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키 177이라고 괴물은 아니잖아여ㅠㅠ

아방가르드2011.03.20
조회3,233

안녕하세여 저는 보통여자이고싶은 평범한 여자사람입니다윙크

제목에도 언급했듯이 제 키는 177이에여..

 

어렸을때부터 남들보다 머리하나만큼은 더컸었고 그래서 언제나 튀었고

160초반인 친구들이랑 같이 걸을때면 우뚝솟은 북한산처럼 붕붕떠다녔어요아휴

 

원래 키에 대한 고충이 없었는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던 이유가

무슨 여자키가 그렇게 크냐고 존.나. 싫다고 노골적으로 말하는 나보다 작은남자님들

나 크고 싶어서 큰거 아니지만.. 내가 한창 키클때 맛난 밥한끼라도 사줬니 뭘해줬니 ....

나보다 키작은 남자 싫다고 생각한적 없고 만난적도 많은데 나역시 날 그렇게 생각하는 너님들이 싫어요

그리고 앉아있을땐.. 얼굴만 봤을땐 보통여자들 평균키로 보인다고 하는데

자리에서 일어나면 다들 쳐다보는 시선도 부담스러웠고

키큰게 자랑스럽고 떳떳하다며 킬힐신으라는 예쁘고 키큰언니들...

저는 그런 시선들을 즐기기엔 제 성격이 너무 소심하고 또 못났어요ㅠㅠ

 

썸씽있던 남자사람들도 처음엔 괜찮다고 만나다가도 키때문에 가오상하신다하고

길가던 남자들 저한테 와서 키재보고가고 자기들끼리 헉헉대고 낄낄대고

여자들의 로망인 킬힐같은거.. 꿈도 못꾸고 맨날 눈요기만하고

빵이랑 우유먹고있는데 엄마가 우유뺏어가면서 키크니까 우유먹지말라그러고

특채보러갓는데 응시자 몇천명중에 내가 제일 크다며 놀래서 키를 세번이나재고

인터넷으로 옷 잘못사면 바지길이 짧아서 낭패볼때있고 남들 미니스커트로입는 치마

똥꼬치마되고 원피스로입는거 밑에 바지입어줘야되고 안그럼 하의실종되고

뭐 키작은 사람들 고민하는거 반대고 똑같이 스트레스받겠지만

나도 아담한 뇨자되서 남친품에 쏙안기는것도 해보고싶고

뒷모습도남자고 키는 멀대같이 크지만 나 소심한 여자라 남자사람들이 이상한눈으로보면 맘상하고..

외국가서 살까도 정말 고민 많이했었고..ㅠㅠ

 

여자 키 177이라고 괴물은 아니잖아여ㅠㅠ

 

183이랑 요만큼바께 차이가안남.. 

주위에 여자친구들보다 남자친구들이 더 많아여

남자들이 나를 남자로 생각할때가 아주 마늠.. 

 

나괴물아니에여아니에여아니에여

그런이상한눈으로날바라보지말아줘어어.................................엉엉

키크다고 자랑하는거 절대아님요 ..

나도 정말 크고싶어서 큰게 아님요 정신적스트레스마니받음요

키이식수술좀 누가 개발해줬음좋겠심.. 내키를 누군가에게 떼주고싶은 심정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