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 팍 썩어가는 10일차 고3 여학생입니다. 하 ... 이걸 정말 고민 고민 하다가 올립니다 ㅋ.ㅋ 요즘 판은 무조건 음슴체로 쓰던데 ... 저도 음슴체로 이제 시작하겠습니당 ㅎㅇ 난 천안 사는 여고생임 참고로 난 오늘로 딱 10일된 고3 여학생ㅋㅋㅋ 나 목욜이면 500일 되는 남친님 계심 오늘은 첨으로 말도 안되는 놀토 자습을 하러 학교에 갔지만 아침부터 기분이 별로였음. 자꾸 졸려서 공부도 안했음 공부 하다가 난 미루고 미뤘던 남자친구님 500일 선물을 사러 가기로 마음을 먹음. 사려 했던 선물은 바로 남자친구님이 원했던 남방. 그닥 비싸진 않았음. 그래서 사주려고 거진 30분을 걸어서 ㅂㅂ에 갔음. ㅎㅏ................... 없었음 .. 진짜 없었음 ... 내 남자친구 키는 174에 몸무게는 이제 60 쫌 넘음 .. 근데 ... 어꺠가 좀 넓으심 그래서 100 입으심. 나 완전 열 받았음. 옷이 다 95나 105만 있었음. 남자 표준 체형이 100인듯 ... 진짜 100은 다 없었음 .. 이게 무슨 ㅂㅂ임 ?!?!?!?!?!?! 내가 태어나서 첨으로 버스 안탄걸 다행이라 여김. 그래서 난 결국 포기하고 14번 버스를 타기 위해 또 10여분을 걸었음. 아주 씐나게 .. 룰루랄라 룰루랄라 내가 사랑하는 맥날도 지나쳐서 아주 씩씩하고 당차게 빠스정류장을 향해 걸었음. 맥날 을 정말 사랑하지만 오늘은 반장 어머님께서 간식으로 넣어주신 롯ㄷ..햄버거가 내 가방에 있었으므로 그딴거 다 개의치 않았음 .. 그냥 단지 이왕 넓을 거면 확 넓어서 105 사쥬의 어깨가 되지 .. 하면서 남친님의 어깨를 원망했음. 빠스 정류장에서 난 5분가량 빠스를 기다렸음 빠스를 탔음. 그 빠스 .. 간만에 앉아 갈 수 있었음. 우리 학교와 그 옆 학교 아무튼 학생들이 참 많이 타서 앉아 가기가 쉽지 않은 버스였지만 난 오늘 앉아옴. 맨 뒷자리에 왠지 훈남 삘의 어떤 남자가 앉아 있었음. 난 그 앞자리에 앉았음. 내 팔에는 문제집 가득과 내 햄버거 그리고 그 위에 남자친구 학생증과 붙어있는 내 티머니를 올려둠. 정말 멍청하게 500일 선물 뭐 해줄지 고민하면서 버스를 타고 오다가 난 .. 내가 내릴 정류장에서 뭔가를 떨어트림. 그거슨 바로 나으 티머니 .. 하 ... 빡쳤음. 빨리 내려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 나 꺅 하고 소리지름. 그때 맨 뒤에 있던 훈남이 같은 정류장에서 내리려고 대기 중이었음. 근데 내 앞에 서있다가 "저기에 있어요" 하고 떨어진 내 티머니의 행방을 알려줌 !!!!!! 내 티머니는 바로 내 앞자리 의자 아래에 있었음. 근데 이 훈남 .. 버스 문 열려 있는데 내가 주워서 내릴 때까지 기다려줌 .. 그 훈남 그냥 내렸으면 나 다음 정류장까지 그냥 가는건데 ㅠ.ㅠ 하 ... 그 훈남 너무 멋졌음 .. 이런 사람 진짜 있음. 이렇게 매너 좋은 사람 실제로 있음. 나 못생겼는데 진짜 그 사람 너무 고마웠음 .. 소개 받고 남자들이 내 사진 보자마자 바로 연락 안하는 그런 페이슨데 ... 내가 불쌍해 보였던거라도 그 남자 너무 고마웠음 ㅠㅠㅠ 진짜 고맙다고 말하고 내렸는데 뒷모습도 너무 멋있었음 ㅠ.ㅠ 진짜 이런 남자 있음. 진짜 이런 사람 있음. 천사보다 더 천사 남자중에 진짜 남자. 정말 이런 사람 있음. 밥이라도 한끼 먹고 싶을 정도임 ㅠㅠ 나 완전 너무 고마움 ㅠㅠ 꼭 남자친구가 날 배려해주듯 너무 고마웠음 ㅠㅠ 밥이라도 살테니 3월 12일 오후 6시 10분 쯤 충남 천안시 쌍용3번주민센터에서 내린 14번에 같이 탑승하셨던 그분. 참고로 남자임. 댓글 다셔요 하 ... 여러분 아직 세상은 따뜻한가 봅니다 .. 제가 너무 오버했나요 ..? 너무 힘든 고3 초기에 그 분은 저에게 세상은 따뜻하단걸 알려주신 분입니다 ㅠ.ㅠ 아직 .. 세상은 참 따뜻합니다 .. 이렇게 매너 좋은 남자 .. 드라마에만 영화에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내 여자도 아닌데 버스에서 내리지도 않고 기다려 주는 남자 .. 영화에도 드라마에도 없을 겁니다. 친구도 아니고 오늘 버스에서 잠깐 본 스쳐간 인연인데 말이죠 .. 정말 .. 이런 남자 없을겁니다 ㅠ.ㅠ 이런 사람 없어요. 근데 저는 이런 사람 진짜 봤어요. 저 .. 오늘 정말 마음이 따뜻했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ㅠㅠ 3
이런 사람 진짜 있어요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 팍 썩어가는 10일차 고3 여학생입니다.
