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일본

울렁울렁울렁2011.03.12
조회119

어제 일본 지진이 크게 난거 뉴스로 접하셔서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전 살다가 처음 지진을 느껴봤습니다.

방에서 친구랑 원카드를 하는데 흔들해서 전 제가 움직인줄 알았습니다.

너무 격하게 움직였나? 하고 생각하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몸이 기우뚱기우뚱 하고 건물이 덜덜덜덜 흔들렸습니다.

11층 건물 5층에 사는데,

아주 빨리 뛰어가고있다고 생각하고있음에도 흔들거림때문에 움직임이 더뎠습니다.

밖에 나가보니 주민분들이 나와서 맨션 앞 공터에 있는 난간을 붙잡고 건물만을 바라보고있었습니다.

좀 잠잠하길래 한숨 돌리고있는데 다시 시작된 지진에 걷기조차 힘들어서 주저앉아있었습니다.

5년이상 일본에 산 제 친구도 이런 지진은 처음이라고 그러고, 주민들 또한 처음이라고 그러더군요.

전 아무말도 못하고 두려움에 사시나무 떨듯이 떨면서 주저앉아있었습니다.

건물을 바라보니 기우뚱기우뚱 오뚝이 같더군요.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2시간정도를 밖에서 있다가 들어갔습니다.

진짜 2~ 3분간격으로 쉬지않고 여진이 와서 평소같으면 무난히 넘어갈 것인데도

겪은 것이 있어서 그런지 머리가 쭈뼛쭈뼛 섰습니다.

아직도 속이 울렁거리고 좋지 않습니다.

한국과 문자는 되는데 오는 속도도 느리더군요.

제 친구는  친구가 오후2시에 보낸 문자를 6시가 넘어서 받았습니다.

엄마와 친구들이 전화를 햇다는데 불통이더랍니다.

아. . . .정말 무서웠습니다.

만약 똑같은 일이 한국에서 일어났다면 ? 하고 생각해보니 무섭습니다.

두려움에 밤을 지샜더니 피곤하네요..

전 이만 자러갑니다..

 

 

 

 

 

 

지진은. . . .무서워요. .

쓰나미도. .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