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바람

살고싶어요.2011.03.21
조회15,263

스물 초반의 여자입니다.

5살 많은 남자친구가 있어요. 일년전에 만났고, 너무 행복했고, 

 지금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라는 걸 느끼게 해준사람이에요.

일년 동안은 생활 패턴이 비슷했기에, 항상 같이 하루종일 함께했어요.

저희 가족들도 잘챙겨주고, 오빠 가족들도 절 정말 친 딸 처럼 따듯히 보듬어 주셔서

정말 하루하루 더더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는,, 그렇게 살았어요.

 

그러다가 초반에는 오빠의 오해로 생기는 다툼이 있었어요.

전 정말 맹세코 오빠와 만나면서, 절대 양심에 걸릴만한 짓은 하지 않았고, 그럴생각도 안했어요.

현재가 정말 행복했기에, 싸이 탈퇴하고, 전화번호부도 다 지웠어도, 한번 후회한적없이

차라리 이로인해 오해거리가 없어, 오빠랑 덜 싸우게 되는게 좋았어요.

그렇지만, 또 다른 싸움거리는 생겼고,

전 여자친구들한테 가끔 전화가 오기도하고, 술을 먹고 저에게 모진소릴하기도하고,

저에게 평생 처음듣는 욕을하기도. 절 밀쳐내서 멍이 들기도했고.

그렇게 일년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요.

그래도 행복했어요. 다툼이 있고 난 후에는 미안하다며 더 잘해주는 오빠가 있었기에.

 

올해 3월, 그런 오빠가 변하기 시작했어요.

항상 보고싶다, 사랑한다 말을 해주던 그가 연락이없고,

제가 서운함에 눈물흘리면 짜증난다 재수없다며 등돌리고,

하루종일 제 전화를 받지않았어요.

저에게 현실적으로 살고 싶다며, 만나는 빈도를 줄일것을 얘기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있었어요.

저보다 나이 많고, 지역도 멀리떨어진.

그 여자와 통화하려하자 처음에 말리면서 저에게 말하대요.

우세스러우니까 양아치같은짓하지말라고, 전 제가 양아치라고 생각안했기에 통화했어요.

정말 예의 갖추어서 물어봤구요. 제 이름 불러가며 그 여자가 말하대요.

제 이름은 어떻게 알았을지, 오빠가 알려줬겠죠. 여자친구 있는거 알고있었다고 합니다.

00씨 가슴아플까봐 자세히는 말못하겠다. 관계도 가졌고, 먼저 다가와서 만났다고.

그리고 직접오빠랑 통화하겠다고 하기에," 아 통화 안 될텐데 (오빠가 그여자 번호지움)

제가 연결해드릴테니까 제폰으로 하세요" 이랬더니,

" 00씨가 어려서 그러나본데, 모든일에 장담을 하지마세요." 이러더군요. 가슴이 쿵했어요.

 

제 연락 모두 씹은날, 그 여자와 만나고, 다정스런문자를 보내고있었더라구요.

저에게 스토커 같다고, 구속하지말라고 한 그날..

오빠는 그런거 아니라고 별일 아니라고, 신경쓰지말라고, 다신 안만난다고 하네요.

너무 힘들어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팔다리가 덜덜 떨려서 하루종일 웅크리고있었어요.

차라리 사라져 없어지고싶어요 이상황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