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들 도와주세여.. 바리스타 어때요?

도와죵2011.03.16
조회1,260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졸업 하자마자 친구 꼬드김에 넘어가서 (친구는 저보다 두살 많아요.. 맞는점이 많아서 친구됐어요.)

나이트 디제이를 2년간 했어요.

하다 하다가..

어린애들 등쳐먹고.. 월급도 잘 안주고..

부려먹기는 엄~청 부려먹고..

 

그 나이트에서좀 어려보이는데 간간히 나와서 노래 트는애들 있잖아요

진짜 불쌍한 애들이에요

어린데 그냥 노래트는게 좋아서 노래가 좋아서 하는 애들이거든요.

너무 일이 힘들어서 겉멋만 들어서 디제이 하고싶어서 온애들은

한달도 못하고 도망가요.

 

 

저도 음악이 좋아서 하다 하다 버티다가

(예를들면 2달치 월급이 밀려서.. 월급준다고 해놓고 5만원가량 쥐어주고 당분간 차비라도 하라고ㅡㅡ)

21살때쯤.. 집에다가 손벌리면서까지 이 일을 해야 하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21살 7월달쯤 일을 때려쳤어요..

거진 19살부터 했으니까 2년동안 밤낮도 바뀌고

마음도 황폐해지고.. 남자도 못믿겠고

거짓말같지만 2년동안 남자 만나지도 않았어요. 일만했어요 나름 일에 프라이드를 가지고

뭐 어디서 남자 붙어먹고 싸게놀고.. 그런직업 절대 아니거든여..

근데 그 일 하면서 밤문화 더러운거란 더러운건 다봤어요.

이 일을 계속하면 안되겠더라고요.

밤낮바뀌니 친구도 못만나고.. 점점 친구들은 멀어지고.. 내취미 사생활.. 일도 없고,

한달에 한두번 쉬는것도 눈치주면서 월급은 안주고...

 

그렇게 21살 7월달에 때려쳐서

22살 지금 3월달까지 놀고먹고만 하고 있어요.........

 

일하는 내내도 돈도 못받으면서 집안에 손벌려서 다녔는데

조금 쉬어야지, 조금 놀아야지 하던게..

게임에만 매진하고 폐인처럼 살다가

벌써 거진 1년이 다되가고있어요 너무너무너무 무섭고 제가 한심해요..

 

그래서 최근에 직장은 못하겠고 (단정과는 거리가 멀어요 노력도 해봤는데 단정하지 못하대요........)

알바라도 이리저리 알아보고 면접보고 다니고 그랬는데..

연락 준대놓고 연락오는곳은 없고..

 

그렇다고 제가 진짜로 발랑까진애처럼 하고다니느것도 아닌데..(옷도 꽁꽁 싸매고...)

분명 저보다 성실해보이고 좋은애들이 면접 보러 갔으니까 제가 떨어졌겠죠 ㅠㅠ..

 

그리고 제가 사교성이 좋지가 못해요

어릴때부터 애교도 없어가지고..

사람들이 오래 두고 봐야 좋은 애다 평가해 주거든요 ㅠㅠ..

싫은건 싫은게 티가 딱 나고 제가 아니라고 생각한건 안하는게 너무너무 티가 난대요..

그니까 즉 유도리?가 너무 없대요.

노력해보고 싹싹하게 굴어보려고 하고 그래도

그건 하루에 한두번 마주칠 사람한테나 가능하지

하루 종일 붙어있듯이 일하는 사람들하고는

항상 트러블이 있었어요

 

나이많은데도 철없고.... 아닌건 아닌건데.......

동갑이어도 철없고..

어릴때부터 제가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고 좀 안좋은일 많이 겪고 자라서

또래애들보다 어릴때부터 정신머리는 박혀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하면서

 

게임케릭터 팔아보려고도 하고 일도 알아보고 하는데

또 맘처럼 안되니까

저녁엔 게임하고 앉아있고... 아무것도 안하려니까 정말 할게없고...

 

이글 쓰면서도 누가 주의깊게 읽어주고 따끔하게 말좀 해줫음 좋겠어요

 

서론이 기네여

 

 

제가 지금 직업전문학교에서 바리스타과정을 배워보려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내용만 보면 괜찮더라고요..

 

근데 이제 막..

 

하도 사람을 안만나고 살다 보니까

낮길 걷는것도 무섭고

집에서도 애물단지 취급하고 그게 반복고 일상이다 보니까

 

제가..

그 직업전문학교 들어가서 사람들이랑 잘 지낼 수 있을지

그게 너무너무 걱정되는거에요.

 

무서워요 사람만나는게

만나는거보다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해야 한다는게 너무 무서워요

 

집에서 받는취급 밖에서도 받게될것같구요..

전 노력한다 하는데 사람들이 안좋게보면 진짜 죽고싶을것같아요..

 

그냥 뭘 새로 시작하고 새로운사람들이랑 뭘 계속 해나가야 한다는게 너무 무서워요 이제

 

물론 제가 일했떤 곳처럼 사람들이 예의없고 철도없고 정신머리도 없고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은

아닐꺼라 믿어요 그치만..

혹시나 있음 어떻게하죠 ㅠㅠ

또 저만 스트레스 받고.. 그사람들은 지들이 절 괴롭히는줄도 모르고

아니 알라나..

 

항상 그랫어요 제가 참고 웃고 장난으로 넘기고 해주니까

나중엔 너무 당연하단듯이 굴어서 정말 많이 상처받았어요

 

 

 

제가 새로운걸 배우고 시작하려 할때

집에서 절 믿어 줄까요..?

사람들하고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솔직히 바리스타도

하도 노니까 집에서 이거 해봐라 알아봐라.. 해서 하려고 하는건데

알아보니까 나쁘지 않더라고요..

 

집에서

할머니 우리손녀 맨날 놀고먹어서 어떻게 하냐 친척 누구누구는 대학들어가서 어쩌고..

동생은 지가 잘못해도 제가 조금만 뭐라하면 한심하다는듯한 말투..

엄마아빠도 똑같고요.. 가끔 경멸스런 눈초리도 받아요 죽고싶어요...........

 

 

 

사회나가는게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