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주신분 중 나쁜사람 하나 없는것같다고 하셨는데요.그래서 더 어려운 상황인듯합니다. 맞아요 남친 부모님도 훌륭하신, 정말 멋있어 --b 검지 들게되는 사고관...어찌보면 한국이란 사회가 아니라면 더 올바른 사고방식이시고.저희 부모님은 좀 전형적인, 자식들을 위해 전력을 쏟으시고 그걸 본인들이 희생한다고 생각 안하시는 아낌없이주는 나무스타일.. 차라리 악덕 시어머니라던지 악덕 시아버지, 성격장애 뭐 그런얘기면 저도 결정이 쉬울텐데요. 한 3년 버티면서 저랑 남친 충분히 독립적으로 시작할수 있는 돈 모으고 결혼하는것이 이상적이기는 할듯합니다. 제가 지금 하는 사업이 잘되어주면 대박이고..ㅎㅎ 안되면 취직하면...되겠죠? ; - ; 현재는 이익이 많이 나지 않아서 한달에 200씩 제월급으로 받아요. 종종 같은업계 큰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도 받는데 연봉 5000정도로 제안하니 나쁘지 않은 조건입니다. 근데 회사가 잘 되지도, 대박이 나지도 않고 질질 끌리게 된다고하면 그때는 남친과 둘이서 벌어도 매달 은행빚이든 월세든지 벌벌벌 떨어야하는 재무구조가 될것같고요. 인생, 참 도박같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 첫 댓글 달렸네요... 내용 조금 보탰습니다. 저희집 자금사정이 않좋다고한건요... 부동산 경기가 요즘 않좋아서 그렇습니다. 분당에 집이 세채 있으시고 지방에 땅이 있으신데, 제태크목적으로 부동산을 늘리셨던거여서 은행 빚이 있거든요. 원래 계획대로 집을 한채 팔았으면 빚도 없고 편하셨을터인데, 지금팔려면 손해를 많이 보신대요. 내년 분위기봐서 집을 오빠에게 한채 양도하고 땅 일부를 팔고, 땅 보상나오는거 등등 해서 자산정리를 좀 하실생각입니다. 자금사정 않좋다 해서 제가 부모님을 도와드려야 한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고요, 저희한테 손벌리느니 더 안먹고 더 안쓰면 된다 이런분들이십니다. 반대로 남친 부모님께서는 용돈 주면좋고 더주면 더좋고 이런스타일이신것같아요...남친도 결혼하면 처음에는 한달에 10만원씩 양쪽집 용돈드리겠다고. 나중에 더 잘벌면 더 드리고요...
자금사정도 않좋으면서 집해오는거 바란다 이런말씀이신것 같아서 말씀드리고요. 부모님께서는 정리 되시는대로 오빠 도와주는 만큼 저도 도와주실계획이신데, 나는 도움 안받겠다(?)고 하는것도 왠지 아닌것 같고요. 저희집은 남녀 구분 없이 서로 능력될때 돕는다 이런분위기입니다. 어렵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원문)
저는 올해 30이 되었고요. 국내 대학,대학원 마치고 미국에서 대학원 졸업하고 28살부터 한국에서 지인들과 사업을 하고있습니다. 사업 초기라 벌이가 크지 않습니다. 사업이 안정화 되려면 최소 2년 이상 더 바라보고 있고요.
남친은 29살 회사원입니다. 성실하고, 잘생기진 않았지만 제맘에 꼭드는 정감가는 얼굴. 함께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사람입니다.학부를 미국에서 나오고 해외채용으로 돌아와 국내 대기업에 다니고있어요. 남친 아버지께서 집안 장남이시고, 남친도 외동아들입니다. 만남 자체가 인연이다 싶을정도로 시간, 거리 차이를 두고 타이밍이 맞게되 사귀게 된 케이스이고요. 만난지 1년이 조금 넘은 상태입니다. 200일때부터 결혼이야기가 나왔고 얘기 들었을때 "결혼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남친이 유학생 신분에다, 남친 아버님도 대기업 임원이시고 해서 경제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귀기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 "유학생+임원아버지"라는걸로 생각하기 쉬운 그런 경제력있는 집이 아니라는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뭐 다다익선이라고 있는집이면 좋겠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남친과의 관계를 다시생각한다거나 할 그럴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않았습니다. 저희부모님께도 혹시 미리 기대하실까 싶어 말씀드렸고, 딸이 좋아할만한 사람이고 남친의 인품으로도 그렇고, 경제적인 면에대한 기대는 많이 접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먹고 쓰는것에 있어서는 부족함없이 풍요롭지만 부동산이라던지, 제태크라던지 다음세대를 위해 자산을 늘리시는것에는 별 관심이 없으셨다고합니다. 