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스토커 보셨나요?

아기엄마2011.03.18
조회14,894

(내용이 참 깁니다. 그래서 내용 맨아래 간략히 정리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개월지난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지금부터 저희 신랑의 스토커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신랑을 스토킹하는 인물은 남자이며, 신랑의 예전 직장에 부하 직원입니다. 편하게 L씨라고 호칭하겠습니다.
신랑은 저랑 사귈때 k회사에 과장으로 있었으며, 스토킹 하는 젊은 남자는 계약직이었는지 알바였는지 부하직원으로 근무하고있었습니다.
연애시절에도 제가 몇번 들었습니다. 사회성이 부족하여 직장 동료들과 잘 못 어울리는것같다. 좀 엉뚱하며 근무를 좀 불성실하게 맘대로 좀 하는 경향이 있다는둥..
그러다 결국 L씨는 자기 맘대로 근무중에 때려친다고 사무실을 나가버리고 당황한 신랑이 쫓아가서 설득하고 다독이려 했지만 결국 그렇게 나가버렸습니다.
이런L씨의 행동이 상식적으로 성인이 할 수 있는 행동은 아니라는 생각을 그때 했지만 그러고 넘어갔습니다.

그러고 몇년지나 중간 중간 L씨가 문자를 보내기도 하고 전화도 했지만 신랑은 그냥 좋게 좋게 통화하다 나중엔 씹었습니다. 그러고 한참 후 2010년 본격적으로 L씨가 연락을 해옵니다.
신랑이 K사에서 다른곳으로 직장을 옮겼는데 어찌 알았는지.. 옮긴 회사 이멜로 말도 안되는 내용을 보냈습니다. 과장님이 자기한테 잘해줬는데 자기가 몰랐다는둥 짐 회사
다니는 곳은 월급은 쎈데 힘들다 과장님과 만나서 한잔 하고싶다. 첨엔 좋게 이해되는 내용들이었지만... 점점 내용이 이상하게 흘러 과장님 회사에 사람 안구하냐?는둥
과장님 spec을 키워야한다는둥 충고 같지 않은 충고를 하며 앞뒤 말이 맞지않은 헛소리를 이멜에 때론 문자로 늘어놓았습니다.
신랑이 씹었더니 회사에 인력쪽으로 이력서를 보냈습니다. 신랑이 조치했지만 끊임없이 이력서를 계속 냈습니다. 이멜과 우편으로 계속 송부하고, 신랑 회사내 어느팀 사원 제대로 근무하냐
그 사람도 근무하는데 자긴 왜 안되냐는둥 이런식으로 이멜과 문자로 시달렸습니다. 그때 제가 임신중이었는데, 스트레스 받고 또 두려웠습니다.
혹시나 집까지 알아내서 어디 주변에서 숨어서 관찰하나, 신랑이나 저한테 해꼬지하진 않을런지...
신랑 퇴근할때 회사로 찾아와서 뒤에서 둔기를 휘두르진 않을런지..
L씨는 또 신랑 회사로 선물이라며 라면 박스를 보내고 신랑은 화가나 반송 했습니다.
신랑의 현재 회사 친한 부하직원도 예전K사에 같이 근무하다 데리고 왔었는데.. 그 직원이 하도 화가나서 전화를 해서 L씨한테 한마디 했더니, 그후 L씨는
그 부하직원한테도 문자와 전화를 수도 없이 했답니다. 사무실로 책을 보내 공부하라는둥 ...

어느날은 신랑이 하는 사회인 야구 시합하는 날 어찌알고 찾아와  신랑 차 옆에서 몰래 기다린다는 문자를 보내고 기다렸답니다.
다행히 신랑 말고도 야구를 같이하는 동료들이 있어서 무슨일이 나진 않았지만 너무 화가나 신랑이 소리지르며 "내 와이프가 임신중인데 너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제발 연락 하지말고 그냥 잘 살라고  쫓아보냈더니 덜덜 떨면서 가더랍니다.
그러더니 집에 가는길에 문자로  아내 임신중  또 어느 사람이름 등을 보내서 신랑이 놀래서 전화해서 머냐고 했더니, 그냥 자기가 자기 핸폰에 저장하다 모르고 보낸거라고 합니다
그 문자내용중에 어떤 사람이름은 신랑 회사에 곧 면접을 볼 사람의 이름이었습니다.
어찌 알았는지...(차후 알아보니 신랑 이멜 해킹한거였음)
마치 협박같고 무서워서 신랑이 집에 오는길에 파출소를 가서 신고 하려했더니 경찰서로 안내했습니다. 그날은 일욜이라 결국 신고 못하고 다음날 사이버 수사대 신고를 했습니다.
사이버 수사대에 한 담당 경찰분이 전화로 신랑의 내용을 듣더니 첨엔 여자인줄알고 듣다.. 남자인걸알고 놀랬습니다.
그러던중에 신랑한테 L씨가 돈 몇백을 빌려달라고 이멜이 또 왔으며, 핸폰 문자로 이멜,여러 싸이트 인증 문자가 왔습니다.
신랑이 이상하게 생각해서 이멜과 각종 사이트와 은행등 로긴해서 알아본 결과 신랑이 아닌 누군가 새벽에도 들어오고 수시로 들어온 흔적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신랑은 통신사에서 이용 할 수있는 번호 차단 서비스를 신청 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사이트 들어가서 상대방이 얼마나 연락오는지  확인이 가능 한데.. 차단 이후로
정말 5~6페이지가 모두 그 L씨의 핸폰 번호였습니다. 수도없이 전화를 하는거죠..
사이버 수사대 부름으로 L씨는 경찰서에 불려갔고 자기가 한 일을 시인하고 고백 하는중에 각종 싸이트도 해킹했으며 특히 은행 홈피도 로긴해서 통장잔고를 보고 돈빌려달란 이멜을 보낸 사실까지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해킹까지 어찌 했는지.. 신랑 주민번호까지 아는 듯 했습니다.
경찰 사건 담당자 말로는 무서워 하고 쫄아서 왔는데  어떤 위험한 행동을 할 위인은 아니고 정신적인 문제가 좀 있는 듯하다고  이런 사건은 고소하면 벌금형으로 끝난다고  했습니다.
저희가 원하는것은 구속 하는 것을 원한게 아닙니다. 단지 우리 근처 얼씬 못하게 접근금지 또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병원에 입원 조치를 원했습니다.

