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을 거부하는 영국 디자인의 자존심 킹스로드의 악동 「비비안 웨스트우드」

박희태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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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에 영국에서 태어나, 현재 자신의 시그니처 컬렉션으로 왕성한 활동중 인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

 

영국 여왕을 방문하면서 속옷을 입지 않은 채 안이 비치는 드레스를 입어 화제 를 불러일으켰던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52세의 나이에 26살 연하의 제자와 결혼 해 또 한번 세계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웨스트우드가 벌이는 이 수많은 소동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그녀에게 경의를 표하는가?

 

그녀는 평범한 이웃집 아줌마 같은 외모로 파격적이고 섹시한 옷을 만들어내 며 매 컬렉션마다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다. 엉덩이에 커 다란 장식이 달린 스커트, 탑 모델 나오미 캠벨을 무대위에서

미끄러지게 만든 아찔한 하이힐, 맨살이 드러나는 레이스 업 장식의 뷔스티에 등 그녀의 패션은 고정관념을 거부한다.

 

현대 문명을 쓰레기라고 매도하고, 영화는 실패한 커뮤 니케이션 방식이라며 일절 보지 않는 괴팍한 성격을 지닌 것이

바로 비비안 웨 스트우드다. 1971년 사업파트너 Malcom McLaren과 함께 ‘Let It Rock’이라는 매장을 오픈 할 당시,

영국에는 록과 펑크음악이 유행했으며, 런던의 킹스로드에 자리잡은 그녀의 숍은 이러한 음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

 

그녀는 50개가 넘는 금지 된 Rock and Roll 음반을 판매했고, 음악에 영향받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 다.

이후 매장은 ‘Too Fast To Live’, ‘Too Young To Die’ 등으로 변했고,

1974 년 상점의 이름을 ‘SEX’로 바꾸면서 지퍼와 체인, 포르노그래피 프린트와 슬로 건 셔츠 등을 이용한 본격적인

펑크 스타일이 탄생했다.

1982년 런던 외곽 지역 세인트 크리스포트 거리에 ‘진흙탕의 향수’란 매장을 오 픈해 이전의 매장을 흡수 통합했다.

1985년 웨스트우드는 킹스로트에 ‘세상의 종말’이라는 그녀의 매장을 재개장했다.

 

그녀의 의도는 샵을 시험무대로 활용 해 그녀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었다.

그녀의 작품은 도시의 반항아들의 태도를 본받은 무정부주의가 반영된 것이었 으며,

기발한 아이디어로 영국인들을 끊임없이 놀라게 만들었다.

 

1981년 3월 런던에서 발표된 해적 컬렉션으로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길거리의 젊은이를 위한 스타일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테크닉까지도 소화해 낼 수 있음 을 증명했다.

동시에 그런지 룩의 원조로 꼽히는 ‘아메리칸 파이어니어’ 스타일 도 탄생시켰다.

‘뒤를 돌아보는 것이 미래를 창조해 내는 방법’이라는 패션 철 학을 가진 그녀는 역사 속의 의복들을 현대적인 방법으로

재창조해냈다. 크리 놀린, 버슬, 러플, 트레인, 웨이스트 니퍼 등으로 프랑스 혁명 이전의 시대를 꿈 꾸는 도전적인

 여인상을 표현했다.

1985년에는 빅 숄더의 파워수트, 미니 크리 놀린으로 웨스트우드만의 페미닌 파워를 만들어 냈다. 패션계의 이단아,

 거리 패션의 대모 등으로 불리우던 그녀가 1989년 비엔나 아 트 스쿨 교수로 임명되고,

이어 1990년 올해의 패션 디자이너 상을 수상하면서 기성세대들에게 인정 받기 시작했다.

 

남과 다르기를 고집스럽게 노력한 결과였 다. 그녀는 2003년 UK Fashion Export Award for Design상을 수상하며

 여전히 왕 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존의 스타일보다는 많이 절제된 듯하지만 섹시함 과 펑키함의 코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컬렉션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상품군은 가장 고가의 맞춤라인인 골드라벨, 보다 상업적 인 라인인 레드라벨,

캐주얼라인인 앵글로매니아와 남편이 직접 디자인하는 남 성복 라인이 있으며 섹시하고 강렬한 스타일이 주종을 이룬다.

스코티쉬 타탄, 아이리쉬 린넨 등 영국 전통 옷감은 그녀의 메인 디자인 아이템이다.

2006년 봄여름 시즌 그녀는 자신의 컬렉션을 ‘정치 선언에 대한 적극적인 저항’ 이라고 명명했다.

대중의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평범함을 거부하는 정신이 비비안 웨스트우드 가 6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잘나가는

디자이너들의 뮤즈로 남아있는 이유가 되 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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