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진후 남자 마음? 궁금하나요?

~2011.03.22
조회14,579

제나이 29살 한 3년 만났어요.

 

어떻게 어떻게 알게 되서 ~처음에는 호감이 생겼고

출근할때마다 네이트로 답변 없는 인사만 혼자 1년은 한거 같아요.

 

그러다가 데이트를 하게 되었고 서로의 좋은 이끌림이 있어 3년을 만나왔던거 같습니다.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고 이런일 저런일 다 겪으면서 미운정? 고운정 ~ 남들처럼 그렇게 들었습니다.

 

이 여자 전문직에 종사했습니다.  막내딸이라 막무가내인점도 있었지만 일은 쉬지 않고 했었습니다.

 

 

 

근데 올 해들어 제가 29살이 되니까 저도 결혼이란걸 해야 겠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생각하며 여자친구를 바라보고 지켜 보았습니다. 사실 3년 동안 일주일에 2~3번씩 보았으니

 

그얘에 대해서 알만큼 알고 있었습니다.

 

 

 

아니더군요.

 

결혼할 여자는 아니였습니다. 이유가 뭐냐구요? 모르겠어요.

 

이 여자가 그냥 내옆에서 평생을 함께 기대며 살만한 여자가 아니였습니다. 

 

그전까지는 옷사고 여행 다니고 사고 싶은거 사는 모습에 "자기 돈 벌어서 자기가 사는건데 보기 좋다"

 

라고 생각했던게 지금 보니 그냥 이기적이였습니다.

 

 

 

세상 물정 모르고 뉴스도 안보며 시사에는 까막눈이던 모습도 귀엽게 보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

 

지금은 그냥 그런 애인가 보다 하더군요.

 

근데 그 모습이 싫습니다. 소신도 없고 생각도 없이 자기 생각만 하고 사는 그애 모습이 싫었습니다.

 

 

 

 

3년전에 저와 지금의 저는 많이 달라져 있고 ~

 

그 과정에서 퇴근후 시간 내가면서 학원 다니고 공부하고  학교 졸업하고도 독서실 다니면서도

 

여자친구는 항상 "남자가~ 남자는~ 이정도는 저정도는 누구는~ "하며 옆에서 잔소리 하는것도

 

그때는 책임감을 줄려고 응원해 주는거라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가소롭습니다.

 

자기는 월급타면 한달 30~40식 적금 넣어놓고 그거면 시집갈 준비는 다 된거니까 옷사고 술먹고

 

여행 다니고 날새고 자기를 위한 그런 모습만 보여왔으면서 말이죠.

 

 

 

 

솔직히 이 여자의 그런 모습 내가 다 감당하고 평생 책임지라면 뭐.... 못할 것도 없습니다.

 

근데 그러기 싫습니다. 그 정도로 사랑한게 아닌가보죠 뭐...

 

얼굴은 이쁘장해서 저 없어도 뭐 다른 남자들 많이 만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신경도 안쓰입니다. 솔직히 맘같아선 아예 부자인 남자만나서 걱정 없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까지 살아온거 봐선 그게 최선인거 같구요.

 

 

 

 

 

헤어진지 일주일 지났습니다.

 

좋았던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거 같기도 하지만 결국엔 아니더군요.

 

전 제 갈 길 갑니다~ 전화와서 니가 어떻게 이럴수 있냐!!  여자 생겼니!!  물어와도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해도 ~ 아닌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하면 만났습니다.

 

 

 

왜 이렇게 차갑게 식었냐는 말 듣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제가 이럴 줄 몰랐거든요.  결과적으로 그냥 그런 여자로 남겼습니다.

 

 

 

슬픔? 정? 아쉬움? 그런거 없습니다.

 

아닌건 아니니까 ~ 남자니까~ 앞으로 한 가정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내 결정이니까~  감상에 젖어 얽메이고 헤매는게 바보 입니다.   남자들? 거진 다 그렇습니다.

 

 

 

익숙한 몸 생각나서 다시 찾을 순 있겠지만 이런 결정은 대부분 저같은 맘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맘 잘 추스리세요~

 

 

 

 

자기가 상대방에게 어떤 사람이였는지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연애?    저는 연애할거면 누구라도 상관없습니다.

 

얼굴 맘에 들고 몸매 예쁘고 ~ 막말로 술집여자인들 뭔 상관입니까~?  연애하는건데 ~

 

 

 

 

남자들 결혼 앞에서 얼마나 냉정해지고 차가워지고 이성적으로 변하는지 

 

저는 제가 그렇게 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제 글 너무 잔인한가요?

 

안그래도 힘든 마음에 비수를 꼽았나요? 저는 사랑도 모르는 애송이입니까?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안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정신 차리세요.

 

 

 

 

미화된 추억 속에서 위로 받으려다 더 상처 받지 마세요.. 

 

'사실' 이 뭔지 알아야 합니다.

 

 

 

 

칼을 삼켜 그 칼이 심장을 도려내는 느낌.. 왜 모르겠습니까. 남들이 이러쿵 저러쿵 위로해주는 말들

 

지들이 직접 겪어보지도 않고 하는 말들  다 언어유희 일뿐이란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떠난 남자? 떠난 여자?

 

옆에 없다면 보잘것없는 사랑입니다.

 

그런 보잘것없는 사랑 이제 그만 놓으시고 힘내시고 앞으로 반드시 다가올 자신의 인연에

 

좀 더 준비하고 집중하고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