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 싸이 들어갔다 완전 잠을 못자겠네... 쒸~~

후.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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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오늘로.. 정확히 21일째...

헤어졌다 만났다 반복했었고...

3년동안 한 20번쯤 헤어졌나.. 더되나..

워낙 부모님이 반대를 했어서...

그사람 35. 나 30... 더만나다간 안될것 같아... 헤어지자고를 수십번...

그러다가 결국 서로 싫어서 헤어지는게 아니니 다시 만나고...

 

3년동안.. 정말 행복하게 뭐 이건.. 같이만 있음 죽고 못살았으니... 후회없이 사랑한건 맞는데...

그사람은 나한테 지쳤고.. 나도 그사람한테 지쳤고...

어느날 갑자기.. 헤어지잔 말도 없이 이번엔...

바쁘게 일하고 있는동안... 자꾸 어디냐.. 뭐하냐... 계속 유난스럽게 그러길래..

지나가는 말로... "아.. 왜이렇게 숨막히게 해요.." 라고 했더니..

전화를 확 끊어버리더니..(평소에도 화나면 전화 확 끊었었음)

바로 문자로... [다신.. 숨막히게 안할게요...] 라고 왔고...

[왜그러세요... ] 라고 대답하곤... 답답한 맘에 더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나중에 전화해야겠다 생각햇는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서 내 머리속에도.. 정말 헤어질때가 왔나보다란 생각이 깊이 들더니..

내가 그동안 이사람 원없이 사랑했는데...

그사람 2년동안 사업준비한다고... 친구가게에서 관리해 주는걸로 일하면서 2년동안..

자금에 부담 안줄려고... 데이트 할때도 평상시에도...

맥이고 입히고 키워주고... 2년동안 내가 이사람한테 쓴돈만 천만원이 넘더라...

더군다나 부모님은 미친듯이 반대 하시지... 그사람도 지칠대로 지쳤지..

하아........... 그래.. 헤어져 주자... 그래...

 

그렇게 22일이 지나가고 있네...

근데 오늘 오랫만에 포스팅 되는 그사람 사진들...

왠 낯선곳에서 나에게나 보여줬을법한 웃음을 지으며 사진을 찍으셨네..

아... 왜이렇게 꼴베기 싫을까..

내가 사준 바지에 내가 사준 시계를 차고... 내가 사준 옷을입고...

누구앞에서 저렇게 웃고 앉아 있을까...

머릿속엔 온통 여자 앞이구나.. 란 생각뿐...

그래.. 이젠 남인데.. 당신이 여자를 만나도.. 이젠 남의 일인데...

참... 가슴이 쓰리다...

 

내가 3년동안 당신한테 쏟았던 정신적, 금전적 모든 사랑들....

절대 잊지 마라... 나 그만큼 당신 사랑했다..

누굴 만나도 절대 부디 잊지 마라...

지금 당신을 보내는 내게 남은것을 보니...

아픈가슴과, 아직도 남은 내 카드 할부들, 그리고 당신이 준 20만원짜리 목걸이 하나더라...

보내줄게.. 더이상 당신 앞에 나타나지 않도록... 애써줄게...

당신이 누구와 있든 신경 안쓰도록 노력은 해볼게... 쓰려도 참아 낼테니..

그래.... 잘살아라...

 

이제와 뒤돌아보니...

참... 당신 고생할까봐... 내가 일주일에 2,3번씩 왕복 2시간 거리 하루 3시간 자도 왔다 갔다 하며 보러 가고..

당신 피곤하다면 부담줄까... 먼저 선수쳐 달려가고... 물론 알아.. 당신 나 많이 사랑했어..

우리 애기 우리 애기 하며...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고 많이 사랑해주고.. 항상 이뻐해주고.. 나만 봐준거 알아..

내가 그렇게 길들인것도 같아...

어디 놀러간다면 당신 부담될까봐.. 먼저 숙박이며 식당까지 예약 싹 마치고 당신 몸만가게 한거...

당신이 얼핏 아.. 코트 사야되는데 하면...

그게 눈에 밟혀 내가 먼저 사다 바친거...

데이트 할때... 비싼거 먹으러 간날은 화장실가며 늘 내가 계산해 놓는거...

술마셔서 힘들다 그럼..

평택이든 어디든... 아주그냥 오밤에 모시러 갔던거...

뭐... 다....내가 좋아서 한짓인데...

지금 와 생각해 보니...

당신은 내게 말로만 그렇게 사랑한다..이쁘다... 하며 했던 달콤한 말들....

그래.... 그게 다더라....

근데......

내게 남은게 없다...

지난간 세월...

남은 카드값...

부모님께 상처준 불효녀...

너에 대한 미움...

...

어쩜 그렇게 오래 사귀는 동안.. 그렇게 사랑받는동안...

넌 도대체 내게 해준게 뭐냐...

지금 당장 정말 해주고 싶은말이..

그래... 잘가라.... 잘가...

넌 대체.. 나한테 뭘 그렇게 잘했냐...

 

그랬지... 나한테....

나 만나는 3년동안.. 행복했지만..

이제 35 됐다고...

남은게 없더라고......

 

너만 아프다고 생각하지 마....

나도 그동안 당신한테 쏟아 붓느라.. 지금 많이 아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