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뭐길래....

빙루 2011.03.24
조회135

안녕하세요...안녕

 

집에서 휴식라는 도피처에 숨어살고 있는 23살 남자사람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ㅎㄷㄷ 했던,,, 이야기를 쓰려고해요. 재미없어도 욕하지말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끄

 

----------------------------------------------------------------------------------------------

 

내 목에 편도선 발가락만한것 두개가

 

목 양쪽에 메롱 하고있었음 . .그래서 이걸 언제 없애나 항상 고민하던 차에

 

이번에 학교 휴학하고 쉬는기간에 해야겠다고 결심했숨 ...

 

의사선생님 말씀하시길~ 뭐 불편한거 없으면 크다고 안해도됨~ ㅎ

 

평소에 스트레스 였던지라... 난 안됨~!! 이게 내 목소리를 부자연스럽게 만드는 것같음

 

벅벅 우기면서 결국은 수술날짜 잡아서 3월 17일 아침부터 수술을 했숨 ~

 

엄청나게 아팠지만 ㅠ 그래도 내 목소리는 변할꺼라는 기대를 가지고 참기로했움~

 

난 교회 다닌지 오래되서 항상 교회 나감 ~ 근데 이번주 청년부에서 회식으로 고기먹는다고함~

 

그래서 안된다고 했지만 기어코 다들 신나서 고기구워먹었숨~... 나 빼놓고 통곡

 

얼마 있지도 않은 인원중에 날 빼놓고 먹다니...

 

먹고싶었지만 수술한지 얼마 안되서 참을 수 밖에 없었음~

 

그게 시작이였던것 같음... 나의 고기를 향한 열망  ... 

 

치토스야~! 치토스 ! 버럭  " 언젠간 먹고 말겠어 ~" 치토스를 속으로 되뇌이며 참고 참고~

 

목이 낫기를 기다렸움~!

 

3월 23일 의사쌤 ~ 마지막으로 보는날임~ 우리 상냥하고 이쁜 간호사 누님들 보고 실실거리면서

 

기다리다가 들어갔더니~ 아무 이상없다고함... 난 아침마다 아픈데ㅠ

 

그래서 잘 아물고 있겠거니~ 하고 ,,, 샘한테 혹시나 해서 물어봤움

 

나님 : "샘~.. 혹시 고기 삶은거라도 먹어도 됨?"

 

샘 : " 아직 안됨~ 그러다 수술한곳 터짐..."

 

나님 : "알겠움~"

 

말은 이렇게 했지만 의사선생님이 족발을 삶아먹는거라고 이해를 못했나? 부드러운데? 라고 생각하며

 

나와서 아빠랑 족발 삶아먹자고~ 이건 부드러워서 괜찮다고

 

아빠 꼬셨움~ 아빠는 내가 죽만 먹으니까 불쌍해서 알겠다고 돼지다리~ 4개 사들고

 

둘이서 룰루 랄라~ 고기 먹을생각에 신나서 왔움깔깔 

후후ㅎㅎ 치토스~ ~! ㅋㅋ 이땐 이미 고기앞에 내 자아를 상실햇음....

 

고기 삶아서 미친듯이 먹었음 "촵촵~ 움~ 부드럽군 촵촵~" 이건 괜찮아~ 후후후 ㅋㅋ

 

그때까진 괜찮았음 ~

 

그날 새벽...

 

 

 

평소에 목이 아픈지라~ 침을 질질 흘리고 잤기에 이번에도 침이겠거니 하고~ 신경안썼움ㅋ

 

(홍수를 이루었군... 물로 세상을 심판... ~ 후후~ㅎ잠)

 

베개에도 이상이 없어서 다시 자려다가

 

혹시나해서 침 뱉으려고 화장실에서 뱉었는데 ㄷㄷ... 이건 뭐임 설마    피!! !!!!!!!!

 

설마설마해서 다시 뱉었는데 계속 나는거임... 덜덜 ~.. 헬미... 땀찍

 

엄마 부르고 아빠 부르고...

 

"엄마 나 터졌어 ... ㅠ"  잉? 터졌어?? 잉?

 

엄마도 ㅎㄷㄷ ~ 어떻게 어떻게~  다들 패닉상태였음...

 

도대체!! 왜!!!!!! 왜!!! 드라마에서 사람들이 신고를 바로 안하는거야!!!!!!!!!!!

 

(난 웃어라 동해야 애청자임... 카멜리아를 내껄... 봉이.. ..안녕   )<< 헛소리...

 

라고 했지만... 엄마 아빠 나... 다들 어떻게만 연발하는게 딱... 내가 답답해하던 그상황이였음...

 

평소 피를 보면 구역질이 났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였움 내 피보고 우~우 웩~ !웩

 

토했는데 나온건 ... 내 고기들이 아니라 ㅠ 피떡이 나온거임...

 (사진은... 병원갔다왔는데 현장보존이 잘 되어있었움...)

 

순간 나 죽는구나... 예쁜 인턴누나랑 서약서 쓸때 한말이 생각났움...

 

간혹 목에 수술한곳이 터져서 과다출혈로 수혈을 받아야할 수 도있고 수혈을 못받고 오래 지속되면 쇼크

 

 

사망.... 사망.... 사망....  할 수 도있어용~윙크 

 

나 = 과다출혈 = 사망...

 

난 살기위해 다급해졌음... ㄷㄷ... 아빠 빨리!!  

 

아침부터 한시간 달려서 ~ 병원가서 다시 지지고

 

입에다가 이상한거 집어 넣으니까 또 토하고... 웩

 

의사샘 :  "거의 다 나아가는데? 어제도 오시지 않았어요? 뭐 뜨거운거 혹시 드셨나염?"

 

나님 : " 어.. . 어제.. 죽을 조금 먹긴했는데... 고기도.. 쪼...금... 먹고 죽이 넘 .찰졌나... ㅎㅏ.. 하..."

 

무튼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 됐어요... 지금은 집에와서 안정을 빙자한 여가를 즐기고있죠..

 ... 힘은 없지만... 그래도 톡을위해... ㅠ

 

----- 끝 ------

 

----------------------------------------------------------------------------------------------

 

제가 글을 잘 못써서 ㅠ 매번 톡 보면 재밌게 글을 잘쓰시던데... 전 ... 부족한점이 많은것같아요ㅠ

 

그래도 노력해서 썼어용 ㅠ

 

...... 글 재미없어도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리고요... 추천좀 꾸욱~

 

글이 재미없다는 따끔한 지적도 달게 받을테니... 욕만 쓰지말아주세요 ㅠ_ㅠ