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 저녁, 일본 도쿄의 시민들은 일대의 충격을 느꼈습니다. 도쿄뿐만이 아닙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약한 지진을 느꼈고, 다행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약한 지진일 줄 알았던 지진은 1995년 일본의 큰 지진의 무려 144배나 큰 충격량으로 일본 열도를 강타하였고, 수 많은 일본의 도시들과 지역들이 매몰되고 파괴되었으며, 사상자들을 속출하게 했습니다. 7.3 미터의 큰 파도가 잘 가던 열차를 뒤엎었으며, 지진의 여파로 갈라진 틈 사이로 차들이나 사람들이 빠졌으며, 수 많은 사상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쓰나미의 여파로 시내 곳곳에는 물들이 범람하였으며, 차들이나 위험한 물품들이 물에 휩쓸려있거나 아무데나 방치되어 제 2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 뿐만아니라, 수 많은 이재민들이 발생하였고, 대피소에는 아직도 가족의 생사조차 모르며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인들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당장 비상식량 걱정도 해야할 판입니다. 리히터 규모 8.8~8.9의 엄청난 지진 ( 2004년 인도네시아 근역 수마트라 해역의 쓰나미는 9.0 이였으며, 그 당시 사망자는 20여만명에 이릅니다. ) 은 세계 지진사에 남을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재앙이였으며, 세계의 모든 언론들이 애도의 펜을 들고 구호를 요청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행히 국제사회의 여론은 수렁에 빠진 일본을 따뜻한 손으로 보듬어 주자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에 큰 애도를 표한다고 공식 성명하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이 대통령께서도 일본에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성명하였습니다. --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아직도 복구되기에는 먼 산업시설과 도시시설, 무너져버린 빌딩에 매몰된 투숙객, 혹은 시민들의 절망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보다 훨씬 큽니다. 그들에게 삶의 터젼이었던 집이 무너지고, 가족이 사라져 실종인지 사망인지도 알 수 없는 커다란 암흑과 공포속에서, 그들은 임시 대피소에서 엎드려 눈물만을 흘릴 뿐입니다. 하루 아침에, 부모를 잃거나 소중한 친구를 잃은 공황에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의 조속한 대처로 추가적인 피해는 최소화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아직도 엄청난 피해와 사상자 수와 실종자 수가 계속해서 추가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암흑의 재난 속에서, 우리는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에 대한, 더 나아가 같은 인류로서 가지는 양심이자 동정심이자 인류애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자 대한민국 경제에도 꼭 필요한 일본을 경제적으로 바라보셔도 좋습니다. 그저 방파제 역할만 한국에 대해서 하라는 지리학적으로만 이번 사태를 바라보셔도 좋습니다. 우리 교민들은 무사한지, 자국민에 대한 애국심으로만 이번 사태를 바라보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마음에는 인간으로서의 일본인을 동정하고 격려해주며, 애도의 뜻을 표하는 최소한의 인류애와 양심이 들어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너무나 마땅한 일입니다. 고난의 역사를 일본에게 짊어져버린 한국의 근대사를 생각하면 충분히 통쾌하다고 여기실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독립운동과 애국심을 짓밟은 행위, 위안부에 대한 끊질긴 사과보류, 그리고 국제사회에 대한 제국주의적 행패에 대한 반성이 없는 일본의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행보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것은 한국인이 당연히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일 것입니다. 저도 한국인이다보니 독도분쟁, 역사왜곡 등 일련의 사건들이 터지다보면 일본은 정말 왜 이럴까 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겠지요. 하지만 이번 사건은 정치와 역사, 더 나아가 갈등의 인연과 전혀 무관한 자연 재해임을 밝히고 싶습니다. 대재앙은 역사와 정치를 구분하지 않고 발생합니다. 