하 ... 이걸 정말 고민 고민 하다가 올립니다 ㅋ.ㅋ
요즘 판은 무조건 음슴체로 쓰던데 ... 저도 음슴체로 이제 시작하겠습니당
ㅎㅇ 난 천안 사는 여고생임
참고로 난 오늘로 딱 10일된 고3 여학생ㅋㅋㅋ
나 목욜이면 500일 되는 남친님 계심
오늘은 첨으로 말도 안되는 놀토 자습을 하러 학교에 갔지만
아침부터 기분이 별로였음. 자꾸 졸려서 공부도 안했음
공부 하다가 난 미루고 미뤘던 남자친구님 500일 선물을 사러 가기로 마음을 먹음.
사려 했던 선물은 바로 남자친구님이 원했던 남방. 그닥 비싸진 않았음.
그래서 사주려고 거진 30분을 걸어서 ㅂㅂ에 갔음.
ㅎㅏ................... 없었음 .. 진짜 없었음 ...
내 남자친구 키는 174에 몸무게는 이제 60 쫌 넘음 ..
근데 ... 어꺠가 좀 넓으심 그래서 100 입으심.
나 완전 열 받았음. 옷이 다 95나 105만 있었음.
남자 표준 체형이 100인듯 ...
진짜 100은 다 없었음 .. 이게 무슨 ㅂㅂ임 ?!?!?!?!?!?!
내가 태어나서 첨으로 버스 안탄걸 다행이라 여김.
그래서 난 결국 포기하고 14번 버스를 타기 위해 또 10여분을 걸었음. 아주 씐나게 ..
룰루랄라 룰루랄라 내가 사랑하는 맥날도 지나쳐서
아주 씩씩하고 당차게 빠스정류장을 향해 걸었음.
맥날 을 정말 사랑하지만 오늘은 반장 어머님께서 간식으로 넣어주신
롯ㄷ..햄버거가 내 가방에 있었으므로 그딴거 다 개의치 않았음 ..
그냥 단지 이왕 넓을 거면 확 넓어서 105 사쥬의 어깨가 되지 ..
하면서 남친님의 어깨를 원망했음.
빠스 정류장에서 난 5분가량 빠스를 기다렸음
빠스를 탔음.
그 빠스 .. 간만에 앉아 갈 수 있었음.
우리 학교와 그 옆 학교 아무튼 학생들이 참 많이 타서
앉아 가기가 쉽지 않은 버스였지만 난 오늘 앉아옴.
맨 뒷자리에 왠지 훈남 삘의 어떤 남자가 앉아 있었음.
난 그 앞자리에 앉았음.
내 팔에는 문제집 가득과 내 햄버거 그리고 그 위에
남자친구 학생증과 붙어있는 내 티머니를 올려둠.
정말 멍청하게 500일 선물 뭐 해줄지 고민하면서 버스를 타고 오다가
난 .. 내가 내릴 정류장에서 뭔가를 떨어트림.
그거슨 바로 나으 티머니 .. 하 ... 빡쳤음.
빨리 내려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 나 꺅 하고 소리지름.
그때 맨 뒤에 있던 훈남이 같은 정류장에서 내리려고 대기 중이었음.
근데 내 앞에 서있다가 "저기에 있어요" 하고 떨어진 내 티머니의 행방을 알려줌 !!!!!!
내 티머니는 바로 내 앞자리 의자 아래에 있었음.
근데 이 훈남 .. 버스 문 열려 있는데 내가 주워서 내릴 때까지 기다려줌 ..
그 훈남 그냥 내렸으면 나 다음 정류장까지 그냥 가는건데 ㅠ.ㅠ 하 ...
그 훈남 너무 멋졌음 .. 이런 사람 진짜 있음.
이렇게 매너 좋은 사람 실제로 있음.
나 못생겼는데 진짜 그 사람 너무 고마웠음 ..
소개 받고 남자들이 내 사진 보자마자 바로 연락 안하는 그런 페이슨데 ...
내가 불쌍해 보였던거라도 그 남자 너무 고마웠음 ㅠㅠㅠ
진짜 고맙다고 말하고 내렸는데 뒷모습도 너무 멋있었음 ㅠ.ㅠ
진짜 이런 남자 있음.
진짜 이런 사람 있음.
천사보다 더 천사 남자중에 진짜 남자.
정말 이런 사람 있음.
밥이라도 한끼 먹고 싶을 정도임 ㅠㅠ
나 완전 너무 고마움 ㅠㅠ
꼭 남자친구가 날 배려해주듯 너무 고마웠음 ㅠㅠ
밥이라도 살테니
3월 12일 오후 6시 10분 쯤 충남 천안시 쌍용3번주민센터에서 내린
14번에 같이 탑승하셨던 그분. 참고로 남자임.
댓글 다셔요
하 ... 여러분 아직 세상은 따뜻한가 봅니다 ..
제가 너무 오버했나요 ..?
너무 힘든 고3 초기에 그 분은 저에게 세상은 따뜻하단걸 알려주신 분입니다 ㅠ.ㅠ
아직 .. 세상은 참 따뜻합니다 ..
이렇게 매너 좋은 남자 .. 드라마에만 영화에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내 여자도 아닌데 버스에서 내리지도 않고 기다려 주는 남자 ..
영화에도 드라마에도 없을 겁니다.
친구도 아니고 오늘 버스에서 잠깐 본 스쳐간 인연인데 말이죠 ..
정말 .. 이런 남자 없을겁니다 ㅠ.ㅠ 이런 사람 없어요.
근데 저는 이런 사람 진짜 봤어요.
저 .. 오늘 정말 마음이 따뜻했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