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이런일이 실제로..............................................ㅠㅠ

23女2011.03.15
조회348

(편의상 음슴체...)

 

 

난 전문대 다니는 23살 여자임

나란 여자 생긴건 그냥 말그대로 평범하게 생겼음

가끔 공주병이 돌아 진짜 이쁘다 요딴 생각도 하지만

어디가서 당당하게 얼굴 내밀 자신따윈 없는 여자임...

 

 

 

 

 

그런데............................................................................

어젯 밤 11시 40분 경이었음

(우리 집 컴퓨터가 거의 폐기수준 고물인지라 난 레포트가 있는 날이면

겜방에가서 레포트를 씀)

난 평소대로 겜방에 갔다가 집으로 가는 길이었음

다른날은 남친님과 통화를 하면서 가지만

그날은 남친님 전화가 좀 늦게왔음

그래서 노래나 흥얼거리며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음

 

 

 

우리 동네는 골목이 많고 가로등도 거의 없어서 진심 어두움

얼마전에 톡에서 치한, 변태얘기를 읽고 겁을 먹은 나는

 좁은 골목길말고 조금 큰길로 가고있었음

 

 

 

노래를 크게 부른 것도 아니고 전화를 한 것도 아니라

누가 걷고 있다면 발자국 소리는 다들림

그런데 나는 사람이 걷고 있는 발자국 소리따윈 듣지 못했음

그래서 안심하고 집으로 향했음

 

 

 

 

우리집은 빌란데 빌라 현관에 가로등이 하나 있음

가로등 밑에 도착할 무렵에 남친님께 전화가 와서

기쁜마음으로 전화를 받으며 1층인 우리집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있었음

 

 

 

평소 그 시간에도 사람들이 윗층으로 많이 올라갔기에

나란 여잔 뒤에서 누가 걸어오기에 길을 비켜줄라고

문쪽으로 몸을 붙였음

 

 

 

 

벗뜨......

정말 1초나 되는 순간이었나 싶음

뒤에서 오던 남자가 날 껴안음

안기만 했어도 놀랬을 텐데

손이....손이.....빌어도 못먹고 뱉을 개객기......

 

 

 

 

 

 

 

놀란 그 순간 난 동네 떠나가라 비명질렀음....

근데 그 개긱기도 내 데시벨(평소 목소리도 커서 이십미터 밖에서도 내 목소리가 들린다고함)에 놀랬는지

도망가는거임

(내 목소리에 윗층 아줌마 놀래서 내려오시고, 옆동 앞동 할것없이 자던 사람들 다 깨서

집에 불키고 밖에 내다봄....)

집에서 아빠랑 남동생이 튀어나왔음

난 아빠 얼굴 보자마자 뒤돌았는데 그 개객기의 도망가는 뒷태가 보이는 거임

"이 신발새꺄"라고  빌라 무너지게 소리지르고 바로 따라감

근데 이 색긴 보이질 않고, 옆쪽 현관 센서가 켜져있는거임

그래서 튀어나온 내 동생이 그 색기 잡으려고 뛰어감

 

 

 

 

하지만 놓침...

(이때 잡았어야 손모가지를 자르는건데...)

 

 

 

 

 

울 어무니 직업특성상 늦게 퇴근하시는데 아부지 전화듣고 아셨나봄

집에 오시자마자 괜찮냐며 어떻게 소리를 질렀냐구

엄마는 직장 동료가 놀래키는거에도 너무 놀라서 소리도 안나오던데 대단하다고 말씀하심

울 아빤 옆에서 계속 괜찮냐며 위로하시다가 엄마말씀에

얘가 강단은 있어 라고하심 ㅋㅋㅋ

 

 

 

 

참고로 난 어제도 오늘과 마찬가지로 말그대로 개 폐인입

평범한 스키니바지에 운동화신고 위엔 무릎까지오는 잠바?코트? 섞어논걸 입고 있었음

솔직히 내가봐도 이건 어디 내놔도 싶을 정도였음...

근데 이젠 이런 몰골도 안심하고 다니지를 못하겠음...

따라오는 소리도 듣지 못했는데 당최 어디서 튀어나온건지도 모르겠음...

 

 

 

 

 

여자분들 굳이 짧은 치마같은거 아니어두 미칀개객기들은 상관없나봄

난 글로만 읽었던 일이 나한테도 일어날 줄 몰랐음

어제 특강들은 강사님이 말씀하시길 비명을 안지르면 괜찮나 보다 라고 생각한다고함

그분 아들이 성추행 용의자로 지목되서 겪은 일인데 결국 잡힌 범인이

비명을 안질러서 가슴까진 괜찮나 보다 라고 생각했다고함

또 현실과 포르노를 구분 못하는 정신병자들(이런 표현은 안하심)이나

아무 생각없이 호기심에 고딩들이 이딴 짓 많이 한다고함...

 

 

 

 

 

 

부탁하겠음....

무조건 비명부터 지르고 보셈

나 정도의 데시벨이라면 그런 개객기도 놀래서 뭔짓 더 못하고 도망갈거임

그게 아니라면 간단한 호신용품은 언제든 꺼낼 수 있게

주머니에 움켜쥐고 있어주셈ㅜㅜ

난 이런일 두번다시 겪고 싶지 않고,

다른 여자분들은 당하지 않았으면 함...ㅜㅜ

 

 

 

 

 

 

 

 

그리고 그 개객기가 본다면 한마디하겠음

 

나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 개자식아

검은색 험멜 츄리닝 바지에 뒤에 검은색 가로선이 한줄 들어간 후드티 입고있었지?

한번만 더 와라 응?

니 실루엣이 딱 고딩 싸이즈였어

고딩 아니어두대 제발 한번만 더 와 응?

누나 오늘부터 칼들고 다니거든?

놀래서 소리만 지르지 않을께

그냥 주머니에 손 넣고 대비만 하고 있을께^^

와라 응^^?

내가 니 X대가리 잘라줄 테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