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마시면 뭐되는 앞집아저씨

2011.03.12
조회220

 

 

안녕하세요 파안

판을 즐겨보는 친구를 둔 올해 20살 시들같은 여대생(꽃시든거아님ㅋ...)이 된 여자사람입니다ㅎㅎㅎㅎㅎ

저도 판을 가끔 보긴하지만 즐겨보는 친구가 하도 판판거리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겪어본 이야기를 들려드릴까해서 올리게됐습니당ㅎㅎ헣헣ㅎㅎㅎ

 

 

 

 

 

아 뭔가 떨리지만.. 일단 이야기 스따뜨!!!!!!!!

음슴체는 이해부탁드려욯ㅋㅋㅋㅋㅎㅎㅎ음흉

친구가 예의상 이런얘기 하고들어가라하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튼 스따뜨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저는 올해 20살이 되었고

지금 사는 집에 이사온건 고1때 여름이였음..약 2년하고 7개월정도되었네욯ㅎㅎㅎㅎ

빌라형식으로 된 엘리베이터없는 4층 아파트고 우리집이 4층이라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이웃분들과 인사도하고 하면서 얼굴을 익혔음 

 

특히 앞집 아저씨는 만날때마다 예쁘게생겼다면섷ㅎㅎㅎㅎㅎㅎ먼저 인사도하시고 잘대해주셨음

(절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쁘지않음. 정말로 예뻤음 이러고있지않겠즤....흐흐흐흫ㅎㅎㅎ흫ㅎㅎ)

   ──────────

문        문    일단 우리집이 있는 4층복도구조는 저런식으로 되어있음

 ─────│계 │     왼쪽이 우리집, 곧 등장하실 그 아저씨댁은 오른쪽집임

     │ 단│

 

이사오고나서는 정말좋았음ㅋㅋㅋㅋ전에살던아파트가 재개발들어간대서 여기로이사온건데

거기랑 완ㅋ전ㅋ 차원이다른ㅋㅋㅋㅋㅋ신ㅋ세ㅋ계ㅋ동네도 조용하고 경비도 좋고ㅋ

엄마랑 얘기하면서 가격도 싸게 잘 이사온것같다며 만족에 만족이라며 하루하루를보냈죻ㅎㅎㅎㅎㅎ

 

 

 

 

 

1. 첫번째 사건이 일어난 날은 제가 고3이 되고 얼마되지않은 3월경? 이였습니당

교복자켓을 입고있었으니 3월정도된걸로기억함..

밤 12시쯤 독서실을 마치고 집에 오고있는데 엄마님에게 문자한통이 도착했쥬

 

「계단올라올때코막고올라오길! 똥냄새남」

...........???????????????????????????????????????????????!!?

뜬금없는 엄느님의 DDONG드립에 잘못보낸게아닌가해서 엄느님께 되물었음

「똥???무슨똥???누가똥쌌음?」 나

「앞집아저씨가쌌음 코막고올라와 난간잡지말구」 엄느님

솔직히 엄느님께서 잠꼬대를하시나ㅋ.... 이런생각도 했음 하.지.만

3층을지나 서서히 4층으로 올라가는데...............

 

오 마이스멜....................................................................................!!!!!!!!!!!!!!!!!!!!!!!!!!!

마치 DDONG에 코를 박고있는 듯한 격한 스멜이 나의코를 관통했음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거기에다 은은한 락스냄새까지 합쳐져 환상적인 스멜 완성이요짱

 

 

버럭<- 이아이의 표정으로 빙의한채로(입은 다물었음. 차마 입은 열수없었돠ㅠ)

집에 뛰어들어와 엄마에게 저 냄새는 도대체 뭐냐며 물었더니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인터폰으로 밖을 내다봤는데

앞집아저씨가 댁의 문앞에서 DDONG을 싸고계셨다고........

다행히 그때 아빠가 계셔서 대충 옷입고 나가보셨는데 이미 볼일....을 다보신 상태였고

거기에 1+1으로 슈ㅣ야....도 하셨다고..... 그래서 난간잡지말라한거라고.....으엑추워

 

 

그럼 그건 누가치웠냐고 하니깐 앞집 아주머님께서 다 치우시고 청소하신거라고 하셨음

그래서 락스냄새가 나는거라고..

응아도 다 치웠고 청소도 했으니 뭐 실수로 넘기면 되지!!!!! 라고 생각했던 나는

거의 1주일동안 진동하는 락스냄새와 은은한 응아냄새에 그 생각을 했던걸 후회했음...........

울아빠느님이 냄새에 굉장히 민감하시지만 집청소도 안하시는분이신데 직접 손부치고 나가서

한손엔 락스 한손엔 화장실솔을들고 복도를 청소하심ㅎㅎ......쓲싺ㅆ씄싸쓰싺쓰쓰깠쓲싺쓲싺

아빠의 현란한 솔소리를 잊을수가없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 큰 사건은 아니고 1사건이 일어난 후엔 은근 앞집 가족들이 조용히 다니는걸 느꼈쥬....

문열때도 도어락뚜껑 살살열고ㅋㅋㅋㅋㅋ다들 도어락 뚜껑열때 퐉!!!!!하고 열면 뭔가 시원하지아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만그런가보네......파안

무튼 별일없이 조용히 지내고있었음 이사오고 한동안과같이??!

