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빠르신 분들 꼭이요 ㅠㅠ 연애경험 있으신분도!

봉바봉2011.03.12
조회720

안녕하세요

올해 산삼보다 좋다는 고3. 앍 무튼. 여고생이에요..

고3. 그제 막 모의고사도 끝났고 이제 본격 공부해야 할시긴데요

그래서.. 공부나 하지 판은 왜하냐고 질타날릴 분들 계신거 알아요.

혼자 몇 개월째 공부에 지장있을 정도로 고민하다가 어디에 물어봐도 시원한 대답 못받아서, 더 이상 시간낭비 안하고싶어서, 이렇게 올려요 ㅠ 막말은 삼가해주세요. 고3스트레스만으로도 장난이 아니네요..

무튼 신중하게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발 저좀 도와주세요.. 시원한것 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제가 방향이라도 잡을수있게 도와주세요!

정말 밤마다 패닉이에요. 일단 제 상황이랑 경황부터 쳐볼게요.

저는 지금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A)는 동갑이고 학교가 달라요 집도멀죠. 그런데 정작 제가 진심으로 맘에 두고, 잊고 싶은데 진짜 무슨 짓을 해도 생각나는 사람은 같은 학교 B군인데요.

저도 정말 이러면 안되는 거 알지만 B랑 먼저 친해졌고 서로 호감도 먼저 갔는데 학교 분위기 자체가 사귀면 안될 것 같고, 고3때 사귀면 견우직녀꼴 날거라는 말도있고해서. 전 원래 진짜 이거저거 따지고.. 겨우 맘에 들면 그 사람만 보고 어떻게든 표현하는 사람인데, 이번엔 많이 망설였어요.

진짜 얘다 싶었는데도 B도 대학가야 하니까요. 근데 서로 좋아했다고 전 느낌상으론 그렇게 믿기네요.

 어느 정도 눈치는 주고받고 ,, 마주치면 서로 쳐다보기도 하고 ..그렇게 안지 한 달 가까이 지냈네요. 그때만 해도 저는 어느정도 선긋고 다 선그어도 B너 하나만 보고 고3으로 지내련다로 마음을 먹었는데요.

그런데 얜 주위에 여자애들이 많더라구요.(그래서 걔한테 무슨 문자 한번하면 다 여자애들한테 말하고 물어보는 거 같아서 기분이 상했구요.) 그래서 불안하기도 했고 그날따라 좀 up된 저였던지라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날 제가 간접적으로 표현을 겨우겨우했어요.  하교길에 여자애들 몇 명이랑 절 쳐다보면서 기다리는데.. 저도 좀 웃기지만 도망쳤어요.ㅠ 제가 그렇게 소극적으로 표현했는데도 제 입장은 생각안하고 그러고 서있는 거, 전 이해가 안됐고, 그땐 걔 말고 딴 사람이 거기 있다는 거 자체에 당황했던 거 같아요. 암튼 전 다른 길로 도망가요ㅠㅠ. 그 뒤로 계속 좀 불안해했어요. 저도 그렇고 걔도 그렇고. (아마 그때 제가 번호주면서 나중에 연락하자 그랬다면,, 좀 더 분명하게 행동했다면 B하고도 말을 텄을 텐데 싶네요. 그치만 이미 지나간거고.. 결국은 ) 제가 착각 하는 건 아닌지 궁금해서 때마침 연락처만 있고 문자 안한지 거의 몇 년 된 A한테 상담좀 받게 되는데요. A는 나중에 저한테 몇번 대시하긴 하는데, 그때 우리 사이는 그냥 친구로서 고민상담도 좀 해주고 그냥 이 정도였어요. 방학 시작하고 나서 이제 가망이없으니까 공부를 시작하긴 해요. B는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지고, A한테는 친구라고 말해두고, 그러고나서 외롭다는걸 느꼈요 그때.. 보이지도 않는 B를 엄청 그리워하면서도 B일수가 없는 A와의 대화들이 원망스러웠던..