일본이 지금 겪고있는 , 2004년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발생한 쓰나미와 맞먹는 위력의 엄청난 쓰나미 피해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위력을 과시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저는 감히 이러한 말씀을 올립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부디 자비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정치와 역사와 무관한 자연재해앞에 속절없이 쓰러지는 일본인, 아니 같은 인류로서 최소한의 동정심은 가지고 이 재앙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것이, 역사앞의 죄인이라고 무조건 단정지으며 일본의 사태에 대해 끊임없는 비난만을 가하는 것 보다는 훨씬 더 적절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어려운 결단이 될 것입니다. 피흘리는 근현대사의 아픔을 어떻게 잊을 수 있으며, 그러한 수치를 어떻게 덮을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것을 초월한 보편적 인간의 가치를 공유하자는 것입니다. 미워할 땐 미워해도, 이성적으로 그것을 구분하여 애도할 때는 애도의 말을 전하는 것 말입니다. 저의 할아버지 할머님들이 강제적 징용을 당하셨거나 위안부같이 어두운 역사의 피해자가 되었다해도, 비록 그것이 제 몸에 흐르고 있는 뜨거운 한국인의 피를 자극하고 일본의 아픔에 통쾌한 미소를 지으라고 계속해서 저를 선동한다 해도, 저는 재앙앞에 쓰러져있는 일본에 대해 애도를 표할 양심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인류애이고, 이성적으로 구분할 때는 구분하는 교양인 동시에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 그렇다고 역사와 정치에 대해 일본에 대해 찬성을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전 그러한 일본의 만행에 야유를 보내는 제 1 선봉대입니다. ) 인간이 세운 그 무언가와는 무관한 이번 사태를 두고, 한국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합니다. 양심, 그리고 결단은 쉽지만은 않지만, 우리가 마음을 먹고 이번 사태를 대처한다면 차츰차츰 바뀌는 한일관계, 나아가 역사의 재정립도 기대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서로 들고 있는 칼을 서서히 내려놓다보면, 어느새 깊은 우정을 느끼는 전사가 되듯이, 우리도 충분히 그러할 수 있습니다. p.s : 한국이나 일본이나 극우파는 존재합니다. 그래서 서로 재앙이 나면 비난을 하는 사람이 인터넷에 널리고 널렸지요. 하지만, 양 측에 극우파도 존재하듯이 또한 서로의 나라에 큰 재난이 났을 때 애도를 표해주는 사람도 그만큼 많습니다. 지나친 반일감정이 자신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에 먹칠을 하게 하지 마시도록 다시 한번 숙고해볼 여지를 마련해봅시다. 故 이수현 씨를 기리는 일본인들의 마음, 그 마음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역사와 재난, 어려운 결단.
2011년 3월 11일 저녁, 일본 도쿄의 시민들은 일대의 충격을 느꼈습니다.
도쿄뿐만이 아닙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약한 지진을 느꼈고, 다행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약한 지진일 줄 알았던 지진은 1995년 일본의 큰 지진의 무려 144배나 큰 충격량으로
일본 열도를 강타하였고, 수 많은 일본의 도시들과 지역들이 매몰되고 파괴되었으며, 사상자들을
속출하게 했습니다.
7.3 미터의 큰 파도가 잘 가던 열차를 뒤엎었으며, 지진의 여파로 갈라진 틈 사이로 차들이나 사람들이
빠졌으며, 수 많은 사상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쓰나미의 여파로 시내 곳곳에는 물들이 범람하였으며, 차들이나 위험한 물품들이 물에 휩쓸려있거나
아무데나 방치되어 제 2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 뿐만아니라, 수 많은 이재민들이 발생하였고, 대피소에는 아직도 가족의 생사조차 모르며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인들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당장 비상식량 걱정도 해야할 판입니다.
리히터 규모 8.8~8.9의 엄청난 지진 ( 2004년 인도네시아 근역 수마트라 해역의 쓰나미는 9.0 이였으며,
그 당시 사망자는 20여만명에 이릅니다. ) 은 세계 지진사에 남을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재앙이였으며,
세계의 모든 언론들이 애도의 펜을 들고 구호를 요청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행히 국제사회의 여론은 수렁에 빠진 일본을 따뜻한 손으로 보듬어 주자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에 큰 애도를 표한다고 공식 성명하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이 대통령께서도 일본에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성명하였습니다.
--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아직도 복구되기에는 먼 산업시설과 도시시설, 무너져버린 빌딩에 매몰된 투숙객, 혹은 시민들의
절망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보다 훨씬 큽니다.
그들에게 삶의 터젼이었던 집이 무너지고, 가족이 사라져 실종인지 사망인지도 알 수 없는 커다란
암흑과 공포속에서, 그들은 임시 대피소에서 엎드려 눈물만을 흘릴 뿐입니다.