집안 장남이다 보니 어려운일 있으면 경제적으로도 형제들챙기셨고요. (남친집안이요.) 지금 사시는 30평형 경기권 집...이 전부이신듯(남친말에 따르면) 남친과 남친 부모님 모두 결혼은 알아서 자수성가 한다 라고 합의를 오래전부터 본 상태라고 합니다. 유학갈때부터 학비를 지원해주던지, 결혼할때 집마련에 보태주던지 택일하라고하셨고 남친은 학업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사실 너무 멋있어보입니다... 자수성가 이야기가 겁주는거가 아니고, 자식 독립심키우기위한 정도가 아니라 완전 fact 레알이구나 하는건 남친 부모님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바로 얘기하시더군요. 우리 XX이(남친이름) 대학 공부시킨걸로 할도리 다 하셨다고 하시면서 두사람 능력있으니 알아서 잘 준비해봐라. 멋있지요... ; - ;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부모님 그얘기듣고나서부터 뒤집어지셨습니다. 집사줄정도 형편 아니라는거 제 말로 짐작은 하셨고 전세집마련은 어느정도 도와주시려고 하시겠지, 이렇게 생각하셨던것 같아요. 저희집은 올해 내년까지는 자금사정이 않좋고 그 후에 풀릴 가능성이 높아서 집살때 되면 남자쪽에서 했던것 만큼 도와준다 라고 생각하고계시고 이런걸 추후 남친부모님과 논의하실 생각이셨던것 같은데, 맞벌이에, 양쪽 부모님 모두 저희 생활권과 떨어진 거리에 계셔서 육아문제도 불투명 하고요... 지금으로선 남친은 "요즘은 전세 없고 집은 더이상 재테크의 대상이 아니다. 그냥 반전세로 해서 둘이 시작하면 된다" 라고 합니다. 저도 남친만 보고 결혼을 결심하다가도 부모님의 얼굴을뵐때면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저희부모님도 "남들이 볼때는 능력있어보이는" 직업이시고, 저와 오빠 하고싶은 공부는 빚을 내어서라도 도와주실정도로 자식위해 희생을 많이 해오셨던 분들입니다. 남들은 여유가 있어서 저렇게 자식 둘을 대학원도 보내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모두 부모님 두분께서 안쓰시고 아끼고 빚내어가면서까지 도와주신 부분입니다. 저희 자식 세대까지도 더 도와줄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싶어 미리 계획하시는 그런 저희 부모님께서 보실때 남친 부모님의 가치관을 이해하지 못하십니다. 한가지 더 나아가 저희 부모님이 "남들이 볼때 능력있어 보이는" 이부분에 대해 남친 부모님쪽에서 기대를 걸고 계시는것은 아닌가 걱정하시고요. 결혼하면 그부분을 채워주지 못하면 저에게 그런 부담이 갈수 있다고 생각하십니다. 남친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모습 보여드리면 된다."고 합니다. 저희부모님께도 전혀 의지할 필요 없다고 하고요. 저희 아버지 반대가 크신데... 남친은 "딸이 좋다는데 반대하시지 않을거다"라고 생각하고요. 저도 결국 믿을곳은 제가 계속 버티는 수 밖에 없는것같아요. 다른 카드가 없는것같습니다. 제 나이가 있다보니 저희부모님은 "너는 시간이 별로 없다. 네 남친은 아직 시간도 많고 기회도 많다." 이러시고요. 아... 있네요. 저 사업 성공해서 저희 부모님께도 부담을 드리지 않고 정말 자수성가하는것. 저희부모님은 저희 오빠 도와주는 만큼 딸에게도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하십니다. (오빠는 결혼하면 살 집이 있어요...)
이젠 뭐가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모님 주변 제주변 저랑 비슷하거나 더 평범하게 사는 친구들도 월세로 시작하는 사람들 별로 없습니다. 월세로 시작하는게 잘못된건 아니지만... 사람이란게 주변인과 비교하게 되더군요. 남친도 저도 천원한장 아껴가며 생활해야하는 그런 생활고 잘 모르고 자랐습니다. 먹고싶은것 먹고 하고싶은것 생각하다가 여유될때 챙겨 해보고 그정도. 너무없지도, 너무풍족하지도 않은 그정도. 둘이살게되면 돈나갈곳이 한두푼이 아닌데...남친은 집살생각을 버리면 먹고살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네요. 몇년 있다가 돈좀 모으면 외국 대학원가서 공부도 더 하고싶어하고요... 남친과 머리를 맞댈때는 제가 너무 의존적이고 남친부모님, 저희부모님에게 부담을 주려는 존재로 느껴지고부모님과 머리를 맞댈때는 남친과의 결혼이 고생길 입문인것처럼 느껴지고 저희 부모님 희생시켜 자기 사랑 찾으려는 나쁜 딸년이 됩니다.
(내용 추가+수정) 너무 갑갑해서 글 써봅니다... 이 만남 계속해도 될까요?