근데 간혹 뭔가 퐝!!!!!퐝!!!!! 거리는 소리가 나긴 했지만 별 신경쓰지않았음

우리집에 피해오는건 없었기때무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어느날 그 퐝!!!!!!!!!퐝!!!!!!소리가 엄청 크게나길래 깜짝놀라서 인터폰으로 내다보니

앞집아저씨가 울집앞에 세워둔 자전거를 걷어차고있는거임ㅋ....ㅡㅡ

완전 어이없어서 아빠가 나가서 뭐냐고 하니깐 자전거가 쓰러지려고하길래 세우고잇었다고ㅋㅋㅋㅋ

그러면서 중얼중얼거리더니 비틀거리면서 집으로 들어갔다고함...

 

그리고 어제는 난간에 뭐가 막 부딪혀서 울리는 소리(쾅ㅇㅇㅇㅇㅇㅇㅇㅇㅇ!!!!!!!!!!!!!! 이런거)가

연속으로 두번나길래 완전 깜짝놀라서 방에 있던 가족들까지 다 거실로 나왔음

인터폰으로 보니깐 앞집아저씨가 또 자전거를 걷어차고있는거ㅡㅡ 완전 ㅋ어이상실버럭

아빠가 나가보니깐 잠금장치 묶어둔게 플라스틱으로 되있던건데 다 깨져서 풀려져있었고

잠금장치가 바닥에 떨어져있었나 그아저씨가 손에들고있었나  그랬음.

글고 그아저씨가 자전거를 붙잡고 비틀거리고 있길래 아빠가 뭐예요? 하니깐

자전거가 넘어지려고하는거 세우고 있었다고 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진짜

인터폰으로 걷어차는거 다봤는데ㅡㅡ

 

 

 

 

3. 이건 몇시간 전, 오늘 저녁에 있었던 일임.

울집 사람들이 순대국을 정말좋아해서 자주 사다먹는데 오늘 오랜만에 순대국을 함께 드링킹하고있었음

근데 도어락 있는사람들은 다 알다시피 도어락 뭐 잘못건드리면 삐용삐용~ 이런소리나지않음?

갑자기 밖에서 ㅃㅣ~용ㅃㅣ~용~ 이런소리가 나는거임

가족들은 우리집 도어락을 누가 건드린줄알고 깜짝놀라서 또 인터폰으로 밖을 내다봤음

울집 도어락을 건들은건 아니였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앞집아저씨였음

몇번 도어락을 만지작 거리시더니 문을 여시길래 아 그래도 오늘은 좀 조용하구나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용하지만 그게끝이아니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문을 열기가 무섭게 아저씨 그 바닥에 고대로 누우심 야호!!!!씽난다!!!!!!!!!!!!별꿈나라로!!!별

조용하긴 했지만 아직 많이춥지않음???게다가 아파트 복도는 집안이랑 비교하면 꽤 추운데ㅠㅠ

거기다 술까지 드셨고 거기서 그대로 주무시면 어떻게 될까봐 가족들은 화가 나면서도 걱정하기시작했음..

아저씨가 계속 누워계신걸보면 집에 아무도 없다는건데

괜히 우리가 챙겨준답시고 아무도 없는 댁에 막 들어가는건 좀 아니지않음??

그래서 일단 경비실에 전화를 해서 저얘기를 하고 우리가 댁에 들어갈순없으니

앞집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가게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경비아저씨께서 직접 전화를 해주시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음..

한 30분? 1시간 좀 안되서 아주머니께서 오셨는지 문닫히는 소리가 들렸고

삐용삐용 소리가 또 나긴 했지만 아주머니께서 문 닫다가 잘못건드리셨다고 생각하고 마음놓고있엇음

(인터폰으로 봤을때도 문이 닫혀있었습니당!)

 

근데 또 좀있다가 삐리릭!(문열리는소리)가 나더니 또 문닫히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ㅁ...ㅁ무.ㅁ.뭐지?..... 가족들 순간 인터폰으로 달려가서 봤지만 문은 닫혀있었음

다른 가족이 왔나보다 했는데 이 소리가 한두번? 반복되는거임 

아빠가 인터폰을 몇번 보시더니 아저씨가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것같다곸.....

진심 어이없고 무섭고ㅋ....좀 그랬음슬픔

 

얼마후에 문열리는 소리가 한번 더 나고 쿵!!!!!!!쿵!!!!!!!!!!!!!!! 소리가 몇번 나면서 조용해지길래

다른가족들이 왔나보다 생각했음...... 소리날떄 인터폰으로 몇번 봤는데 정말 가족들이 오긴온것 같았음

그 후론 지금까지 조용함만족.....

 

 

 

 

 

 

 

 

 

 

앞집 아저씨 얘기를 통해 톡커님들께도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물론 술마시고 하는건 본인의 자유니까 뭐라 할순 없는거지만 

남들에게 피해만큼은 주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ㅠㅠ

아까 3번사건이일어났을땐 1,2번사건을 참아오면서 쌓였던게 폭발해서 사진 찍어서 따지고싶었지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빠느님께서 말리셔서.......찍지는 않았어요...사진은 막찍는게 아니라하시기에...ㅋㅋㅋㅋㅋ

본인의 행동 하나때문에 가족들 모두가 난감해 질수도 있는거잖아요?

술이 아무리 좋으셔도 조금만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려요ㅎㅎ

으잉....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는거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술마실땐

자기가 알아서 자제합시다!!!!!!!!!!!!!!!!!!!끗..

 

 

 

 

 

 

 

 

* 오늘...아니 시간상 어제 발생한 일본지진으로 많은 분들이 정말 큰 피해를 입으셨는데

이번만큼은 반일감정같은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끔가다 보이는 철없는 댓글, 발언들...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다같은 사람인데 소중하지않은 목숨이 어딨겠습니까

부디 더 큰 재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