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또 추가)예비시어머니 때문에 결혼 못하겠네요..

바보....2011.03.23
조회180,794

사실 이렇게 글 쓸 정신도 없는데 저같은거 하나때문에 댓글 달아주신 500여명 분들께 죄송해서라도

 

댓글 남깁니다.. 아까는 남자친구가 문자 보내놓고 바로 집앞에 와서 전화하길래 바로 나갔습니다.

 

차안에서 조곤조곤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 우리집에 집사주기로 한거 터치안하기로 했으면서

 

갑자기 왜 말이 바뀌었냐.. 그리고 사장자리 이야기는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나온거냐 라고 물었습니다.

 

자기도 처음엔 요즘에 사업이 잘 안되고 어차피 결혼할거면 가족이 되는건데 그냥 순수하게

 

같이 사업하면 좋겠다란 단순한 생각이었고.. 그런데 자기도 사람인지라 돈을 잘번다는걸 알고..

 

솔직히 없는거 보다 있는게 좋다란 생각에 속물이 잠시 되었었나보다 하더라구요. 이런 생각들을

 

어머니께 살짝 말씀드렸던거 뿐인데 그날 엄마가 저에게 그렇게 말하는걸보고 자기도

 

놀랐다고 하더라구요.. 참.. 놀랐다는 사람이 거기서 어떻게 엄마 안그래도 xx이랑 잘 상의할거야 라는

 

말은 왜 했냐 했더니 미쳤었답니다 자기도 모른답니다. 무조건 자기는 날 사랑하고 진심이

 

아니었다란 말만 되풀이합니다. 한순간 저도 이 사람이 진지하게 다 이야기 하길래 이렇게 까지

 

말하니까 정말 진심인가 보다 하고.. 혹하고 넘어갈뻔했는데 일단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자 하고

 

집으로 돌려보낸후에.. 집으로 들어와서 곰곰히 생각해보고 댓글들을 다 읽어봤습니다..

 

도저히 제 선에서는 안끝날거 같구..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있던 모든일들

 

여기에 제가 썼던 구구절절........ 이야기들 모두....................휴

 

부모님 두분다 우시고 도대체 왜 이렇게 일이 되었냐면서 엄청 우셨습니다..

 

저희 부모님 어릴적부터 저희 3남매 키우시느라 정말 고생하시고 운이 없어서 일이 잘 안되서

 

가난하게 살았지만 양심적으로 정말 잘 살았습니다 저도 정말 세상물정 모르고 바보였던거 같아요

 

대학교도 못가고 그냥 졸업이후로 회사다니면서 돈모아서 부모님 집사드리는게 꿈이었고

 

그러다 우연히 친구와 쇼핑몰 한게 잘됐을뿐이고.. 전 사실 지금도 그렇게 돈 많지도 않아요..

 

부모님 전세 얻어드리고 동생한테 뭐해주고.. 이제 막 적금 붓고 있고 결혼 자금에도 그렇게

 

많이 쓰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왜 저한테 그럴까요 앞으로 .... 잘 될거 그게.. 그렇게 눈독들여질까요...

 

미치겠어요.. 저 정말 결혼 안할겁니다.. 솔직히 아직까지도 전 병신같이 80프로 밖에 결정

 

내리지 못했지만 부모님이 알아서 앞으론 해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결정에 100프로

 

따를거에요.. 부모님 내일 그집으로 찾아가신다는거 겨우 말렸네요.. 제가 알아서 잘 하겠다고..

 

정안되면 엄마아빠가 도와달라고..

 

 정말 감사합니다.. 저같은거 하나때문에 열받고 짜증나고 화나셨던 분들

 

잠시잠깐이나마 그런 감정 느끼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추가 할것이 있으면 또 올리겠습니다.... 전 잠좀 자야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님들의 글들이 아니었다면 전 병신같이 결혼하려고 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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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어제는 너무 고민되서 글만 올려놓고 누가 댓글 달아주겠어..하고 댓글 10개달린거 마지막으로

 

보고 잠들었는데.. 헐;; 일어나보니 장난아니네요 ㅠ 제 이야기가 그렇게 심각한 이야기인줄

 

이제 알았네요.. 댓글이 정말 너무 많아서 하나씩 읽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댓글 많이 읽어보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9일 남았는데.. 결혼식 엎게 되면

 

챙피해서.. 어떡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남자친구에게 아직 마음이 남아있다는게

 

너무 미치겠네요.. 제가 아직 나이도 그리 많지 않고 돈벌고 그런다는 핑계로

 

지금 남친이 2번째 애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아직까지도 없으면 죽을거 같고

 

제발 이 사람이 그런 사람이 아니기만 바랄뿐이에요.

 

댓글 읽어보고 예비신랑에게 문자를 했어요.. 이 결혼 행복할수 있을까? 라구요..

 

했더니 걱정하지 말구 만나서 이야기 하자네요.. 다녀와서 또 남길게요..