암튼 그러다 시간이 좀 지나서 방학특강이 우연히 겹쳐서 B를 만날 일이 있었는데요. B는 제가 겨우겨우 닫은 마음을 다시 열더라구요. 그냥 시선하나만으로. 그런데도 갑자기 약해진 모습 보이기 싫어서 시선 무시하면서 지냈어요. 그래도 여전히 연락은 없더군요.(아마 곁에 A같은 사람이 있을거라 짐작한거 같아요) 그러다가 설날까지도 전 착각해요. B는 리드할 생각도 없는 거 같고 연락도 없고.. 솔직히 그때 B랑 했던 문자들이 대체로 좋은 내용이 없었어요. 항상 어정쩡하게 끝나고.. 그래놓고 학교에선 그냥 자꾸 쳐다보고.. 저는 B가 매번 그렇게 나오는게 싫었어요. 저 무시하는거 같고 망설이기만 하는 게 시간만 끌고 주위에 여자랑 비교하는 거라고 또 혼자 뚱해져 버려요. 외로워 미칠 거 같은데 말도 안걸어주고 그렇게 추파만 던지는게 전 정말 괴로웠어요.. A랑은 문자를 계속해요. A는 저랑 잘맞는거 같더라구요. 공부해야 된다 그러면 문자 보내는거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몇 시간이나 하루쯤은 참아주고 아침에 모닝콜해주고.. 물론 A가 저한테 호감 느끼는 거 알고 나선 저도 몇 번 선을 또 그었어요,, 근데 안되더라구요. 외로움이란거. 누구보다 잘이해해 주는 친구.. A한테 전 사실상 거의 의지하고있었어요. 이상하게 마음으론 A랑 B랑 자꾸 매치시키게 되더라구요. 그런 이상한 상황에서 A를 문친 이상으로본다는게 정말 힘들었어요. 마음이 특히.. B한테는 제가 A한테 가기전에 계속 무언의 먼가를 전달했지만 전달이 안된거 같더라구요.-.-; A를 알리없는 B는 제가 대화명(진짜 이거말고는 편하게 제얘기 할수있는게 없었어요ㅠ)으로 암묵적인 재촉과 협박을 해봐도 뚱하더라고요(이땐 B가 관심이없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생각해보니 아닐수도 있겠더라구요 B는 제가 접으려던 사람이 전에 알고있던 오해의 그사람인줄 알고 기다리고있었는지도ㅜ) 저 정말.. 죽을맛이었어요. 그런데 이젠 B가 절 접었네요. 이번주부턴 저희반쪽 계단으로도 안다니고.. 화장실까지 돌아서 다니는 눈치더라구요. 원인은 이븟날 그 여자애들중 한명이 A얘길 주워듣고 알려준것같구요. 사실 전 얼마전까진 A한테 잘하고싶었어요. B가 그렇게 나와도 그렇게 놀라지도 않는, A에대한게 그런 마음이 우정 이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밤에 잠이안와요. B를 볼수있는 기회라도 없을때는 A는 그자체가 사랑스러웠는데.. 오늘 B 뒷모습을 보는데.. 이제 너 안쳐다보지? 하는듯한 시선. 마음에 걸려요.ㅠ 이번주는 그럭저럭 A말고 남자는 아예 기억안나는 걸로 세뇌시키면서 지냈는데요. 진짜 이대로 제가 B한테 그냥 잘생겨서 몇 번 쳐다본 여자애로 남긴 싫어요ㅠ 최소한의 소원이라면 그거뿐이에요. 제가 지금 B한테 미련이있긴한데 ,, 이건 내년에 대학가기전까진 심해지면 심해졌지 안없어질거같아요. 제게 조언해주셔야 할거는

1. B가 그동안 먼저 연락을 안한 건 (정답은 B만 알고 있겠지만) 저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 엿을까요?

2. 3개월 동안 눈길만 주던 사이였더라도 제가 그애 진짜 마음(주위 여자애들의 각색이아닌) 아는건 무릴까요? 더 늦기 전에 말을 트는게 나을것 같아요. 아픈데 찌르는건가ㅠ

3. 제가 먼저 이 문제에 대해 말을 걸게 된다면 어떤 식이 하는 게 좋을까요? 메신저? 편지? 직접적인건 제가 좀 소심해서요.ㅠ

4. 갑자기 제가 말 걸거나 연락하면 당황하겠죠? A에 대해 안지 얼마 안된 거 같은데

A에대한 것 때문에 저한테 거짓말하거나 심한 말 할 수 도 잇을까요? 씹히면 그냥 거기서 끝인걸까요?

5. 제가 A한테 솔직하게 그냥 친구이상의 감정은 없다고 하면 친구로 지낼 수 있을까요? (아쉬울때만 찾는 여자가 될게 뻔하지만...) 양다리는 도저히 할짓이 아닌거 같구요. 그래놓고 B한테는 기다려달라고 하면 저 정말 나쁜년 되는거겠죠?ㅠㅠ 맞죠???

.제발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추가로 얘기하자면, 제가 A 한테는 방해안된다는걸 확실하게 알고있다는점 이구요.ㅠㅠ

B가 그동안 속으로 앓았을거(안 앓았을지도 모르지만) 둔치라 마음 몰라준거 생각하면 미안해지고.. 그렇다고 A가 그동안 정성들였던거 생각하면 그거도 미안하고.

저 정말 어떡 할까요ㅜ 정말 공부하는데 계속 생각나요.. 할수만 있다면 올해만 기억에서 둘 다 지워 버리고 싶을 정도로 갑갑해요.ㅠ 조언구해요 동생 하나 살린다고 생각하시고 저좀 도와주세요. 어설픈 조언은 사절입니다. 절박해요.ㅠㅠ

참. 글을 새벽에 썼다보니 너무 감정적인 표현을 쓴경우는 자고일어나서 수정할것 같아요ㅠ 이해해 주세요. 힘에부치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의문나는 점은 쪽지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