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살린다는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으나.. 저한텐 그정도로 느껴질만한 사건이었네요. 때는 얼마 지나지않은 2010년 10월경 이야기 입니다. 저는 현재 스물네살이니 스물세살때의 이야기 입니다. 군에서 전역한후에 자주가는 호프집 사장님 부탁겸 소개로 새로 개업하는 꽤 름있는 한우집 N모한우가게 매니저를 소개받아 일 을하게 되었습니다. 매니저의 나이는 40대초반 남성이었구요. 그렇게 8월달부터 일을하게 되었습니다. 주5일에 10시간근무임에도 불구하고 145만원이라는 꽤 큰돈을 주었기 때문에 괜찮은 조건으로 일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했죠. 홀서빙에는 저를 포함한 이모 두분만이 계셨기때문에, 2층을 운영하는 식당에선 인원수가 많이 모자라다고 느낄때가 많았죠. 일하는 도중 추석이 지나갔고, 저는 군제대후 처음 명절이라 추석연휴내내 가게를 쉬게되었죠. 가게는 용역업체에서 부른 사람으로 연휴내내 돌아갔다고 하더군요. 사건 발생일은 추석이 지난뒤 한달이 채 안된 어느 토요일에 있던 일입니다. 토요일 아침에 출근을 하니 처음보는 여성분이 직원복을 입고 계시더군요. 나잇대가 제 또래로 보이는지라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제 나이또래가 없었거든요.. 뭐 이모에게 전후사정을 들어보니 그날 단체손님팀이 많아서 용역에서 잠시 부른거라 해서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절대 사심있어서 그런거 아닙니다 - _ -;; 여자친구랑 한창 깨가 쏟아질 때였음..) 알고보니 그분은 중국에서 유학온 25살 유학생이더군요 . K대에 우리나라 원래나이학년보단 한학년 낮은 졸업반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나이로 24세 였습니다) 학비를 벌려고 거의 매일같이 서빙일을 여기저기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한국말도 굉장히 능숙하게 잘했습니다. 반나절정도 같이 일해보니, 그 누나한테 이모들이 한국말이 서툴러 조금씩 텃세를 부렸었나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친절히 대해준 저랑만 쉬게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가 그 누나가 질문을 하나 하더군요 "여기 매니저님 결혼 안하셨어?" 그래서 대답 해줬죠? "읭? 애가 초등학생인걸로 아는데; 왜요?" 질문한 이유를 들어보니 기가찼습니다. 제가 연휴내내 쉬었던 추석때도 이 누나가 용역업체에서 파견(?) 되어 저희 가게에 일하러 왔었답니다. 그날 매니저는 출근을 하였고. 서빙이 9시에 끝나는 누나에게 차로 집에 데려다 주겠다면서 밥먹고 들어가자 하였답니다. 사람좋아보였던 누나는 아무렇지 않게 승낙을 하였고. 매니저가 데려간곳은 밥집이 아닌 '술집'이었습니다. 다음날 출근해야 된다며 술을 거부하는 누나한테 계속해서 술을 권하고 한병이 넘어가니 그때부턴 옆자리에 앉아서 계속 더듬거리면서 추근대더랍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 중국사람들 술 진짜 잘먹습니다 -_-; (제가 본 사람에 의하면 대부분 소주는 술취급을 안했음..) 이누나.. 정신은 멀쩡한데 무서웠답니다. 결국 한병씩 더 들어가고 나니 먼저취한 매니저놈 (놈이라고 쓰겠습니다)이 "오늘 같이 있자" 라고 하더랍니다. 이누나.. 그소리 듣고 바로 뛰쳐나와서 택시타고 집으로 도망왔답니다. 허... 세상에.. 이런 파렴치한 짓거리를 해놓고도 그 가게에 다시 부른다는게 참 낮짝이 두껍다고 느꼈네요. 근데 이누나 이얘기를 하면서 거의 울먹거리듯이 말합니다. 굉장히 불안해보이더군요. 얘기를 계속 들어보니.. 매니저놈이 "오늘9시에 끝내줄테니깐 10시까지 기다려 밥사줄테니깐" 이 지X (죄송합니다(__)) 을 했다더군요. 