 

나가서 뭐라고 이야기 해야할까요?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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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돈으로만 보는건가요? 그래도 집이니 혼수니 거의 절반으로 하고.. 했는데... 정말

 

절 돈으로만 봤다면 그런것도 다 빌붙어야 하는거 아니었을까요?ㅠ.ㅠ....

 

아직까지도 기대하는 제가 바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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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결혼을 열흘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나이는 27이구 예비신랑은 32입니다.

 

저는 고졸이구요. 그냥 작은회사 경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년 반전쯤 친구가 쇼핑몰을 한다면서 같이 하자길래 얼떨결에 했는데

 

그게 대박까진 아니고 중박정도..?;;

 

월매출이 이거저거 다떼고 순이익만 1500 정도 되요.

 

솔직히 그렇게 큰 돈도 아니지만 제 나이에 이정도면 많은 편이긴 하죠..

 

친구랑 나눠도 이정도는 되니까요..

 

여튼.. 이게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구요..

 

예비신랑은 옷을 떼어오던 거래처 사장이었습니다.

 

사귄건 지금까지 1년정도 입니다.

 

이래저래 자주 보고 하다보니 결혼까지 할 사이로 발전을 해서..

 

만난지 1년정도만에 상견례 끝나고 결혼날짜까지 잡고 결혼준비 전부다 끝냈습니다.

 

집장만등.. 예물 혼수 별 탈 없이 서로 반씩 잘해결했습니다.. 전혀 문제 없이요

 

솔직히 제가 좀 더 썼습니다..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남친과 교제 3개월만에 부모님께 인사하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인사를 드리고 종종 찾아뵙고 기념일 같은날에도 몇번 얼굴을 뵙고 지냈었습니다.

 

처음에 두어번 정도 뵈었을때는 그냥 평범한 부모님 이셨어요.

 

그런데 3번정도 뵈었을때 부터인가.. 저희 집에 대해서 물으시더군요..

 

처음엔 어머님 아버님은 뭐하시냐.. 연세.. 등 제 동생과 오빠에 대해서 물으시더라구요..

 

저도 결혼 생각은 있었으니 뭐 그정도야 물으실수 있겠다 싶었죠.

 

그런데 그 이후에 또 얼굴을 뵈러 가니.. 점점 물으시는 질문의 수위(?)가 조금 이상하시더군요..

 

일단 저희집 배경은.. 솔직히 저희집 정말 가난합니다.. 그냥 밥먹고 살고.. 뭐 하나 하고 싶은거 있으면

 

항상 제가 일해서 다 하고.. 시집가려고 돈도 차곡 차곡 모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셨고 지금은 그냥 작은 슈퍼..하십니다. 어머니도 이일 저일 청소일

 

안가리시고 항상 하시다 2년전쯤 몸이 안좋으셔서 그냥 주부이시구요..

 

그런데 제가 어쩌다 쇼핑몰이 잘 되었고 지방에 작은 아파트 전세 해드렸습니다..

 

쇼핑몰 하면서 돈 많이 번다고 해서 절대 낭비하지 않구 1500버는것중 1300정도는 모두 모았을 정도면

 

정말 절약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 집을 사드리고 싶지만 좋은집 수도권에서 사드리고 싶은데

 

아직 제 능력으론 역부족이고 해서 지방에 좀 큰평수로 전세 일단 해드리고

 

돈 차곡 차곡 더 모아서 좋은 아파트 사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직 결혼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남친이 결혼 적령기다 보니

 

엄청.. 조르더라구요. 그래서 남친에게 "난 우리집 부모님 집 사드리고 시집갈거다 그리고 그 이후에

 

남부럽지 않을만큼 돈 모아서 시집가고 싶다." 라고 하니..남친왈  "결혼해서도 너 어차피 쇼핑몰

 

계속 할것이고 그 이후에 니가 번돈으로 니가 모아서 부모님 집 사드리는거 전혀 터치 안하겠다."

 

하더라구요. 남친집도 그냥 중하위정도 되는거 같고.. 그냥 적당하게 해서 결혼하자 하더라구요..

 

저도 늦게 결혼하고 싶은 맘은 원래 없었지만 돈을 벌기 시작하고 하니 부모님 남부럽지 않게

 

살게 해드리고 싶단 욕심에 결혼을 미루기로 했던거라.. 이렇게 까지 남친이 말해주니..

 

그냥 저도 결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남친 어머니께서..

 

집은 재산이 어느정도냐.. 부모님 직업은 뭐냐.. 건강은 어떠시냐.. 나중에 괜히 우리 xx이가

 

힘든거 싫다 건강 잘 챙기시라고 해라.. 나도 며느리 걱정 뒷바라지 안시킬거다 매년 건강검진받는다.

