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한 나의 결혼

7월맘2003.12.13
조회1,638

결혼한지 7개월차군여...ㅋㅋㅋ

그래봤자 같이 산지는 2달 좀 넘었구여...

결혼하시면서 최대로 돈 아끼면서 할꺼 다하고 싶은 신부님들은 참고해보심이 어떨지 하고

올리는 거니 저보다 더 알뜰하게 하신 분들은 태클 삼가요~~~ 임신중이라 맘상해여..^^

 

1. 가구/가전

  TV 장식장, 식탁 :  1,000,000원(보루네오에서 각 98만원, 87만원하는 것들인데 울이모가 새로

                             살림산거 보고 샘나서 결혼때 돈으로 주지 말고 저한테 팔라고 했슴돠..흔쾌히

                              백만원으로 합의보고-산지 일주일도 안된것들....ㅋㅋ-한달에 십만원씩 이모통장

                              에 열달 보내드렸습니다..목돈도 안들도 좋더군여..)

  TV 29인치 : 울오빠 큰 TV로 바꾸면서 2년 쓰던거 15만원에 팔라고 해서 가져왔슴돠..(50만원)

  지펠 614 : 엄마가 해주신겁니다..그래도 그냥 가져올수 없어서 제가 쓰던 빵빵한 냉장고 드렸슴돠.

                  엄마가 카페를 하셔서 가게에 놓고 쓰라고..

  10자 장농 : 중소기업가구에서 패키지로 나온건데 장농만 따로해서 65만원줬슴돠.현금

  침대 : 퀸사이즈 40만원(침대는 2년후에 좋은걸로 바꿀생각하고 싼거 샀슴돠.)카드할부

  화장대 : 집이 좁아 의자있는거 못사고 좌식으로 샀는데 시모랑 시장갔다가 가구 살거 있다고 해서

               골랐는데 시모가 계산해줬슴돠...

  오디오 : 울오빠가 결혼선물로 해줬슴돠.

  청소기 : 시가에서 쓰던 청소기 시모가 줬슴돠..시모께서 청소기를 별로 안좋아라 하시는 바람에...

               (대신 시가 가면 청소할때마다 제가 힘듭니다...하지만..그건 별거 아니져..^^)

  김치냉장고 : 홈쇼핑서 한정판매하는 삼성 다맛 137L 짜리 48만원주고 샀슴돠...카드할부..

  전자렌지 : 시동생이 제 생일겸, 남편 생일겸, 이사겸으로 사줬슴돠.

  비디오 : 신랑이 비됴광이라 저 혼자살때 미리 좋은걸로 사줬슴돠.

  세탁기 : 저 자취할때 쓰던거는 시동생 주고 시모가 다시 사줬슴돠..(내꺼도 새건데..ㅡㅡ;;)

  이불 : 안했슴돠...자취할때 사용하던 이불 그대로입니다..친정엄마가 이쁜거 있음 사뒀다가 줘서..

  식기/수저 : 결혼때 반상기로 보낸것중 은수저랑 고급 수저세트햇는데 그 고급수저세트

                   저희 쓰라고 주셨슴돠. 식기는 혼자살때도 결혼 생각해서 그릇같은거 다 셋트로 사서

                   살 필요가 없었어여..필요한거는 그때그때 몇개씩 사고..

  컴퓨터 : 신랑 쓰던거 가져왔슴돠...

2. 예물 및 예복

  예물 : 신부 - 팔찌 10돈, 목걸이체인 10돈, 메달 3돈, 쌍가락지 5돈,(순금) 귀걸이(18K)-시모가 직접

                      골라준거...-

            신랑 - 목걸이체인 20돈, 반지 5돈(순금)-엄마가 직접 해준거...-

  예복 : 신부 - 없슴돠..폐백 끝나고 옷 안갈아입고 그냥 한복 입고 머리에 쓰는(이름이 생각이 안나여.)

                      거랑, 백 들고 숄 걸치고 어른들께 인사드렸슴돠..대신 한복은 두벌햇어여..

                      연두,빨강치마는 좀 싼걸로,, 평소 명절에 입을 분홍거는 괜찮은걸로..현금

            신랑 - 로데오거리서 47만원(파스토조) 주고 넥타이,셔츠, 허리띠까지 다했슴돠..카드할부

   신행복 : 전국일주여서 캐쥬얼하게 입을수 있는 걸로 2벌씩 했슴돠..30만원.역시 로데오거리.카드할부

                전국일주하면서 기름값만 35만원정도 들고 숙박비 15만원...식사는 대충 떼웠슴돠.

                양가어른들 선물은 양주로 통일해서 27만원(나중에 이바지 갖고 시가가니 시모가 백만원

                따로 주셨슴돠.)카드할부

 

3. 예단비, 이바지 등등

   예단비 : 현금 오백만원(돌아온거 삼백만원), 반상기 30만원, 이불 40만원정도..(예단비는 제집 보증금

                빼서 햇슴돠..글고 반상기, 이불은 제가 엄마께 돈 따로 드려서 했슴돠.)

                돌아온 돈은 엄마 한복. 아빠 양복만 새로 하고 남은돈은 엄마 드렸어여..

                화장품, 구두, 핸드백 이런거 일체 안했어여..처녀때 하고 다닌것들도 다 못하는데..