약속이 있어서 안된다니깐 막무가내로 기다리라고 했답니다. 듣다보니 기가차고 화가나더군요. 에초에 직원들 자체가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었기에 더 꼴보기 싫어지고 화가 났었습니다. 매니저..저희 매장에서 그렇게 높은직책 아니었습니다.. 위에 이사진만해도 3~4명에, 점장님, 사장님들도 계셨거든요. (문제는 그분들이 모두 친구인것이 문제였지요) 여튼 뭔가 도움을 주고싶었습니다. 군대가기전 꽤 오래 사겼던 여자친구가 유학을 가는 이유로 군대를 미루고 여자친구를 먼저 보내고 , 그후에 입대를 했던게 생각나더군요. 타향살이..다른지방도 아닌 다른나라에서 일하는데 얼마나 무섭고 서럽겠습니까.. 도움을 줄수있는 방법을 찾다가, 한가지 묘책이 생겼습니다. 이누나 나이가 졸업반이니, 제친구들이랑 동기인 셈이란게 생각나서 매니저한테 가서 시키는 대로 얘기하라고 했죠. "막내(제 가명정도로 쓰겠습니다.) 랑 얘기해보니, 내 같은과 친구중에 막내랑 친구인애가 있어서, 이것도 인연이다싶어서 가게 끝나고 셋이서 술한잔 하기로했다" 라고 말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저도 알바보단 직원에 가까웠으니. 저까지 개입되어있으면 별다른일 없이 넘어갈줄 알았습니다. 매니저.. 절대 인정못합니다. - _ - 허.. 약속깨라면서 윽박질렀답니다. 그렇게 일끝나는 시간 다섯시간정도 남은 그 사이에, 이누나.. 매니저한테 3~4번 구석진곳으로 호출되어 같은소리 계속 듣고 오더랍니다. 그것조차 화난 제가 "누나가 정 싫고 무서우면, 확실하게 잘라서 얘기를 해라. 그래야 내가 도와줄것 아니냐." 라고 하니 이누나 큰마음 먹고 똑부러지게 얘기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퇴근시간 10분전.. 매니저가 저를 부릅니다. 부르자마자 첫마디가 이거였습니다 "니가 쟤랑 술을 왜먹냐?" "직원꼬셔서 뭔지랄이냐" "공사 구분을 못하냐" 다 받아쳤습니다. "내친구랑 같은과 동기길래 만난다" , " 뭘꼬시냐 여자친구 있는거 훤히 아시지않냐" "공사 구분을 누가못하는거냐" 매니저는 자신이 추석때 했던 파렴치한 짓거리를 제가 알고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으니.. 듣고있는 저는 기가찼습니다. '대체 공사구분을 못하고, 직원이랑 문제 일으키려 했던 새X기가 내눈앞에서 뭐라고 지껄이는거야..' 결국 매니저놈 지말만 하더군요 . "됐고, 약속깨" 그래서 다시 받아쳤습니다 "친구 지금 버스타고 거의다 도착했는데, 친구한테 무슨소리를 듣자고 약속을 깹니까?" 라고 하니 매니저 할말이 없나봅니다. 그러더니 결국 포기했는지..정색하면서 얘기합니다 "됐고, 내일 출근이나 늦지말고해라 ㅡㅡ" "저 내일 휴무인데요. - _ -?" "............................" 그렇게 저는 옷을 갈아입으러 2층에 갔고. 10분뒤 내려왔을때 매니저놈이 다시 부르더군요. "너 내일부터 나오지마라" 뭐 예상했습니다 10분전 대화내용이 있은후에 우스워서 물었습니다 "제가 짤리는 이유정도는 말씀을 해주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이말에 말도안되는 말 이것저것 지어내서 붙여넣습니다. 더 말도 섞고 싶지 않아서 알았다고 하고 그냥 나가려고 하니 "그리고 쟤는 1시간안에 들여보내라. 확인전화 할테니깐" 하며 협박을 하더군요 걍 쌩까고 나왔습니다. 이얘기를 그누나가 밖에서 몰래 들었더군요. 같이 퇴근을 하고.. 이누나 미안하다면서 술한잔 사겠다고 하는거.. 자꾸 보채서 맥주한잔 먹으러갔다가, 제가 계산하고 택시태워 보내주고왔습니다. 그뒤로도 계속 간간히 안부전화하게 되는 "외국인친구" 가 되었네요. 지금 대학원에 입학해서도 여기저기 일하는 모습을 보니 참 대단하고 멋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글이 길어서 끝까지 읽지 않으신분들이 많을것 같지만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글 제목때문에 낚였다고 화나신 분들도 있을까봐 걱정이네요.. 