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런 글을 쓰면 욕부터 하시는 분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한번만 읽고 생각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0대 후반인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지금 저희반에는 특수반 아동 2명이 있구요. (요즘은 도움반, 사랑반 등으로 불려요) 이 특수반 아동들은 국어, 수학 시간에는 특수반 아동끼리 모여서 공부를 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다른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습니다. 그러니까 많은 시간을 거의 함께 하고 있는건데, 이게 과연 좋은 방법인지 자꾸 의문이 드네요.. 이것을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요. 첫째는, 다른 아이들한테 피해가 너무 심하다는 거 둘째는, 특수반 아동들한테도 좋을 게 거의없다는 거 입니다. 결국 모두에게 안좋은거죠. 예를 들어볼께요~ 특수반 아동들은 대부분 소란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소리를 되풀이해서 낸다던가 우유를 바닥에 쏟는다던가..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합니다. 그래서 수업시간 내내 소란스럽고 조용할 틈이 없어요. 이런걸 극복하고 수업하느라 정말 몇배로 힘이 들구요. ㅠ.ㅠ 근데 제가 힘든게 문제가 아니라 그 아동들때문에 반 전체가 무엇 하나 하기가 참 힘듭니다. 가뜩이나 초등학생들 집중력 짧은데.. 기껏 집중시키면 또 특수반 아동이 소리지르고 그럼 또 아이들은 웃거나 그쪽을 쳐다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조용히 해라, 여기 좀 봐라, 했던 설명 반복에 반복 ㅠ.ㅠ 정말 뭘 가르쳤는지 애들이 배울 수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그런 소리 무시하고 수업하려고 해도, 그게 그렇게 쉽진 않습니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오히려 저 아이들때문에 나머지 아이들의 인권이 보장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항상 특수 아동들 인권을 보호해야 된다고 하잖아요? 학교에서도 특수 아동은 무조건 보호해야되고 이해해야되고 우리랑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라고, 나쁜게 아니라고 수없이 이해시키고 강조시킵니다. 착한 우리 아이들은 지금 특수반 아동을 서로 도와주려고 생각하고 그래서 수업시간에 많은 지장을 줘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피해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오히려 수업시간에 그 아이들 화장실 데려다주러 갔다오구요, 그 아이들한테 항상 신경을 써줍니다. 그런데 그럼으로써 아이들은 얼마나 많은 것들을 희생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특수아동 한명의 인권 보호를 위해 다른 아동들을 생각하지 않는건 아닌지, ㅠ.ㅠ 통합 교육을 함으로써 아동들은 나와 다른 사람을 감쌀 줄 아는 배려심을 배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또 그게 매우 중요한 덕목중에 하나이기도 하지만, 그 외의 많은 피해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의문입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모든 초등학교가 돌아가고 있구요.. 제가 능력이 부족한 교사라서 특수 아동이 있는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집중방법을 생각하지 못한 것일수도 있지만, 특수 아동의 행동에 재제를 가할 수도 없고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ㅠ.ㅠ 그러다 두번째 제가 말한 이유가 발생합니다. 어릴 땐 아동들이 특수아동들을 잘 이해해주고 같이 놀기도 하고 그래요. 하지만 장난이 심하거나 아무것도 모르는 아동들은 그 아이들을 괴롭히고 놀리고 그러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ㅠ.ㅠ 그러다 고학년이 되어 갈수록 특수 아동들은 점점 괴롭힘의 대상이 되어가고 선생님 안보는 곳에서 많은 고통을 겪고 맞기도 하고 그럽니다. ㅠ.ㅠ 이런 것을 없에려고 통합 교육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리 어릴때부터 교육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교육만으로 사람의 인성을 백프로 만들 수는 없으니까요.. 그럼 결국 특수 아동들의 마음에 더 상처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글자도 모르고 의사소통도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규교육 (사회, 과학, 영어, 음악, 미술, 도덕, 실과, 재량, 특활) 시간에 같이 있다고 해서 배울 수 있는 것들도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항상 책도 없이 자리에 앉아서 멍하게 장난을 치거나 (책을 펴줘도 당연히 던져버립니다 ㅠ.