맞아요 남친 부모님도 훌륭하신, 정말 멋있어 --b 검지 들게되는 사고관...어찌보면 한국이란 사회가 아니라면 더 올바른 사고방식이시고.저희 부모님은 좀 전형적인, 자식들을 위해 전력을 쏟으시고 그걸 본인들이 희생한다고 생각 안하시는 아낌없이주는 나무스타일..
차라리 악덕 시어머니라던지 악덕 시아버지, 성격장애 뭐 그런얘기면 저도 결정이 쉬울텐데요.
한 3년 버티면서 저랑 남친 충분히 독립적으로 시작할수 있는 돈 모으고 결혼하는것이 이상적이기는 할듯합니다.
제가 지금 하는 사업이 잘되어주면 대박이고..ㅎㅎ 안되면 취직하면...되겠죠? ; - ; 현재는 이익이 많이 나지 않아서 한달에 200씩 제월급으로 받아요. 종종 같은업계 큰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도 받는데 연봉 5000정도로 제안하니 나쁘지 않은 조건입니다. 근데 회사가 잘 되지도, 대박이 나지도 않고 질질 끌리게 된다고하면 그때는 남친과 둘이서 벌어도 매달 은행빚이든 월세든지 벌벌벌 떨어야하는 재무구조가 될것같고요.
인생, 참 도박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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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첫 댓글 달렸네요... 내용 조금 보탰습니다.
저희집 자금사정이 않좋다고한건요... 부동산 경기가 요즘 않좋아서 그렇습니다. 분당에 집이 세채 있으시고 지방에 땅이 있으신데, 제태크목적으로 부동산을 늘리셨던거여서 은행 빚이 있거든요. 원래 계획대로 집을 한채 팔았으면 빚도 없고 편하셨을터인데, 지금팔려면 손해를 많이 보신대요. 내년 분위기봐서 집을 오빠에게 한채 양도하고 땅 일부를 팔고, 땅 보상나오는거 등등 해서 자산정리를 좀 하실생각입니다. 자금사정 않좋다 해서 제가 부모님을 도와드려야 한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고요, 저희한테 손벌리느니 더 안먹고 더 안쓰면 된다 이런분들이십니다.
반대로 남친 부모님께서는 용돈 주면좋고 더주면 더좋고 이런스타일이신것같아요...남친도 결혼하면 처음에는 한달에 10만원씩 양쪽집 용돈드리겠다고. 나중에 더 잘벌면 더 드리고요...
자금사정도 않좋으면서 집해오는거 바란다 이런말씀이신것 같아서 말씀드리고요.
부모님께서는 정리 되시는대로 오빠 도와주는 만큼 저도 도와주실계획이신데, 나는 도움 안받겠다(?)고 하는것도 왠지 아닌것 같고요. 저희집은 남녀 구분 없이 서로 능력될때 돕는다 이런분위기입니다.
어렵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원문)
저는 올해 30이 되었고요. 국내 대학,대학원 마치고 미국에서 대학원 졸업하고 28살부터 한국에서 지인들과 사업을 하고있습니다. 사업 초기라 벌이가 크지 않습니다. 사업이 안정화 되려면 최소 2년 이상 더 바라보고 있고요.
남친은 29살 회사원입니다. 성실하고, 잘생기진 않았지만 제맘에 꼭드는 정감가는 얼굴. 함께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사람입니다.학부를 미국에서 나오고 해외채용으로 돌아와 국내 대기업에 다니고있어요. 남친 아버지께서 집안 장남이시고, 남친도 외동아들입니다.
만남 자체가 인연이다 싶을정도로 시간, 거리 차이를 두고 타이밍이 맞게되 사귀게 된 케이스이고요. 만난지 1년이 조금 넘은 상태입니다.
200일때부터 결혼이야기가 나왔고 얘기 들었을때 "결혼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남친이 유학생 신분에다, 남친 아버님도 대기업 임원이시고 해서 경제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귀기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 "유학생+임원아버지"라는걸로 생각하기 쉬운 그런 경제력있는 집이 아니라는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뭐 다다익선이라고 있는집이면 좋겠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남친과의 관계를 다시생각한다거나 할 그럴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않았습니다. 저희부모님께도 혹시 미리 기대하실까 싶어 말씀드렸고, 딸이 좋아할만한 사람이고 남친의 인품으로도 그렇고, 경제적인 면에대한 기대는 많이 접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먹고 쓰는것에 있어서는 부족함없이 풍요롭지만 부동산이라던지, 제태크라던지 다음세대를 위해 자산을 늘리시는것에는 별 관심이 없으셨다고합니다. 집안 장남이다 보니 어려운일 있으면 경제적으로도 형제들챙기셨고요. (남친집안이요.) 지금 사시는 30평형 경기권 집...이 전부이신듯(남친말에 따르면)
남친과 남친 부모님 모두 결혼은 알아서 자수성가 한다 라고 합의를 오래전부터 본 상태라고 합니다. 유학갈때부터 학비를 지원해주던지, 결혼할때 집마련에 보태주던지 택일하라고하셨고 남친은 학업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사실 너무 멋있어보입니다...