그래도 제가 생각했을땐 우리나라에 공부를 하러 온사람이 이런 말도안되는 일로, 말같지도 않은 한놈으로 인해서 씻을수 없는 상처로 남았을껄 생각하니. 저는 사람한명 구한셈 생각하면서 지내고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혹여나 이런일에 휘말리는 분들이 없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이글은 퍼온글이 아닌 본인 직접쓴 글이구요. 고등학교를 패스하고 18살에 고졸을 해버린지라 알바해본 경험이 많고 에피소드도 많아 시간날때 재밌었던 , 혹은 황당햇던 에피소드 적어보겠습니다. (호프집에서 일하다가 술취한 손님싸우는거 말리다가 병으로 머리를 후려맞은적도있네요 - _ -..) 모든분들 좋은하루 되세요 ^^ ps. 혹여나 읽으분들중에 '그럴꺼면 그가게를 안나갔으면되지' 하는분들이 있을까봐 써놓습니다만. 그 매니저놈이 그쪽 업계에서 발이 꽤 심하게 넓더군요.. "나한테 잘보이면 페이좋은일에 잘 꼽아주겠다. 그러니깐 잘보여라" 이딴식의 대화가 있었다고합니다. ---------------------------- 네이버 모 카페에서 알바경험담 쓰는곳이 있길래 이곳에도 복사 붙여넣기로 작성하고 갑니다.. 혹여나 이런일 겪는 유학생분들 있으면 어느정도의 도움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여담이지만, 일을 그만둔후에 술먹고 한번 매니저한테 전화해서 술기운에 따진적 있습니다. "내가 그때 그누나 데리고 술먹을라는거 방해해서 짜른겁니까? 그럼 당당하게 얘기를 하시던가요" "내 소개해준 이모한테 가서 있던일 그대로 말하고 왜 이딴사람 소개시켜줬냐고 따질껍니다" 하고 개겼습니다. 당황했는지 "술먹은거 같으니깐 내일 전화할테니깐 얘기하자" 해놓고 전화없네요 - _ -a 3
사람살리려다 알바를 짤린, 그치만 후회는 없는 사연
사람을 살린다는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으나.. 저한텐 그정도로 느껴질만한 사건이었네요.
때는 얼마 지나지않은 2010년 10월경 이야기 입니다.
저는 현재 스물네살이니 스물세살때의 이야기 입니다.
군에서 전역한후에 자주가는 호프집 사장님 부탁겸 소개로 새로 개업하는 꽤 름있는 한우집 N모한우가게 매니저를 소개받아 일
을하게 되었습니다. 매니저의 나이는 40대초반 남성이었구요.
그렇게 8월달부터 일을하게 되었습니다.
주5일에 10시간근무임에도 불구하고 145만원이라는 꽤 큰돈을 주었기 때문에 괜찮은 조건으로 일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했죠.
홀서빙에는 저를 포함한 이모 두분만이 계셨기때문에, 2층을 운영하는 식당에선 인원수가 많이 모자라다고 느낄때가 많았죠.
일하는 도중 추석이 지나갔고, 저는 군제대후 처음 명절이라 추석연휴내내 가게를 쉬게되었죠.
가게는 용역업체에서 부른 사람으로 연휴내내 돌아갔다고 하더군요.
사건 발생일은 추석이 지난뒤 한달이 채 안된 어느 토요일에 있던 일입니다.
토요일 아침에 출근을 하니 처음보는 여성분이 직원복을 입고 계시더군요.
나잇대가 제 또래로 보이는지라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제 나이또래가 없었거든요..
뭐 이모에게 전후사정을 들어보니 그날 단체손님팀이 많아서 용역에서 잠시 부른거라 해서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절대 사심있어서 그런거 아닙니다 - _ -;; 여자친구랑 한창 깨가 쏟아질 때였음..)
알고보니 그분은 중국에서 유학온 25살 유학생이더군요 .
K대에 우리나라 원래나이학년보단 한학년 낮은 졸업반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나이로 24세 였습니다)
학비를 벌려고 거의 매일같이 서빙일을 여기저기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한국말도 굉장히 능숙하게 잘했습니다.
