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대박사건있었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건들지마2011.03.22
조회389

 

2011년 3월 21일 월요일, 오전 11시에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고 있었어요.


학교가 멀어서 항상 지하철로 환승해서 타고 다녀요.

 


월요일 수업은 2시간밖에 안들어서 두꺼운후드티에다 청반바지에 스타킹, 컨버스 운동화 신고갔어요.

버스 탈때, 두자리 앉는델 좋아해서 자리 비면 두자리 앉는데에 타요.

이날도 그랬어요.

 

그런데, 버스가 한참지나고나서 어떤 아저씨가 타더라구요.

행동도 되게 굼뜨고.

 

처음엔 그런가 했어요. 돈 내는것도 엄청 굼뜨셨어요.


그런데, 돈을 내고. 그 아저씨가 자리에 안 앉고, 버스 주위를 휙 보시더니 저를 계속보시더라구요.


(이 때, 자리도 많이 비었구요. 아줌마 몇분과 여자분 몇분 타고 계셨어요. 남자분은 한분도 안계셨구요. 아줌마 한분은 제 바로 뒷자리에 앉아계셨어요)

 


아무튼 버스가 출발한데도 아저씨가 계속 저를 쳐다보시는거예요.

기분이 이상해서 그냥 저는 시선 돌렸는데.


비틀비틀..

 

 

 

 

 

 

 

 

제 쪽으로 오는거예요.


그러더만, 제 옆에 앉는거예요찌릿

 

아예 몸도 딱 붙어앉아가지고. 속으로 '헐, 이사람 뭐지?' 그 생각했는데

갑자기 비닐봉투를 저한테 팍 내밀면서 주는거예요.

 

나 "?????"

아저씨 "너~가~져~"(혀 아예 꼬임)


나 "네???"

아저씨 "너~가지라고~"


나 "아...감사합니다....당황"

 

이러고 받았어요.

보니깐, 뻥튀기 새거랑...튀긴과자같은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 창문밖엘 봤어요. 너무싫어서

 

 

갑자기 아저씨가,


아저씨 "야~그거~ 내가 조카 줄려고 산거야~"(혀 아예꼬임 장난아님)


나 "아그럼 조카주세요"

 

이러면서 다시 드렸거든요

그러니깐


아저씨 "아니야 아니야 너먹어~~ 내 조카가 30살이야~"

 

이런말을 하면서 계속 제 얼굴을 빤히보는거예요

진짜 쓰면서도 기분 드럽네요

 

아저씨 "이름좀 알켜줄수있어~~~?"

 

헐..........

..............................................폐인


진짜......무섭기 시작했어요 이때부터


속으로는진짜 아침부터 술쳐먹고 뭐하는짓인가 그생각도들었구요

 

 

그래서, 너무무서워가지고 가명을 얼른 생각하고있었어요


진짜 너무무서워서ㅠㅠ 뒤에아주머니는 도와주실생각도안하시고.(바로 뒤에 앉아계셨거든요)

 


아저씨 "어디서 내려~~??"


나 "다음정거장이요"


아저씨 "그래?? 그럼나도 따라가도돼~~?"


나 "네??"


아저씨 "따라가도돼냐고"

 


자꾸 저러니까 짜증나서 대꾸도안했어요

그러니깐 갑자기...

 

아저씨 "번호가 뭐야??????"

 

헐........................

........................................................폐인


너무 무서워가지고  저 내릴때 되니깐 내릴라하니까 안비켜주는거예요ㅡㅡ(제가 하필 안쪽이었음)


그래서,

 

 

나 "저 가야되거든요? 비켜주세요"


그러니까 아저씨가 아예 굼뜨게 일어나가지고 자기도 내릴라고하는거예요


제 길 가로막고ㅡㅡ

진짜 짜증나고 무서워죽는줄알았어요ㅜㅜ

 

그래서, 버스가 멈추고 제가 먼저 내렸거든요??? 그니까 그 아저씨가 따라 내리는거예요ㅡㅡ


근데 그걸로 끝나면 다행이죠.

 

 

 

 


저는 그래서 지하철 탈려고 가는데

 

 


아저씨 "야!!!!!!!!!!!!!"(아예 크게)


나 "??"


아저씨 "너 스타킹 신으면 안추워????? 난 바지만 입어도추운데"


나 "안추운데요?ㅡㅡ"

 

그리고 저는 그냥 제 갈길 갔거든요. 근데 또 뒤에서..


 

아저씨 "애기야!!!!!!!!!!!!!!!!!!!!!!!!!!!"(아예 크게)


나 (씹고감)


아저씨 "애기야!!!!!!!!!!!!!!!!!!!!!!!!!!!!!!!!!!!!!!!!!!!"


나 "아왜그러세요진짜ㅡㅡ"

 

 

사람들 다쳐다보더라구요


진짜 무서워서 누가 도와줬으면하는데..

 

 

아저씨 "이거 먹고가. 내가 사줄께 먹고가라니깐~"(빵집 가르키면서)


나 "됐거든요?ㅡㅡ저 학교가야되요"


다시갈길갈라고하니깐,


아저씨 "야!!!!!!!!!!!!!!!!!!!!!!!!!!!!!!!!!!!!"(아예 크게) "먹고가라고!!!!!!!!!!!!!!!!!!!!!!!!!!!!!!!!!!"

 


저 진짜 그때 부터 무서워가지고, 들고있던 뻥튀기봉지도 그새X얼굴에 던져블고 싶었지만


정말 어떻게해블까 무서워서 들고 일단 뛰었어요

지하철로

 


아무튼 쫓아올까봐 아예무서워가지고


완전 뛰어가지고 지하철 쓰레기통에다가 그거 전부다 버렸어요

 


지하철 타고도 진짜 쫓아오는거 아닌가 싶어서 너무무섭고

손발이 떨리고 그러는거예요 너무무서워서 친구한테 전화하고 막ㅜㅜ

 

무서워서 버스도 못탈꺼같애요 마주칠까봐

 

한번더 사회무서운거 깨닫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