ㅠ) 자신이 관심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유쏟기, 책찢기, 책상 엎기, 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크게웃기, 울기, 밖에 나가기 등등) 이러는데 그냥 수업시간에 앉아 있는다고 해서 특수아동한테 좋은 것이 있을까요? 오히려 특수 아동은 정말 특수한 아동이기 때문에 그 아동 개인에 맞는 교육을 하는것이 더 효율적이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멍하게 앉아서 돌발행동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다른 아동들에게도 더 특수아동을 특수하게 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닌지.. 또 특수 아동들은 얼마나 괴로울지.. 늘 의문이 듭니다. 저는 지금 교직경력 6년째였고, 거의 모든 해에 특수 아동이 저희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6년동안 특수 아동과 함께 수업을 하면서 과연 통합교육이 의미가 있는 것일까.. 좋은 점이 있기라도 할까.. 작은 나무만 보고 큰 숲을 못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피해만 주는 제도가 아닐까요? 차라리 일주일에 하루만 같이 있는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는데.. 특수 아동을 둔 부모님의 입장은 다르시겠죠? 그런데 결과적으로 특수 아동들이 더 상처를 받는 제도라고 생각하시지는 않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렇게 통합교육을 하는것의 장점은 무엇이고 왜 이런 교육을 하게 되었는지 정말 알고 싶습니다, 이론적인 말 말고 실제적인 이유에서요.. 저도 처음엔 무조건 특수 아동을 보살펴야 된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다른 아동들의 피해가 먼저 눈에 보이네요. 장애가 있으니까, 가뜩이나 살기 힘드니까, 일반인이 모든것을 이해하고 도와야된다는 논리로 이 모든것을 정당화 시킬 순 없는거 같아요.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무리하게 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까요? (다소 거친 표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표현력이 없어서요.. ㅠ.ㅠ) 63
특수아동 통합교육 정말 반대합니다.
우선 이런 글을 쓰면 욕부터 하시는 분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한번만 읽고 생각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0대 후반인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지금 저희반에는 특수반 아동 2명이 있구요. (요즘은 도움반, 사랑반 등으로 불려요)
이 특수반 아동들은 국어, 수학 시간에는 특수반 아동끼리 모여서 공부를 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다른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습니다. 그러니까 많은 시간을 거의 함께 하고 있는건데, 이게 과연 좋은 방법인지 자꾸 의문이 드네요..
이것을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요.
첫째는, 다른 아이들한테 피해가 너무 심하다는 거
둘째는, 특수반 아동들한테도 좋을 게 거의없다는 거 입니다.
결국 모두에게 안좋은거죠. 예를 들어볼께요~
특수반 아동들은 대부분 소란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소리를 되풀이해서 낸다던가 우유를 바닥에 쏟는다던가..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합니다.
그래서 수업시간 내내 소란스럽고 조용할 틈이 없어요.
이런걸 극복하고 수업하느라 정말 몇배로 힘이 들구요. ㅠ.ㅠ
근데 제가 힘든게 문제가 아니라 그 아동들때문에 반 전체가 무엇 하나 하기가 참 힘듭니다.
가뜩이나 초등학생들 집중력 짧은데.. 기껏 집중시키면 또 특수반 아동이 소리지르고 그럼 또 아이들은 웃거나 그쪽을 쳐다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조용히 해라, 여기 좀 봐라, 했던 설명 반복에 반복 ㅠ.ㅠ
정말 뭘 가르쳤는지 애들이 배울 수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그런 소리 무시하고 수업하려고 해도, 그게 그렇게 쉽진 않습니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오히려 저 아이들때문에 나머지 아이들의 인권이 보장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항상 특수 아동들 인권을 보호해야 된다고 하잖아요?
학교에서도 특수 아동은 무조건 보호해야되고 이해해야되고 우리랑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라고, 나쁜게 아니라고 수없이 이해시키고 강조시킵니다.