반나절정도 같이 일해보니, 그 누나한테 이모들이 한국말이 서툴러 조금씩 텃세를 부렸었나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친절히 대해준 저랑만 쉬게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가 그 누나가 질문을 하나 하더군요
"여기 매니저님 결혼 안하셨어?"
그래서 대답 해줬죠?
"읭? 애가 초등학생인걸로 아는데; 왜요?"
질문한 이유를 들어보니 기가찼습니다.
제가 연휴내내 쉬었던 추석때도 이 누나가 용역업체에서 파견(?) 되어 저희 가게에 일하러 왔었답니다.
그날 매니저는 출근을 하였고. 서빙이 9시에 끝나는 누나에게 차로 집에 데려다 주겠다면서 밥먹고 들어가자 하였답니다.
사람좋아보였던 누나는 아무렇지 않게 승낙을 하였고. 매니저가 데려간곳은 밥집이 아닌 '술집'이었습니다.
다음날 출근해야 된다며 술을 거부하는 누나한테 계속해서 술을 권하고 한병이 넘어가니 그때부턴 옆자리에 앉아서
계속 더듬거리면서 추근대더랍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 중국사람들 술 진짜 잘먹습니다 -_-; (제가 본 사람에 의하면 대부분 소주는 술취급을 안했음..)
이누나.. 정신은 멀쩡한데 무서웠답니다.
결국 한병씩 더 들어가고 나니 먼저취한 매니저놈 (놈이라고 쓰겠습니다)이 "오늘 같이 있자" 라고 하더랍니다.
이누나.. 그소리 듣고 바로 뛰쳐나와서 택시타고 집으로 도망왔답니다.
허... 세상에.. 이런 파렴치한 짓거리를 해놓고도 그 가게에 다시 부른다는게 참 낮짝이 두껍다고 느꼈네요.
근데 이누나 이얘기를 하면서 거의 울먹거리듯이 말합니다. 굉장히 불안해보이더군요.
얘기를 계속 들어보니.. 매니저놈이 "오늘9시에 끝내줄테니깐 10시까지 기다려 밥사줄테니깐"
이 지X (죄송합니다(__)) 을 했다더군요. 약속이 있어서 안된다니깐 막무가내로 기다리라고 했답니다.
듣다보니 기가차고 화가나더군요.
에초에 직원들 자체가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었기에 더 꼴보기 싫어지고 화가 났었습니다.
매니저..저희 매장에서 그렇게 높은직책 아니었습니다.. 위에 이사진만해도 3~4명에, 점장님, 사장님들도 계셨거든요.
(문제는 그분들이 모두 친구인것이 문제였지요)
여튼 뭔가 도움을 주고싶었습니다. 군대가기전 꽤 오래 사겼던 여자친구가 유학을 가는 이유로 군대를 미루고 여자친구를
먼저 보내고 , 그후에 입대를 했던게 생각나더군요.
타향살이..다른지방도 아닌 다른나라에서 일하는데 얼마나 무섭고 서럽겠습니까..
도움을 줄수있는 방법을 찾다가, 한가지 묘책이 생겼습니다.
이누나 나이가 졸업반이니, 제친구들이랑 동기인 셈이란게 생각나서 매니저한테 가서 시키는 대로 얘기하라고 했죠.
"막내(제 가명정도로 쓰겠습니다.) 랑 얘기해보니, 내 같은과 친구중에 막내랑 친구인애가 있어서, 이것도 인연이다싶어서
가게 끝나고 셋이서 술한잔 하기로했다" 라고 말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저도 알바보단 직원에 가까웠으니. 저까지 개입되어있으면 별다른일 없이 넘어갈줄 알았습니다.
매니저.. 절대 인정못합니다. - _ - 허.. 약속깨라면서 윽박질렀답니다.
그렇게 일끝나는 시간 다섯시간정도 남은 그 사이에, 이누나.. 매니저한테 3~4번 구석진곳으로 호출되어
같은소리 계속 듣고 오더랍니다.
그것조차 화난 제가 "누나가 정 싫고 무서우면, 확실하게 잘라서 얘기를 해라. 그래야 내가 도와줄것 아니냐."
라고 하니 이누나 큰마음 먹고 똑부러지게 얘기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퇴근시간 10분전.. 매니저가 저를 부릅니다. 부르자마자 첫마디가 이거였습니다
"니가 쟤랑 술을 왜먹냐?" "직원꼬셔서 뭔지랄이냐" "공사 구분을 못하냐"
다 받아쳤습니다.
