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 5년간의 공백기간

아짜증나2011.03.14
조회2,601

전 여자구요 18살때 ..잠깐의 반항때문에 자퇴를했어요.. 정말지금 생각하면 엄청 후회됩니다.

 

자퇴서도 부모님이 피눈물흘리시면서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냈거든요.

 

정말 미쳤었죠 ㅡㅡ; 단순히 노는게좋아서 그러다니............

 

그래서 한 두달 정도는 놀다가.. 집안사정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용돈을 못받게되자

 

제 스스로 일을 찾아 .. 1년정도 주유소에서 일했어요.. 정말 여자가 하기엔 너무 힘든일인거같아서

 

관두게됬어요 매번 월급받을때마다 갖고싶은거 사구..놀구먹구 땡전한푼도 못모았죠뭐..............

 

일 관두고 한달정도는..놀자 라는 생각으로 놀면서.. 한달이 두달.. 세달 네달 이 되어서

 

20살이 됬을무렵.. 저랑 똑같은 처지의 친구를 만나게되었는데......서로

 

힘든일은 안할라그러구.. 편하게 큰돈 만들 방법없나 생각하다 사기의 길에 빠졌었어요

 

경찰서도 많이 왔다갔다했구요.. 그렇게 일년을 살았습니다.

 

근데 어느순간부터 사기는 정말 아니다 싶은거예요.. 그래서 pc방,카페,서빙 별에별 일을 다했는데

 

전에 .. 넘 큰돈을 만진터라.. 정말 힘들게 일하고 돈 버는게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힘이들더라구요

 

그래서 또 관두고 화류계일을 하게되었어요.. 2차는 절대 안나갔구요..그냥 접대하는식으로만요

 

근데 맨날맨날 술먹구..정말 말도안되는 상황에서 술취한양반들 비위맞춰주는거 정말 할게못되더라구요

 

그런데 어짜피.. 다른일은 ..구하지도..하지도못하니까..내가못버티니까...라고 말하면 핑계고..

 

그냥 다른일은 하기싫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일년정도 한거같아요..

 

근데 정말 맨날 직업상 술만먹다보니 위 하며 장하며 다 배리고 정신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지금은 아예 관뒀습니다.

 

물론 모아둔돈 한푼도 없구요..

 

그런데 요즘 최근들어서........

 

전처럼 지금 당장 이상황.. 만생각 하는게아니라.. 10년후.. 20년후 나의 모습이 너무 걱정이됩니다..

 

저는 지금 가족들이랑 같이살구있구요..

 

집에서는 ..이제 아르바이트말고 직장을 구하라는식으로 말하는데..

 

일주일째 알바몬 봐도.. 제 자격에 직장 구하는건너무 벅찬거같아요

 

중졸에다가.. 아무 자격증도없고...

 

그리고 저 검정고시 여태 6번정도 봤어요.. 과목합격한거 3개정도구요..

 

제가 학원은 한번도 안다니구.. 그냥 책사서 집에서 인강 듣는식으로

 

3개월정도 정말 미친듯이 공부만 했었는데.. 전부다 불합격 되서.. 그이후로 그때처럼 공부에 파고드는

 

정도는아니고  

 

그냥 검정고시 되기전에 책좀 읽구 복습하는정도거든요..

 

지금 제나이 23살에 아무것도안하고 공부에만 파고드는건 좀.. 집에서도 이제 눈치보이고 그러거든요

 

정말 미치겠습니다..지금 당장 정말 뭐라도 해버리고싶어요 근데 ..그동안 너무 쉽게쉽게

 

생각하고 쉽게 결정하고 살아와서.. 막상 시작 할라니까 어떻게 생각하고 해야할지..걱정이 태산이고

 

고민이 태산이예요............... 이런말 부모님한테 훌훌 털어버리고싶어도

 

괜히 걱정만 드릴까봐 말도못하고있어요.. 친구들한텐 백날 말해도

 

다시 술집일이나 시작하자는식으로 말만하고..에휴..지금 술집일 오래하는친구들보면

 

다들 집하나씩은있고 저처럼 이런 고민도 안하고..사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다 하고사는데..

 

전 이도 저도 아니고.. 괜히 생각만많고 아무것도하지도못하고미치겠어요 그렇다고 술집일은 하기싫어요

 

게다가 밤낮은 바뀐지 꽤 오래라...ㅜㅜ 최근에 밤낮 바꾸겠다고 일부로 밤10시정도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데 낮쯤되면 왜이리 피곤한지...휴..ㅜㅜ

 

그냥 닥치고 공장에서 1년정도만 짱박혀서일해서.. 1000만원정도모아서  집을 나가 혼자 살아버리면..

 

정신차리고 제가 제대로된 직장을 구해서 살수있을까요?

 

지금.. 가족들이랑 같이 살구있어서.. 밥걱정 잠걱정 .. 이런거 하나도없어서........

 

"아~ 난뭐 아무것도안해도 밥먹고 잘자니깐" 이라는생각으로

 

괜히 나태해지는거 같아서요.. 어떡하죠 저....

 

정말 최근들어서.. 너무 힘들어요 정말 이때까지 헛산거같아요..

 

앞으로 꿈도 희망도없고.. 그냥 죽어버리고싶어도 부모님생각하면 이때까지 불효녀로 살아왔는데

 

마지막도 불효녀로 찍고 가는건 부모님이 너무 불쌍하고 죄송하고 그래요

 

그렇다고 혼자서 .. 무언가를 시작하자니

 

그동안의 쓸때없는 공백기간이 너무 긴탓인지....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어떡하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