자수성가 이야기가 겁주는거가 아니고, 자식 독립심키우기위한 정도가 아니라 완전 fact 레알이구나 하는건 남친 부모님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바로 얘기하시더군요. 우리 XX이(남친이름) 대학 공부시킨걸로 할도리 다 하셨다고 하시면서 두사람 능력있으니 알아서 잘 준비해봐라.
멋있지요... ; - ;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부모님 그얘기듣고나서부터 뒤집어지셨습니다.
집사줄정도 형편 아니라는거 제 말로 짐작은 하셨고 전세집마련은 어느정도 도와주시려고 하시겠지, 이렇게 생각하셨던것 같아요.
저희집은 올해 내년까지는 자금사정이 않좋고 그 후에 풀릴 가능성이 높아서 집살때 되면 남자쪽에서 했던것 만큼 도와준다 라고 생각하고계시고 이런걸 추후 남친부모님과 논의하실 생각이셨던것 같은데,
맞벌이에, 양쪽 부모님 모두 저희 생활권과 떨어진 거리에 계셔서 육아문제도 불투명 하고요...
지금으로선 남친은 "요즘은 전세 없고 집은 더이상 재테크의 대상이 아니다. 그냥 반전세로 해서 둘이 시작하면 된다" 라고 합니다. 저도 남친만 보고 결혼을 결심하다가도 부모님의 얼굴을뵐때면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저희부모님도 "남들이 볼때는 능력있어보이는" 직업이시고, 저와 오빠 하고싶은 공부는 빚을 내어서라도 도와주실정도로 자식위해 희생을 많이 해오셨던 분들입니다.
남들은 여유가 있어서 저렇게 자식 둘을 대학원도 보내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모두 부모님 두분께서 안쓰시고 아끼고 빚내어가면서까지 도와주신 부분입니다.
저희 자식 세대까지도 더 도와줄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싶어 미리 계획하시는 그런 저희 부모님께서 보실때 남친 부모님의 가치관을 이해하지 못하십니다.
한가지 더 나아가 저희 부모님이 "남들이 볼때 능력있어 보이는" 이부분에 대해 남친 부모님쪽에서 기대를 걸고 계시는것은 아닌가 걱정하시고요. 결혼하면 그부분을 채워주지 못하면 저에게 그런 부담이 갈수 있다고 생각하십니다.
남친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모습 보여드리면 된다."고 합니다. 저희부모님께도 전혀 의지할 필요 없다고 하고요.
저희 아버지 반대가 크신데... 남친은 "딸이 좋다는데 반대하시지 않을거다"라고 생각하고요. 저도 결국 믿을곳은 제가 계속 버티는 수 밖에 없는것같아요. 다른 카드가 없는것같습니다.
제 나이가 있다보니 저희부모님은 "너는 시간이 별로 없다. 네 남친은 아직 시간도 많고 기회도 많다." 이러시고요.
아... 있네요. 저 사업 성공해서 저희 부모님께도 부담을 드리지 않고 정말 자수성가하는것.
저희부모님은 저희 오빠 도와주는 만큼 딸에게도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하십니다. (오빠는 결혼하면 살 집이 있어요...)
이젠 뭐가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모님 주변 제주변 저랑 비슷하거나 더 평범하게 사는 친구들도 월세로 시작하는 사람들 별로 없습니다. 월세로 시작하는게 잘못된건 아니지만... 사람이란게 주변인과 비교하게 되더군요.
남친도 저도 천원한장 아껴가며 생활해야하는 그런 생활고 잘 모르고 자랐습니다. 먹고싶은것 먹고 하고싶은것 생각하다가 여유될때 챙겨 해보고 그정도. 너무없지도, 너무풍족하지도 않은 그정도. 둘이살게되면 돈나갈곳이 한두푼이 아닌데...남친은 집살생각을 버리면 먹고살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네요. 몇년 있다가 돈좀 모으면 외국 대학원가서 공부도 더 하고싶어하고요...
남친과 머리를 맞댈때는 제가 너무 의존적이고 남친부모님, 저희부모님에게 부담을 주려는 존재로 느껴지고부모님과 머리를 맞댈때는 남친과의 결혼이 고생길 입문인것처럼 느껴지고 저희 부모님 희생시켜 자기 사랑 찾으려는 나쁜 딸년이 됩니다.
이중적인 저의 사고방식에 저도 지쳐갑니다.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쓰다보니 무지 길어졌네요.
그냥 아무말이나 좋으니 조언 부탁드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