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개 한마리 키우래요..

...2011.03.15
조회9,464

 

요즘 부쩍 우울하고 기운없고 뭐랄까..

 

가을탄다는 소리는 들어봤는데 봄 타는 분들도 계신가요? -_-

 

일하기도 싫고 만사 귀찮고.. 집구석은 엉망이 되어가고;;

 

하도 요즘 우울하다고 하니, 남편이 개 한마리 사재요.

 

그동안 그렇게~~~ 제가 강아지 키우면 안돼냐고 졸라도 '나중에~~'로 일관하던 사람이 말이죠.

 

이 무슨 갱년기 증상도 아니고 좀 심각해보이긴 했나봐요...(제 나이 이제 30 ㅡㅡ)

 

곰곰히 원인을 따져보니 남편직장따라서 생판 모르는 동네로 이사오고, 근처에 친구도 없고,

 

저도 이 동네에 취직해서 일하고는 있는데..

 

남편일은 퇴근이 빨라야 밤 10시 막 이래요..

 

맨날 집, 회사, 집 회사 이러다보니 저도모르게 우울증이 납신거 같네요. ㅠㅠㅠㅠ

 

근데 막상 개를 키우자니,,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혼자있어야 할 강아지가 안쓰러울거 같고,

 

제 외로움을 달래고자 강아지를 이용하는거 같기도 하고, 왠지 강아지가 우울증 걸릴거 같기도 하구요. =ㅅ=

 

강아지는 무슨 죄인가요. ㅠㅠ

 

근데 남편은 이번 주말에 사러가재요. ㄷㄷㄷ;;

 

한번 입양하면 평생 같이 살아야하는데 괜히 입양해서 강아지만 불행한게 아닌가 걱정이 되요..

 

혼자 사시거나 맞벌이신 분들, 애완견 어떻게 키우고 계신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