"내친구랑 같은과 동기길래 만난다" , " 뭘꼬시냐 여자친구 있는거 훤히 아시지않냐" "공사 구분을 누가못하는거냐"
매니저는 자신이 추석때 했던 파렴치한 짓거리를 제가 알고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으니..
듣고있는 저는 기가찼습니다.
'대체 공사구분을 못하고, 직원이랑 문제 일으키려 했던 새X기가 내눈앞에서 뭐라고 지껄이는거야..'
결국 매니저놈 지말만 하더군요 .
"됐고, 약속깨" 그래서 다시 받아쳤습니다
"친구 지금 버스타고 거의다 도착했는데, 친구한테 무슨소리를 듣자고 약속을 깹니까?"
라고 하니 매니저 할말이 없나봅니다. 그러더니 결국 포기했는지..정색하면서 얘기합니다
"됐고, 내일 출근이나 늦지말고해라 ㅡㅡ"
"저 내일 휴무인데요. - _ -?"
"............................"
그렇게 저는 옷을 갈아입으러 2층에 갔고. 10분뒤 내려왔을때 매니저놈이 다시 부르더군요.
"너 내일부터 나오지마라" 뭐 예상했습니다 10분전 대화내용이 있은후에 우스워서 물었습니다
"제가 짤리는 이유정도는 말씀을 해주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이말에 말도안되는 말 이것저것 지어내서 붙여넣습니다. 더 말도 섞고 싶지 않아서 알았다고 하고 그냥 나가려고 하니
"그리고 쟤는 1시간안에 들여보내라. 확인전화 할테니깐" 하며 협박을 하더군요
걍 쌩까고 나왔습니다.
이얘기를 그누나가 밖에서 몰래 들었더군요. 같이 퇴근을 하고.. 이누나 미안하다면서 술한잔 사겠다고 하는거..
자꾸 보채서 맥주한잔 먹으러갔다가, 제가 계산하고 택시태워 보내주고왔습니다.
그뒤로도 계속 간간히 안부전화하게 되는 "외국인친구" 가 되었네요.
지금 대학원에 입학해서도 여기저기 일하는 모습을 보니 참 대단하고 멋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글이 길어서 끝까지 읽지 않으신분들이 많을것 같지만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글 제목때문에 낚였다고 화나신 분들도 있을까봐 걱정이네요..
그래도 제가 생각했을땐 우리나라에 공부를 하러 온사람이 이런 말도안되는 일로, 말같지도 않은 한놈으로 인해서
씻을수 없는 상처로 남았을껄 생각하니. 저는 사람한명 구한셈 생각하면서 지내고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혹여나 이런일에 휘말리는 분들이 없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이글은 퍼온글이 아닌 본인 직접쓴 글이구요.
고등학교를 패스하고 18살에 고졸을 해버린지라 알바해본 경험이 많고 에피소드도 많아
시간날때 재밌었던 , 혹은 황당햇던 에피소드 적어보겠습니다.
(호프집에서 일하다가 술취한 손님싸우는거 말리다가 병으로 머리를 후려맞은적도있네요 - _ -..)
모든분들 좋은하루 되세요 ^^
ps. 혹여나 읽으분들중에 '그럴꺼면 그가게를 안나갔으면되지' 하는분들이 있을까봐 써놓습니다만.
그 매니저놈이 그쪽 업계에서 발이 꽤 심하게 넓더군요..
"나한테 잘보이면 페이좋은일에 잘 꼽아주겠다. 그러니깐 잘보여라" 이딴식의 대화가 있었다고합니다.
----------------------------
네이버 모 카페에서 알바경험담 쓰는곳이 있길래 이곳에도 복사 붙여넣기로 작성하고 갑니다..
혹여나 이런일 겪는 유학생분들 있으면 어느정도의 도움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여담이지만, 일을 그만둔후에 술먹고 한번 매니저한테 전화해서 술기운에 따진적 있습니다.
"내가 그때 그누나 데리고 술먹을라는거 방해해서 짜른겁니까? 그럼 당당하게 얘기를 하시던가요"
"내 소개해준 이모한테 가서 있던일 그대로 말하고 왜 이딴사람 소개시켜줬냐고 따질껍니다"
하고 개겼습니다.
당황했는지 "술먹은거 같으니깐 내일 전화할테니깐 얘기하자"
해놓고 전화없네요 - _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