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 알바들의 작은소망.....

씐나앙2011.03.18
조회265

안녀하세요

서울살고 있는 22살 여자사람이에요 ^^

 

오늘은 호프집에 오시는 손님분들한테 좀!!!!!!!!!!!!!!!!!!!!

제발!!!!!!!!!!!!!!!!! 술은 적당히 !!!!!!!!!!!!

정신줄 잡고! 개념챙겨서 드시라고 !!!!!!!!!!!!!버럭

 

오늘도 힘들게 일하고온 알바생..ㅠㅠ

 

음슴체 ㄱㄱ

20대 초반정도의 대학생 또는 취업 준비생들이 마냥놀수만은 없고 편의점 같은데는

시급도 얼마 안되서 찾는곳이 번화가의 술집임..........

뭐 처음들어가서 시급 5처넌이면 뭐 힘이야 좀 들겟지만 최고임  ..ㅋㅋㅋ

 

나님 강남의 한 호프집에서 1년 반정도 되감

지금은 시급도 짭짤함음흉

 

우리가게 소주는 안팔아서 학생들 보다는 근처 회사원들, 아줌마 아저씨들이 많이옴

딱 보기에도 정장 입고 말끔함

근데 술만들어가면 멍멍이가 되는 사람들이있씀

반말은 기본이고 성희롱 같은 말장난까지 ............

 

예전에 있었던 일임

정말바쁜 주말이였씀

이미 다른테이블 주문을 받고 주문서 넣을라고

포스(주문을 찍으면 주방,바에 알아서 주문이 들어가게 하는 컴퓨터!! )에 갔는데

한손님이 (여자랑 남자랑 둘이)

휴지좀 달라는거임

알바들은 딱 보면 저테이블에서 얼만큼의 휴지가 필요한지 알수있씀!!!!!!!!!!!!

술엎으면 마니주고 그렇지 않는이상 손닦고 입딱고 코풀고 등등 ^^

((나님 휴지가 정말 아까움 달라그래서 주면 준만큼 하나하나 쓰는게 아니라 뭉텅이로 쓰고

   버리는 일이 다반사임 ㅜㅜ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이 뭉텅이로 버려지는 휴지만드는 값이면

  하루를 살수도 있을텐데 하는 생각에 절대!!! 마구마구 버리지 않음 ㅜㅜ ))

그테이블 젖가락쓰고 술도 안엎었음

난 적당히 집에서 테이블에 내려놓음

 

그러자 남자손님

아 씨ㅂ 장난하나 휴지 많이달라고 ㅡㅡ

 

둘이 싸웠나봄

근데 왜 나한테 화풀이 하는거임?

미쳤니? 찌릿

다쓰고 더달라고 하면 안주냐고!!

 

오늘!!!있었던 일임

아저씨들 5명이 옴

조용한 자리를 찾으며 금연석으로 굳이 들어가는거임

 

손님~ 이쪽은 금연석인데 괜찮으시겠어요 ?

라고 묻자 담배를 안핀다며 괜찮다고 그러고 앉아서 술을 먹기 시작하고

시간이 얼마 지나고 이상하게 금연석인데 담배냄새가 심하게 나는거임..

오늘또 하필 환풍기를 늦게 켜서 그런가 했는데 담배가....ㅡㅡ

 

또필라 그래서 나님

손님 여기는 금연석이라 담배피시면 안되세요 ~~

아찌 - 아 안펴요 안펴

뒤돌아서 오는데

아 씨ㅂ 눈은 좋네...이러면서

자기들끼리 웃는거임..

참 어이가 없지만 돌아서 나왔슴....

 

이외에도 정말 어이없는 사건이 많은데 ....

쓰려니까 생각이 잘안남통곡

 

술은멍멍이가 되기 전까지만 드세욤.......

집에서 아내와 아들딸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충분히 배우신 분들같은데 말좀 가려서 해주세요

 

물론 술을 드시면 멍멍이가 될수도 있겟지만

멍멍이가 되시기 전까지만 기분좋게 취하시고 !!!!!!!!!!!

지금 여기 서빙하고 있는 이 알바생들이 만약!!!!!!내 아들,딸이라면 하고 한번만 생각해주시고

말할때 조금만 신경을 써주신다면 감사할꼐요 ................

 

있는집에서 누구는 안태어 나고싶었겠어요 ?

비록 조금 넉넉하지 않은 형편속에서 한푼 보태고 내 용돈은 벌어서 쓰겟다고 

공부할시간 쉴시간 친구만날 시간 쪼개서 일하는

저희 알바생들에게 따뜻한 말한마디가 큰 힘이됨니다!!!!!!!!!!!!!!!!!!!!!!!!!!짱

 

제발 저희 알바생들 무시하고 희롱하지 마세요 통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