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XX 가지세요.

잘가2011.03.23
조회176

 

아는 여자 거의 없었고

남중 남고를 나왔고

회사에 여자직원이 있어도

전혀 의심할 것 없는

 

그러니까 그 X에게 여자는

저 하나뿐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서로 첫 연애였기 때문이었는지

많이 서툴렀고 다투기도 많이 다퉜지만

 

얼굴보면 금새 풀어져서

다시 웃으며 지낼 수 있었는데

 

 

그 X이 술집으로 알바를 나가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처럼 전화도 잘 하지 않고

문자도 뜸한것을 느꼈습니다.

전 과는 같지 않았죠.

그 알바하는 곳 사람들이랑 술자리도 잦아졌고.

 

그 X의 핸드폰 연락처에

여자 이름으로 저장된 번호를 보게된 다음이라

 

솔직히, 의심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생긴건가.

다른 여자와 문자를 주고 받느라 나에겐 신경을 쓰지 않는구나

 

 

 

 

 

결국 알고보니

 

제가 생각하던게 맞았네요

 

술에 반쯤 취해서는 제 앞에서 눈물 흘리며 고백합디다

 

저 속이고 다른 인연 시작하려 했다구요.

 

 

 

제가 우리 관곈 끝났다고 얘길 했지만

그 X는 절 잡고 싶다 합니다.

마지막 아니라고.

이게 뭔 개소리야

 

이미 끝을 낸건 제가 아니라 그 X이죠.

 

그런데 다음날, 전화 오고

챙겨주는 척 문자하고

 

하..

 

 

 

이젠 전화도 문자도 안오네요.

 

많이 울었습니다. 만나는 동안에도 힘들어 울고

배신감도 들고 이제 남은 믿음도 없는 것 같아요.

 

 

 

함께 해서 좋았던 때가 떠오르면

..

멍청하게도, 다시 잘해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었지만!

 

그건 착각하는 거겠죠.

 

이제 맘 고생 그만 하고 싶어요.

 

 

보내야죠 이제.

이제 정말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시 만난다면 계속 같은 아픔을

되풀이 하게 되겠죠.

 

 

다른 사람 만날래요

 

이제 저에게 기회가 생긴거라고 생각할래요.

 

그냥 꺼지라고 해야죠 이런 XX.

 

 

 

크게 다투고 나면

몇번이나 무릎꿇고 빌며 날 붙잡았지

난 그때마다 받아줬는데

 

그 뒤에 항상 상처받는건 나였어

 

이제 편히,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아.

 

걱정은 안할게. 충분히 잘 지내겠지. 술 담배만 줄이면.

...

 

 

잘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