착한 우리 아이들은 지금 특수반 아동을 서로 도와주려고 생각하고 그래서 수업시간에 많은 지장을 줘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피해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오히려 수업시간에 그 아이들 화장실 데려다주러 갔다오구요, 그 아이들한테 항상 신경을 써줍니다.
그런데 그럼으로써 아이들은 얼마나 많은 것들을 희생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특수아동 한명의 인권 보호를 위해 다른 아동들을 생각하지 않는건 아닌지, ㅠ.ㅠ
통합 교육을 함으로써 아동들은 나와 다른 사람을 감쌀 줄 아는 배려심을 배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또 그게 매우 중요한 덕목중에 하나이기도 하지만, 그 외의 많은 피해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의문입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모든 초등학교가 돌아가고 있구요..
제가 능력이 부족한 교사라서 특수 아동이 있는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집중방법을 생각하지 못한 것일수도 있지만, 특수 아동의 행동에 재제를 가할 수도 없고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ㅠ.ㅠ
그러다 두번째 제가 말한 이유가 발생합니다.
어릴 땐 아동들이 특수아동들을 잘 이해해주고 같이 놀기도 하고 그래요.
하지만 장난이 심하거나 아무것도 모르는 아동들은 그 아이들을 괴롭히고 놀리고 그러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ㅠ.ㅠ
그러다 고학년이 되어 갈수록 특수 아동들은 점점 괴롭힘의 대상이 되어가고 선생님 안보는 곳에서 많은 고통을 겪고 맞기도 하고 그럽니다. ㅠ.ㅠ
이런 것을 없에려고 통합 교육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리 어릴때부터 교육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교육만으로 사람의 인성을 백프로 만들 수는 없으니까요..
그럼 결국 특수 아동들의 마음에 더 상처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글자도 모르고 의사소통도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규교육 (사회, 과학, 영어, 음악, 미술, 도덕, 실과, 재량, 특활) 시간에 같이 있다고 해서 배울 수 있는 것들도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항상 책도 없이 자리에 앉아서 멍하게 장난을 치거나 (책을 펴줘도 당연히 던져버립니다 ㅠ.ㅠ) 자신이 관심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유쏟기, 책찢기, 책상 엎기, 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크게웃기, 울기, 밖에 나가기 등등)
이러는데 그냥 수업시간에 앉아 있는다고 해서 특수아동한테 좋은 것이 있을까요?
오히려 특수 아동은 정말 특수한 아동이기 때문에 그 아동 개인에 맞는 교육을 하는것이 더 효율적이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멍하게 앉아서 돌발행동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다른 아동들에게도 더 특수아동을 특수하게 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닌지.. 또 특수 아동들은 얼마나 괴로울지..
늘 의문이 듭니다.
저는 지금 교직경력 6년째였고, 거의 모든 해에 특수 아동이 저희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6년동안 특수 아동과 함께 수업을 하면서 과연 통합교육이 의미가 있는 것일까.. 좋은 점이 있기라도 할까.. 작은 나무만 보고 큰 숲을 못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피해만 주는 제도가 아닐까요?
차라리 일주일에 하루만 같이 있는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는데..
특수 아동을 둔 부모님의 입장은 다르시겠죠? 그런데 결과적으로 특수 아동들이 더 상처를 받는 제도라고 생각하시지는 않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렇게 통합교육을 하는것의 장점은 무엇이고
왜 이런 교육을 하게 되었는지 정말 알고 싶습니다, 이론적인 말 말고 실제적인 이유에서요..
저도 처음엔 무조건 특수 아동을 보살펴야 된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다른 아동들의 피해가 먼저 눈에 보이네요.
장애가 있으니까, 가뜩이나 살기 힘드니까, 일반인이 모든것을 이해하고 도와야된다는 논리로 이 모든것을 정당화 시킬 순 없는거 같아요.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무리하게 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까요?
(다소 거친 표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표현력이 없어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