하루 아침에, 부모를 잃거나 소중한 친구를 잃은 공황에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의 조속한 대처로 추가적인 피해는 최소화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아직도 엄청난 피해와
사상자 수와 실종자 수가 계속해서 추가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암흑의 재난 속에서, 우리는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에 대한, 더 나아가 같은 인류로서 가지는 양심이자 동정심이자 인류애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자 대한민국 경제에도 꼭 필요한 일본을 경제적으로 바라보셔도 좋습니다.
그저 방파제 역할만 한국에 대해서 하라는 지리학적으로만 이번 사태를 바라보셔도 좋습니다.
우리 교민들은 무사한지, 자국민에 대한 애국심으로만 이번 사태를 바라보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마음에는 인간으로서의 일본인을 동정하고 격려해주며, 애도의 뜻을 표하는 최소한의
인류애와 양심이 들어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너무나 마땅한 일입니다.
고난의 역사를 일본에게 짊어져버린 한국의 근대사를 생각하면 충분히 통쾌하다고 여기실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독립운동과 애국심을 짓밟은 행위, 위안부에 대한 끊질긴 사과보류, 그리고 국제사회에
대한 제국주의적 행패에 대한 반성이 없는 일본의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행보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것은
한국인이 당연히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일 것입니다. 저도 한국인이다보니 독도분쟁, 역사왜곡 등 일련의
사건들이 터지다보면 일본은 정말 왜 이럴까 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겠지요.
하지만 이번 사건은 정치와 역사, 더 나아가 갈등의 인연과 전혀 무관한 자연 재해임을 밝히고 싶습니다.
대재앙은 역사와 정치를 구분하지 않고 발생합니다. 일본이 지금 겪고있는 , 2004년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발생한 쓰나미와 맞먹는 위력의 엄청난 쓰나미 피해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위력을 과시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저는 감히 이러한 말씀을 올립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부디 자비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정치와 역사와 무관한 자연재해앞에 속절없이 쓰러지는 일본인, 아니 같은 인류로서 최소한의 동정심은
가지고 이 재앙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것이, 역사앞의 죄인이라고 무조건 단정지으며 일본의 사태에 대해
끊임없는 비난만을 가하는 것 보다는 훨씬 더 적절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어려운 결단이 될 것입니다.
피흘리는 근현대사의 아픔을 어떻게 잊을 수 있으며, 그러한 수치를 어떻게 덮을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것을 초월한 보편적 인간의 가치를 공유하자는 것입니다.
미워할 땐 미워해도, 이성적으로 그것을 구분하여 애도할 때는 애도의 말을 전하는 것 말입니다.
저의 할아버지 할머님들이 강제적 징용을 당하셨거나 위안부같이 어두운 역사의 피해자가 되었다해도,
비록 그것이 제 몸에 흐르고 있는 뜨거운 한국인의 피를 자극하고 일본의 아픔에 통쾌한 미소를 지으라고
계속해서 저를 선동한다 해도, 저는 재앙앞에 쓰러져있는 일본에 대해 애도를 표할 양심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인류애이고, 이성적으로 구분할 때는 구분하는 교양인 동시에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 그렇다고 역사와 정치에 대해 일본에 대해 찬성을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전 그러한 일본의 만행에
야유를 보내는 제 1 선봉대입니다. )
인간이 세운 그 무언가와는 무관한 이번 사태를 두고, 한국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합니다.
양심, 그리고 결단은 쉽지만은 않지만, 우리가 마음을 먹고 이번 사태를 대처한다면 차츰차츰 바뀌는
한일관계, 나아가 역사의 재정립도 기대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서로 들고 있는 칼을 서서히 내려놓다보면, 어느새 깊은 우정을 느끼는 전사가 되듯이,
우리도 충분히 그러할 수 있습니다.
p.s : 한국이나 일본이나 극우파는 존재합니다. 그래서 서로 재앙이 나면 비난을 하는 사람이 인터넷에
널리고 널렸지요. 하지만, 양 측에 극우파도 존재하듯이 또한 서로의 나라에 큰 재난이 났을 때 애도를
표해주는 사람도 그만큼 많습니다. 지나친 반일감정이 자신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에 먹칠을 하게
하지 마시도록 다시 한번 숙고해볼 여지를 마련해봅시다.
故 이수현 씨를 기리는 일본인들의 마음, 그 마음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