경찰이 가족들에게 알리고 조치를 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몇일 후 신랑 회사로 L씨의 어머니와 그 친구분이 찾아왔습니다.
L씨의 어머니는 지방에 사시는데 어느날 설에 누나집에 왔다가(현재 L씨는 누나와 함께삼) L씨방에서 반송된 박스를 여러개보고 이상해서 그 박스에 쓰인 주소(신랑 회사 주소)를 보고
찾아왔다는겁니다. 신랑은 자세하게 그동안 일을 설명하며 이전에 정말 힘들때 자기집에 하루 데리고 있었던 적도 있었고.. 등등 정말 잘 해줬던 부하직원이었는데 이렇게 괴롭히니 ...
다행히 L씨 모와 친구분은 정말 다 이해하고 알아들으시고 병원에 보내야겠다는 말씀 후 고소 취하 얘기를 하셨는데..
신랑은 구속 원하는게 아니고 좋게  해결을  해달라 병원을 빨리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 후 경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병명이 지금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대인 집착인가 과대망상+집착증 병명이 따로 있는데..

해결 되나 싶었는데... 신랑 회사의 전화기 여러대에 장난전화(전화 신호음 울리고 끊거나 받으믄 끊는 행동)를 시작 했습니다.
그 후, 회사로 사과 박스를 들고 와선 신랑이 외근중이어 동료가 거절했더니, 사과를 회사 사무실앞에 다 버리고 짓밟아 놓구 갔답니다.
불쑥 불쑥 회사로 찾아오고 최근엔 신랑 회사 boss 의 핸폰 번호를 어찌 알아내선 문자를 보냈답니다.
경찰서를 사칭해서 경찰서로 오라는둥 어디 술집광고처럼 보내는둥.. 이런 사실들을 모르셨던 boss 도 결국 알게 되어 신랑이 난처한 입장입니다.
얼마후 L씨 모가 지방으로 데리고 갔다는 소식을 듣고 한동안 잠잠 하나 했더니.. 얼마전 새벽에 문자가 여러통이 왔습니다.
내용은 즉, 여러 포털 사이트 인증 문자였습니다. 그 새벽시간에도 어김없이 신랑의 모든 포털사이트를 뒤져 아디 비번을 알아 내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병원에 입원을 시켰으면 좋겠는데.. 아니면 경찰에서 그리 조치 할 수는 없는건가요?
아니면 저희 근처 접근 금지를 조치 한다거나 인터넷 사용 금지를 시킬 순 없는건지..

정말 여러번 글을 올릴려고 참다 참다 참도 못해 제 가족이 안전이 걱정 되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금  방송국에도 이 사연을 보낼까 고민중입니다.
이런 사연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몇 개 있잖아요? 보면 무료로도 해주고 상담 치료 및 병원 치료도 해주는등 해결을 해주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도 태어나서 앞으로가 더 두렵습니다. 아이에게 해꼬지 하지않을까 싶고 ㅠㅠ
이런거 말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언젠간 이글 읽고 자기얘긴거 알지도 모를겁니다.

이 글을 읽게 된다면 제발 온가족(애봐주시는 친정엄마까지 걱정이심)이 힘듭니다.

신경쓸 일도 많은 상황인데 제발 부탁이니 그만 관심 갖지 말고 잘 살길 바랍니다.

가족분들도 아시지 않나요? 정신 병이니 병원에 입원 시켜주세요 ..스스로 입원 하진 않겠죠 ㅠㅠ

아래 간단하게 내용 정리해 봤습니다.

-신랑의 전 직장의 부하직원(남: L씨라고 부르겠음) 스토킹합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문자와 신랑의 옮긴 회사 이멜로 수십통 수십번 문자를 보냅니다.
-핸드폰 상대방 번호 차단 서비스 신청후 사이트를 통해 확인한결과 5~6페이지가 넘게 번호가 남겨짐(수십 수백통옴)
-신랑의 각종 포털사이트 및 은행 사이트까지 해킹함(은행 잔고 보고  돈 빌려달라는 이멜 보냄)
-신랑의 사회인 야구 경기날 찾아와 차옆에 숨어있겠다는 문자를 보냄
-와이프 임신 및 신랑 회사에서 새로 뽑은 경력사원 이름을 문자로 보냄(자기 핸드폰에 저장 하려다 잘못 보냈다고함)
-회사로 이력서,라면박스,각종책 보냄. 차후 사과박스 들고 찾아옴(차후 사과는 사무실 앞에 버리고 짓밟아 놨음)
-수시로 회사 찾아옴
-경찰(사이버수사대)신고 후 고소후 L씨가 경찰서 출두 조사도 받고 반성문?도 쓰고 계속 그래왔음.
-가족들도 만나봤음 인정하고 병원 치료 받기로 했음
-병원에서 병명도 나옴(내용은 집착과 과대망상:병명이 있는데 지금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신랑 회사 장난전화 및 신랑 boss 에게도 문자보냄(경찰서 사칭한 문자, 술집광고 등등)
-신랑 회사에 계속 이력서 우편 이멜 발송 취직 하려는 집착을 보임(자격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