 

동생(남동생) 오빠는 직업이 뭐냐  애인은 있냐.. 너는 쇼핑몰 잘되냐 니가 돈 잘버니 니가 집 사고

 

혼수 다 해도되겠다(농담식) 넌 아직 어리니까 xx이(남친) 회사 그만두라고 하고 사장으로 앉혀라

 

사업하는 눈이 남달라서 아마 잘할거다 진지하게 생각해봐라. 등등 이밖에도 많지만

 

다 적기 너무 힘드네요.. 저도 바보 같지만 이때는 그냥 농담이시겠거니.. 진심이셔도 그냥 무시하면

 

된다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남친에게 말을 하니 그냥 농담이실거다 넘겨라 하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죠.. 이런말들을 한꺼번에 하신건 아니고 갈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하시더라구요.. 근데 일이 터진건 결혼 1달 정도 앞두고 였습니다.

 

모든 준비 다 끝내고 상견례 하시고 신경쓰시느라 고생하셨단 의미에서 선물을 사들고 집에

 

놀러 갔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하시는말씀이 저번에 내가 말한거 생각해봤냐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어떤거요? 하고 물으니 xx이 사장으로 앉히는거 말이다.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호호~ 어머니 농담 아니셨나요~? 오빠도 농담일거라고 어머니가 원래 농담 잘하신다고

 

하시던데~ 이러고 넘아가려던 요량이었는데.. 잉?? 농담이라니?? 너 어른말이 그렇게 우습냐.

 

하시는거에요.. (오빠 사업이 잘 됐다 안됐다하거든요..) xx이 사업 잘 안되는거 너도 알고

 

나중에 결혼해서 사업 잘 안되서 돈 못벌어다 주면 무시하고 그런거 보다야 그냥 부인이 하는거

 

같이 하면서 남들도 보기 좋게 남편 사장 자리 앉히고 그러면 얼마나 보기 좋냐 어차피 가족인데.

 

그리고 쇼핑몰도 니가 더 투자 많이 했다면서 그 친구는 그냥 나가라고해라 투자한돈 돌려주고

 

하시는겁니다;; 저 너무 어이없고 당황스러워서 오빠;; 어떻게 라는 눈빛을 보내니..

 

아~ 엄마 안그래도 xx이가 너무 착해서 나한테도 권유를 하더라고 xx이랑 잘 이야기 해보고

 

다시 말씀드릴게~ 하는겁니다. ㅇ내ㅣ러쟈대ㅓㄹ쟈ㅣ다ㅓㄹㄷ자ㅣㅓㄹ 뭐라고?????????????????

 

어이가 정말...................... 없더군요. 그래서 어머니께 알겠다고 다음에 다시 말씀 나누셨으면 한다고

 

하고 남친데리고 나와서 집으로 데려다 주는길에.. 도대체 왜그러냐 어머니는 그렇다 치고

 

오빠까지 도대체 왜 그러냐 정말 진심인거냐 하니.. 나도 생각해봤는데 나 사업 잘 안되는거 사실이고..

 

어차피 너랑 나랑 결혼하면 부부이고 가족인건데.. 그냥 내가 사장이라는 개념보다는

 

니 친구랑 같이 셋이 동업하는 개념으로 하면 안되겠냐..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혹시 오빠

 

우리집에 집 사드리는것도 지금 생각변한거 아니냐 하니까.. 솔직히 오빠도 있고 남동생도 있는데

 

전세 얻어드린거 정도면 충분한거 아니냐. 하는겁니다.

 

그리고 다음말이 더 가관; 우리 엄마 말처럼 xx(친구)이가 쇼핑몰 시작할때도 너의 절반도 안되는돈만

 

투자한걸로 아는데 잘 이야기해서 나가라고 해라. 하는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미친거 아니냐고 소리소리 지르고 그냥 택시타고 가겠다고

 

내려서 온다음에 헤어지자고 하니.. 울고불고 매달리고 그 오밤중에 집에 와서 ㅈㄹㅈㄹ 을 하더군요..;;

 

아 말을 전부 쓰자니 너무 길구요.. 여튼 이래저래 해서 다시 받아주고 정말 안그러겠다 어쩌구 저쩌구

 

구구절절 예비시어머니까지 미안하다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 농담이었다 xx이가 나 농담잘한다고

 

하지않았냐 농담이었다 잊어버려라 하시면서 사과를 하시길래..

 

무엇보다 제가 남친을 생각외로 많이 사랑하고 있었던거였습니다.. 저도 없으면안될거 같고..

 

이래저래 해서 1달이 지난지금.. 아무런 찍소리도 안하긴합니다..

 

아.. 정말 어떻게 하는게 정답일까요? 너무너무.. 미치겠습니다.

 

결혼을 하고는 싶은데 정말 제 돈을 보고 결혼을 하려고 하는건지..

 

지금 현재는 수입이 1500정도 지만 계속 해서 수입이 오르고 있거든요..

 

정말 제가 돈으로 보이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