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친정에 돈 얼마나 드리나요?

지니2011.03.16
조회9,369

32살 직장 다니는 평범녀입니다

 

23살부터 일을 해와서 현재 서울에서 전세 1억 1천 오피스텔에 살고 있고 통장에 2000만원 정도 있습니다.

 

만난지 8개월이 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고

 

내년쯤 결혼하자고 서로 약속해 놓은 상태입니다.

 

저희 엄마는 예전부터 누누이 말해온 것이 있는데요..

 

결혼을 하게 되면 제가 번 돈으로 스스로 결혼하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시집갈 때 번 돈의 절반은 엄마한테 주고 가야하며

 

결혼 후에도 용돈을 드려야 하는 것- 입니다

 

제가 위로 오빠가 한 명 있는데요~

 

저는 대학때부터 기숙사 및 자취를 하고 제 일은 늘 스스로 알아서 하는 편이라 별 터치를 안하셨지만

 

오빠는 2년제를 나오고 졸업 후 변변한 직장도 얻지 못하고 일도 금방 때려치고 게임중독에 빠졌었다가

 

엄마가 아는 사람을 통해 주선해 준 곳에서 일을 하게 되어

 

지금은 그래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도 되었고 장가도 가서 얼마전에 애기도 얻었습니다.

 

저희 엄마, 오빠가 연애할 당시 차 사주려고 보험까지 해약하시고

 

결혼한다니까 집을 얻어주시려는데 그 당시 돈이 부족하니까 저보고 대라고 하시더군요

 

그때만해도 전 모든 돈이 전세금으로 들어가 있어서 수중에 돈이 없었는데

 

저보고 대출을 받아서 달라고 하시더군요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렇게라도 해줘야 하나..라고 생각할무렵

 

오빠와 갈등이 생겨서 (오랜만에 집에 갔다 엄마가 제 개인적인 물건을 다 버린 것을 발견, 말다툼중

 

오빠가 끼어들어서 죽도록 맞은 사건이 발생해서)

 

결국 대출건은 없던 일로...

 

그 이후에 충격을 먹고 집과 왕래가 없다가 (저 혼자 서울에서 자취중)

 

그래도 연을 끊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지금은 가끔..전화 연락도 하고..얼굴도 보고합니다

 

새언니가 사실 동창 친구라 그래도 조카 옷도 사다주고 선물도 하고.. 그러는데

 

이젠 예전일을 다 잊은 것처럼 행동하시면서... 용돈 받아낼 궁리나 하시는 모습이

 

정말 제 엄마지만 정이 떨어집니다

 

얼마전에도 조카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서 봤는데 때마침 가족여행을 가자는 말이 나와서

 

그럼 여행경비는? 하니까 오빠가 웃으면서 저보고 다 내라내요~

 

장난이었겠지만 그 순간 짜증이 확 몰려오더군요

 

 

..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어쨋든 정말 궁금합니다.

 

여기 계신분들은 결혼하실때 어떻게 하셨나요?

 

전 결혼하고도 손 벌릴까봐 너무 걱정입니다.

 

지금 제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차를 몰고 있는데 그것도 시집가면서 자기 주고 가라고.. ㅠㅠ

 

난 돈이 아까워서 작년에 손 벌벌 떨며 겨우 차 샀는데...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