                글타고, 명품 좋아하지도 않고..화장도 잘 안하고..할 필요성을 못느꼈어여..여동생이

                명품을 좋아라해서 제가 많이 덕 봤지여..하다가 질리면 저한테 주는 바람에...ㅋㅋ

                여동생옷은 신랑이 직접 사줬어여..20만원..꼭 그러고 싶다고 해서..오빠는 양복이

                많다고 필요없다고 하도 그래서 돈으로 찔러줄라고햇는데..줬나 기억이 안나여..

   이바지 : 절값이 시골이라 그런지 많지 않더라구여..시부 30만원, 시모 15만원, 그외 어른들 10여분이

               20만원정도..그돈으로 친구들과 뒷풀이 40만원-평일중에 낀날이라 술값이 덜 들었어여..-

               남은돈은 제 비상금으로 챙길까하다가 엄마드렸슴돠..이바지음식은 50만원정도...

   큰상 : 시가서 큰상내렸슴돠..한 백만원정도 들었다고 하데여..신랑이...

   청첩장 : 25만원(양가 다해서 350장..인터넷서 DC해서 싸게 했슴돠..고급지였는데..)이건

                제가 혼자 부담했어여..카드할부

   

4. 예식장비용 등등

   신랑고향서 결혼식하느라 저희집은 돈 안들었슴돠..

   식대는 시가서 계산했고, 버스대절비, 버스에 들어가는 음식, 술값은 시댁서 아빠께 드린거 같은데

    얼마나 드렸는지 몰라여.. 저희고향서 저 시집간다고 잔치해서 들어온 부조금으로 하고

    제가 알기론 근 천만원정도 되는데, 그돈 달라고 안했어여..폐백음식은 아빠가 부조금들어온걸로

    했나 몰겠어여..30만원.

    예식장비용도 시골이라 사진촬영이다 비됴촬영이다 머다해서 70만원정도들었대여.(시가부담)

    야외촬영 안했어여..비됴 촬영한거도 한번도 안봤어여..야외촬영대신 예식 끝나고 사진촬영을

    많이해서 큰사진은 야촬보다 훨 잘 나왔어여..야외촬영안하는 대신 시모가 50만원 준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신행 끝나고 와서 준 백만원에 그돈이 있는거같아여...

    참, 저희고향서 결혼전날 잔치하는날 신랑이랑 어른들께 인사드리고 시가로 넘어갈때 횟감 사갔어여.

    배에서 직접 산건데도 50만원정도...동네어른들 술안주하라고..그돈은 엄마가 주시고여.. 

    친정이랑 시가가 차로 5~6시간정도 걸려서 기름값이 만만치 않았어여..

 

위와 같이 시모가 좀 주신게 되져??

이유가 있지여...결혼전부터 시동생을 제가 델고 살아서 시모가 저한테 미안한 맘이 많아서 그렇답니다.

신랑은 군인이라 따로 살고 시동생이랑 같이 살자니 시모가 많이 미안해하셨어여..

그러다가 제가 직장 그만두고 신랑이랑 합쳐산지 두달 조금 넘었어여..

시동생은 살던집에서 그냥 혼자 살구 있어여..그래서 제 살림을 많이 놓구 왔져..

신랑이랑 합치면서 새로 산게 많아서 요즘은 좀 힘드네여..

나중에 시동생보고 다 갚으라고 했슴돠..ㅋㅋㅋ

시동생은 아직 여자가 없는데 시모랑 제가 싫다는 여자는 델꼬 오지도 않는다고 합니다..ㅋㅋㅋ

8년동안 세뇌를 시켜놔서리....

그냥 성품바르고 건강한 사람이면 그만입니다..요즘은 하도 건강이 우선이라...

글고 저랑 사는것도 아니고 시동생이 좋으면 그만이져...

시모가 딸이 없어서 제가 대신 딸노릇합니다...시가서 좋은거 있음 그냥 싸달라고 하느라...

얼마전 무선주전자가 필요해서 살라했는데 그거 비싸대여...

마침 시가 놀러갔더니 쓰지도 않고 보자기로 싸있길래 달라고 했슴돠...

교자상도 달라하고..이쁜 머그컵도 가져오고, 치약, 비누같은것도 가져오고...

쌀이랑 김치도 시가서 대주고..울시가처럼 좋은 시가는 없지만 그래도 가끔 서운한것도 있더라구여..

짐은 임신중이라 시모가 걱정이 되는지 신랑한테 전화해서 신경쓰게하는 일 없이 잘하라고 했대여..

근데 너무 잘하진 말라고 했대네여...ㅋㅋㅋ

결혼하시는 분들 아낄수 있는 건 아끼세여...

전 솔직히 왜 화장품, 명품핸드백 같은게 왜 필요한지 몰겟어여..안해서 그런가??

글구 다이아 반지가 있어야하나여?? 괜히 도둑이나 맞음 속이나 상하지여..제가 도둑을 맞아봐서리...

근데 그 미친 도둑이 예물은 안가지고 갔더라구여..그 뒤론 이 예물도 팔아서 살림에 좀 보탤까해여..

불안해서 어디 집에 둘수가 있어야지여..글구 금방에 맡기고 싶어도 그 금방 망해서 야반도주할까봐

못 맡기고...(엄마가 예물같은거 금방에 맡겼다가 금방집이 날러서 많이 속이 상했지여..)

이런것만 줄여도 몇백은 그냥 비상금이 되는데.....

어찌되었든 보이는게 다가 아닌 실속있는 결혼하시고, 행복하고 건강하세여...알뜰한 나의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