린스가 따로 있어요^^
2. 미용할때 :
-가급적이면 미용실을 이용하심이...
-집에서 하실때 너무 깔끔하게 밀려고 애쓰시다간 상처투성이가 될수있어요.
너무 바짝 밀지 마시고 털이 난 방향으로 밀어주세요 (미용사들은 역으로도 밀지만 집에서 하실때
역방향으로 잘못밀면 살이 밀려서 상처가...ㄷㄷㄷ)
-발톱은 발바닥높이만큼만 깎아주세요 발톱에 잘 보시면 혈관이 있는데, 혈관가까이 깎으시면
피도 많이 나고 강아지가 싫어해서 그담부터 더 안깎으려고 발버둥 친답니다. 너무 바짝깎지 마세요~
-털을 다 밀고 나서 목욕을 시킨답니다~ 미용-> 목욕 ->다듬기 순입니다.
-털을 밀고 나면 옷을 입혀주세요~털이 없어서 강아지가 막 긁으면 상처가 나요.
-상처가 나면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발라주세요~ 따로 강아지 연고가 아니어도 잘듣습니다^^
-미용후에 가끔 엉덩이를 바닥대고 기어다니는 강아지 있는데 응꼬가 간지러워 그러는거랍니다.
부어오르거나 상처가 있으면 연고를 발라주시면 됩니다.
3. 기타 :
애견미용실에서 미용을 했는데 상처가 났을때 상처부위가 혹시 겨드랑이쪽이나 목부분 아닌가요?
강아지중에 피부가 약한 아이들이 있는데 그런아이들은 상처가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강쥐가 발버둥을 친다던지 피부가 약간 흐물거리는 아이들이라면ㅠㅠ
거기다 멍멍씨가 긁어버리면...으악...
클리퍼로 상처를 굳이 낸게 아니어도 빨갛게 부어오르는 그런 멍멍씨들이 있습니다.
속상하셔도 좀 어쩔수없는 부분이 있어요ㅠ 양해해주세요ㅠ
(딸기와 같은 경우는....ㅡㅡ 말도 안되는 상처구요. 몸서리쳐져서 더는.... )
저희이모는 약발라주고 죄송하다 말씀드리는데 보통은 그냥 이해해주시는 편입니다.
"우리애가 좀 유난스럽죠?ㅋㅋ" 이런 손님들 감사하답니다ㅠㅠ
대부분의 애견미용실들은 미용기기를 매일 소독합니다.
저희 이모는 특히 이모가 기르는 아이들에게 피부병등이 옮을수도 있으니 더 철저하겠죠~
20마리가량 되는 아이들 기르면 매일 하루에 2마리씩 돌아가며 미용을 하니까요ㅜ
피부병의심이 있는 아이는 미용해보면 바로 알수있기 때문에
기기들 모두 싹~ 소독하고 다음아이를 미용시킨답니다^^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한 답변 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